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화솔루션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20분 기준 한화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4.78% 오른 3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인 지난 7일에도 6.86% 상승한 3만6600원에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대규모 투자 소식이 한화솔루션 주가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는 분위기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019년 출범한 뒤 엄청난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 3일에는 여수공장에 3380억을 투자해 2차전지와 전기차용 경량소재 등 제조에 필수적인 가성소다 생산설비 증설할 계획임을 밝혔다.
향후 전 세계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핵심 소재인 2차전지와 경량소재의 생산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 투자를 결정했다는게 한화솔루션 측 설명이다. 그러면서 한화솔루션은 2025년 상반기 증설 물량의 상업 생산이 시작되면 연간 30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실적 개선 기대감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2022년 한화솔루션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가량 증가한 1조102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정유·화학 시가총액 5조 이상 종목군(6개)에서 증익이 예상되는 종목(2개)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밸류에이션(가치)이 높은 태양광 부문에서 이익 개선이 이뤄진다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이고 바이든 행정부의 주 공약이었던 SEMA(신재생 법안) 통과 시 향후 10년간 1조~3조원 이상의 보조금과 증설 혜택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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