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6℃
  • 흐림강릉 7.1℃
  • 서울 3.1℃
  • 대전 3.3℃
  • 대구 5.9℃
  • 울산 9.0℃
  • 광주 8.4℃
  • 부산 11.1℃
  • 흐림고창 9.8℃
  • 흐림제주 15.4℃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2.6℃
  • 흐림금산 3.2℃
  • 흐림강진군 8.9℃
  • 흐림경주시 6.6℃
  • 흐림거제 8.8℃
기상청 제공

증권

[특징주] 삼전 주가 훈풍…외인 사자‧엔비디아 어닝서프라이즈 영향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7만원에 도달했다.

 

25일 오전 9시19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02%) 오른 6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 때 7만원을 터치했다.

 

삼성전자 주식이 7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3월 29일 7만200원을 기록한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배경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귀환이 있다. 외국인 매수세가 높아지면서 삼성전자는 연초 대비 25% 상승한 상황이다. 실제 외국인 보유율이 반도체 수요 증가 기대감에 힘입어 최근 1년 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4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시장에선 하반기엔 실적이 회복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게다가 미국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면서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을 것도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젠슨 황 엔디비아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 센터 칩에 대해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공급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관세 모범택시(차량번호: 관세 125)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