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6℃
  • 흐림강릉 7.1℃
  • 서울 3.1℃
  • 대전 3.3℃
  • 대구 5.9℃
  • 울산 9.0℃
  • 광주 8.4℃
  • 부산 11.1℃
  • 흐림고창 9.8℃
  • 흐림제주 15.4℃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2.6℃
  • 흐림금산 3.2℃
  • 흐림강진군 8.9℃
  • 흐림경주시 6.6℃
  • 흐림거제 8.8℃
기상청 제공

증권

[특징주] 6%대 급등한 TYM…농기계주, 앞으로 더 오를까

밀‧보리 가격 꾸준히 상승세
수요 느는데 공급 더뎌…농업인력 감소도 영향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러시아발(發)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농기계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후 1시57분 기준 국내 농기계주로 분류되는 TYM이 전일 대비 6.71% 오른 2385원에, 대동이 2.52% 오른 1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밀과 보리 등 식량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농업 생산성 증대로 식량 안보권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밀 가격은 20%, 보리 가격은 30% 가량 상승했다.

 

농기계 수요 증대 이유가 우크라이나 사태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농업 인구는 줄고 인건비는 증가하는 상황 또한 자동화 농기계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북미 지역에 농기계 수출이 크게 늘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 요소다. 일명 하비 파머(Hobby Farmer)가 급증하면서 국내 농기계 업체들의 주력 상품인 중소형 트랙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정민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업체들이 중소형 트랙터 생산량을 늘리지 않고 있어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은 상황이며 수출 제품 가격도 인상 중”이라며 “농업인력 감소와 늘어나는 자동화 수요 등에 힘입어 농기계 업체들의 성장성은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관세 모범택시(차량번호: 관세 125)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