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대형 트럭에 25% 관세를 부과하라고 공식 지시했다. 1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대형 트럭과 버스에 관세 부과를 지시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로써 오는 11월 1일부터 중·대형 트럭과 그 부품에 25% 관세를, 버스에 10% 관세를 부과하게 된다. 중형 트럭은 총중량 1만4천1파운드(약 6천350㎏)∼2만6천 파운드(약 1만1천793kg) 대형 트럭은 총중량 2만6천1 파운드 이상의 차량을 의미한다. 이보다 총중량이 작은 승용차와 경트럭에는 이미 지난 4월부터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번 트럭 관세는 철강·알루미늄 관세 등 기존 품목별 관세와 중첩되지 않는다. 25% 트럭 관세는 일반 자동차 관세와 범주가 다르기 때문에, 앞서 트럼프 행정부와 무역 협상을 타결해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춘 일본과 유럽연합(EU)에도 일단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일본과 EU에 더 낮은 트럭 관세율이 적용되냐는 질문에 "우리가 교역국과 (포고문의 25%와는) 다른 관세율을 적용하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중국은 약 157%의 관세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중 무역 협상에서의 자신감을 나타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 중 취재진으로부터 미중 무역 협상에 관한 질문을 받고 "미국이 매우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비판하며 중국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오는 11월 1일부터 미국으로 들어오는 중국산 제품에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중국이 현재 관세에 추가 관세까지 더해 총 157%에 달하는 관세를 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협상에서 미국이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1일부터 내가 원한다면 지금 받는 것에 더해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며 "그러면 그것(대중국 관세)은 약 157%가 될 것이고 중국은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들은 대화를 원하고, 우리는 대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양측 모두에게 좋은 합의를 이룰 수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와 미국의 대중국 100% 추가 관세 예고로 미중이 다시 갈등하는 가운데, 양국의 경제 수장이 곧 소통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1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CNBC뉴스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이날 중 전화통화로 무역협상에 대해 논의한다고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베선트 장관과 허 부총리는 미중이 지난 4월 상대에게 100% 넘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관세전쟁'을 벌였을 때 협상을 통해 사실상의 '휴전' 합의를 끌어냈고 이후 양국간 갈등 국면에서 소통의 파이프 역할을 했다. CNBC는 베선트 장관과 허 부총리의 예정된 통화가 최근 갈등하는 미중 관계의 개선 신호일 수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에 대해 유화적인 메시지를 냈다. 그는 이날 보도된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미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2주 안에 만날 것"이라고 말했고, 중국에 11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밝힌 100% 관세에 대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강변하면서도 "지속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31일 경주
◇ 일시 : 2025년 10월 17일 ◇ 과장급 전보 ▲ 소재부품장비개발과장 김정두 ▲ 섬유탄소나노과장 조성경 ▲ 정보보호담당관 오재열 ▲ 광물자원팀장 정민규 ▲ 생활어린이제품안전과장 김진준 ▲ 기술규제정책과장 박용민 ▲ 산업기술개발과장 이동철 ▲ 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최준근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시 : 2025년 10월 17일 ◇ 국장급 겸임 ▲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준비기획단장 이은복 ◇ 과장급 전보 ▲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 여성희 ▲ 법무감사담당관 고정주 ▲ 정책총괄과장 류소명 ▲ 세계유산정책과장 이윤정 ▲ 동식물유산과장 송인헌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상공회의소는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비자인 H-1B 신청 수수료를 100배 인상한 것에 소송을 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상의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를 통해 "행정부가 H-1B 신청에 부과한 10만 달러(약 1억4천만원) 수수료에 법적인 이의를 오늘 제기했다"고 밝혔다. 상의는 특히 "이 새로운 수수료는 H-1B 프로그램을 다루는 이민법 조항에 어긋나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H-1B 비자 수수료를 현 1천 달러(약 140만원)의 100배인 10만 달러로 올리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으며, 이후 미국 내 기업뿐 아니라 의료계, 교육계 등에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닐 브래들리 미 상의 부회장은 성명에서 "새로운 10만 달러 수수료는 미국의 고용주들, 특히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H-1B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을 비용면에서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은 의회가 모든 규모의 미국 기업들이 미국 내 사업 확장에 필요한 글로벌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명확히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 상의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차기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유력 의장 후보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16일(현지시간) 이달 중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추가 인하 시기와 폭에 대해서는 경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론을 펼쳤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경제 참모 출신인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0.50%포인트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며 빠른 속도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러 이사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국외교협회(CFR) 연설에서 "노동시장에 관해 우리가 가진 자료에 비춰볼 때 이달 29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그 이후에 관해서는 경제성장률이 얼마나 견조한지, 노동시장이 얼마나 약화할지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해 추가 인하 시기 및 폭에 신중한 견해를 내비쳤다. 월러 이사는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물가에 미치는 충격이 일회성에 그칠 것이라며 연준이 노동시장 약화 위험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의 입장을 견지
◇ 일시 : 2025년 10월 16일 ◇ 국장급 전보 ▲ 의정관 김영수 ◇ 과장급 전보 ▲ 중대범죄수사청 설립지원단장 김민철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합의의 일환으로 대미 투자금 3천500억 달러(약 500조원)를 선불(up front) 지급하기로 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관세의 성과를 열거하면서 "일본과 한국 모두 서명했다. 한국은 3천500억 달러를 선불로, 일본은 6천500억 달러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7월말 큰 틀에서 미국과 무역합의를 도출했으나 3천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 집행 방식 등을 둘러싼 이견 속에 아직 최종 서명은 하지 않은 단계다. 또 일본이 합의한 대미 투자금 규모는 5천500억 달러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수치를 착각했을 가능성이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의 경제 참모 출신인 스티븐 마이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15일(현지시간) 최근 미중 간 무역 갈등 재점화로 인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긴급히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이런 이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CNBC 방송 주최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포럼에 참석해 최근 미중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된 게 경제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며 이처럼 판단했다. 마이런 이사는 "그동안 미중 무역긴장 불확실성이 소멸했다고 여겨왔고, 그에 따라 성장의 일부 측면에 대해 낙관적이었다"며 "하지만 중국이 합의를 어기면서 이젠 비록 잠재적이지만 불확실성이 돌아온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책 입안자로서 새로운 '테일 리스크'(발생 확률은 극히 낮지만 발생 시 손실이 매우 큰 위험)의 도입에 대해 고려하는 것은 의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이런 이사는 현 상황에 비춰볼 때 기존에 판단했던 것보다 연준이 좀 더 공격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마이런 이사는 앞서 지난달 17일 공개된 연준 경제전망(SEP)의 금리전망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을 2.75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세로 인한 사업자들의 비용 상승 부담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연준이 15일(현지시간)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진단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내놓은 10월 베이지북에서 물가 상황에 대해 "조사대상 기간 물가가 더 상승했다"며 "여러 지역에서 나온 보고는 높은 수입 비용과 보험, 의료, 기술 설루션 등 서비스의 높은 비용으로 인해 투입 비용이 더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음을 시사했다"라고 평가했다. 연준은 "관세로 인한 투입 비용 증가가 많은 지역에서 보고됐다"면서도 "높은 비용이 최종 가격으로 전가되는 수준은 다양했다"라고 분석했다. 가격 변화에 민감한 업종은 대체로 고객 반발을 의식해 소비자 가격을 변경하지 않았지만, 일부 제조·소매업은 수입 비용 상승분을 고객에 완전히 전가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연준은 전했다. 노동시장 상황과 관련해서는 고용 수준이 최근 몇 주간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으나, 노동 수요는 일반적으로 억제된 상황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미국 경제 전반의 동향과 관련해서는 지난 9월 보고서 발간 이후 전반적으로 거의 변화가 없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한미 무역협상의 최대 쟁점인 3천500억달러(약 500조원) 대미 투자를 둘러싼 한국과의 이견을 해소하고 향후 10일 내로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재무부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 약속과 관련한 이견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냐'는 연합뉴스 특파원의 질문에 "난 이견들이 해소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대화하고 있으며, 난 향후 10일 내로 무엇인가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이 외환시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해 미국에 요청한 무제한 통화 스와프를 제공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재무부가 통화 스와프를 제공하지는 않으며, 그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소관"이라고 답했다. 이어 "내가 연준 의장은 아니지만 만약 내가 의장이라면 한국은 싱가포르처럼 이미 통화 스와프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의 이런 발언을 고려하면 그는 대규모 달러 유출이 한국의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완화할 조치가 필요하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어느 정도는 이해하는 것으로 추정된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15일(현지시간)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로 세계 경제를 통제하려고 한다며 미국과 미국의 동맹들이 함께 대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는 이날 워싱턴DC 재무부 청사에서 이례적으로 연 재무장관과의 합동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를 "세계 모든 나라에 대한 경제적 강압"으로 규정하고 "이 규정은 중국이 세계 경제와 기술 공급망 전체를 사실상 통제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리어 대표는 "예를 들어 한국에서 스마트폰을 만들어 호주에 판매하면 그 회사는 먼저 중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휴대전화는 중국에서 조달한 희토류가 든 반도체를 포함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도 동맹들도 그런 종류의 시스템을 따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이번 조치가 단순히 미국과 협상에서 지렛대를 확보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세계 공급망을 장악하려는 중국의 더 광범위한 계획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 우리는 (중국의 수출통제로) 유사하게 영향받고 (미국과) 유사한 관점을 표명한 동맹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자리에서 스콧 베선트
◇ 일시 : 2025년 10월 15일 ◇ 실장급 승진 ▲ 연구개발정책실장 김성수 ▲ 인공지능정책실장 김경만 ▲ 정보통신정책실장 이도규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을 비판하며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식용유 및 다른 교역 품목과 관련된 중국과의 사업 관계를 단절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의도적으로 미국의 대두를 사지 않고 우리 대두 농가들에 어려움을 주는 것은 경제적으로 적대적인 행위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식용유를 우리 스스로 손쉽게 생산할 수 있으며, 중국으로부터 그것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대중 100% 추가 관세'를 예고했던 상황이다. 다만 관세 부과 시점인 11월 1일 전까지는 대화를 통해 해결점을 찾아보겠다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이고, 미중 양국은 물밑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 조치를 비판하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예고한 것은 자신의 지지 기반인 농민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예정된 회담을 앞두고 협상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려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클라우드 업체 오라클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기업 AMD의 첨단 인공지능(AI) 칩 5만개를 자사의 클라우드에 투입한다고 밝히면서 AMD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AI 칩 시장에서 AMD의 존재감이 커지는 양상에 경쟁사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하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라클은 이날 AMD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내년 3분기부터 5만개의 AMD '인스팅트 MI450 시리즈'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구동되는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오라클은 초기 5만개의 GPU로 시작해 2027년과 그 이후에는 이 GPU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자사가 계획 중인 새로운 AI 데이터센터가 모두 AMD 프로세서와 네트워킹 시스템으로 구성되며 이런 수직 최적화 구조가 "대규모 AI 훈련 및 추론을 위한 최대 성능, 확장성,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AMD의 MI450 GPU 칩은 AMD가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신제품으로, 최근 오픈AI와도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픈AI는 향후 수년간에 걸쳐 AMD의 칩을 기반으로 6기가와트(GW)급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비우량 자동차 담보대출 업체의 파산 사태가 미 금융시장의 느슨해진 기업대출 관행을 드러내는 징후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CNBC 방송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자동차 담보대출 업체 트라이컬러의 파산 사태와 관련해 "바퀴벌레가 한 마리 나타났다면 아마도 더 많을 것"이라며 "모두가 이에 대해 미리 경고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이먼 CEO는 이에 앞서 이날 CNBC와의 통화에서도 "우리는 지난 14년간 신용 강세장을 겪었다"면서 트라이컬러 등의 파산을 두고 "이는 신용시장에 일부 과잉이 있을 수 있음을 나타내는 초기 징후"라고 말했다. JP모건체이스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3분기 중 트라이컬러 파산 사태와 관련해 1억7천만 달러 규모의 자산을 상각 처리했다고 밝혔다. 신용도가 낮은 소비자를 상대로 자동차 담보대출을 해온 트라이컬러는 정부의 조사를 받는 가운데 최근 파산 신청을 한 상태다. 이어 자동차 부품 공급사인 퍼스트브랜즈도 늘어난 부채 부담에 지난 달 말 파산 신청을 해 시장에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소비자들은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서 월마트 상품을 곧바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AI와 소매업의 협업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14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마트는 이날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 고객이 챗GPT 플랫폼 내에서 직접 월마트 상품 구매를 완료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향후 소비자들은 챗GPT에서 '즉시 결제'(Instant Checkout) 기능을 이용해 원하는 월마트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고 월마트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식사 계획, 가정 필수품 재고 보충, 새로운 상품 찾기 등 어떤 상황에서도 고객은 그저 (챗봇과) 대화하고 구매하기만 하면 되며, 나머지는 월마트가 처리한다"고 부연했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수년간 전자상거래 쇼핑 경험은 검색창과 긴 상품 목록으로 구성돼 왔다"며 "이제 그 모습이 바뀌어 멀티미디어 기반의 개인화되고 맥락을 이해하는 AI 경험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월마트는 언제부터 이 기능을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오픈AI는 지난달 말 챗GPT 내 '즉시 결제' 기능을 처음 발표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4일(현지시간) 향후 수개월 내에 연준의 보유자산을 줄이는 양적긴축(QT·대차대조표 축소)을 종료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콘퍼런스 공개연설에서 "충분한 준비금 조건과 일치한다고 판단하는 수준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 준비금이 도달했을 때 대차대조표 축소를 중단하겠다고 오래전부터 계획을 밝혀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 몇 달 안에 그 시점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결정을 알리기 위해 광범위한 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대차대조표 축소라고 불리는 양적 긴축은 연준이 보유 중인 채권을 매각하거나 만기 후 재투자하지 않는 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이면서 시중에 통화를 공급하는 양적완화(QE)의 반대 개념이다. 연준은 팬데믹 이후인 지난 2022년 6월 양적긴축을 재개해 팬데믹 대응 등으로 다시 급증한 보유자산을 축소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연준은 앞서 양적긴축이 빠른 속도로 진행됐던 2018∼2019년 대차대조표 축소 여파로 증시가 흔들리고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각국에 부과한 관세의 영향이 당초 우려했던 만큼은 아니라고 판단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14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업데이트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7월 전망보다 0.2%포인트 높은 3.2%로 예상했고, 내년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인 3.1%를 유지했다. 당초 IMF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4월 2일)한 후인 지난 4월 22일에는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이 2024년의 3.3%보다 0.5%포인트 낮은 2.8%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후 7월에 3.0%, 이번에 3.2%로 연달아 상향 조정했다. 이에 대해 IMF는 미국이 여러 국가와 무역 협상을 타결하면서 미국의 실효 관세율이 대부분 국가의 경우 10∼20%로 낮아졌으며, 대부분 국가가 미국의 관세에 보복하지 않아 교역 체계가 대체로 개방된 상태로 유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민간 부문에서 관세 인상에 대비해 수출을 앞당겼고, 신속하게 공급망을 조정하는 등 적응력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에 전망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