(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전쟁 상황이 지속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방산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2일 오전 10시46분 현재 주요 방산 종목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LIG넥스원(6.61%), 한화에어로스페이스(3.65%), 한국항공우주(0.94%), 현대로템(2.27%), 풍산(5.82%) 등이다.
방산주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됨과 동시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당분간 전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짙은 가운데 동유럽·북유럽 국가들의 무장 강화 움직임이 국내 업체들에는 수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냉전 시대 이후 유럽은 장기간 평화시대를 이어오면서 군비를 최소한으로 줄여놨는데 이번 사태로 재무장에 나서게 됐다”며 “방산주에는 긍정적인 상황이라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역시 주요 무기 수출국 중 하나이므로 국내 방산업종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금투업계 관계자는 “이미 지난주에 방산주 주가가 올랐지만 국방비 지출 확대는 거대한 흐름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이 일주일째를 맞았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와 제2의 도시 하리코프를 대상으로 무차별 포격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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