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을 청구하고 결과를 기다리던 중 의료자문을 요구 받는 상황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과거에는 후유장해보험금의 적정성 판단을 위하여 자문을 진행하거나 보험회사와 청구인 간의 장해지급률에 차이를 보이는 경우 제3자를 정하고 그 결과에 따르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으나 최근에는 암진단, 사망, 각종 진단비, 입원비, 실비, 수술비 등 거의 전 부문의 보험금 청구 유형에서 사례에 따라 의료자문이 시행되고 있다. 보험금 청구 후 의료자문을 요구하는 이유는 보험금 지급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위함이다. 의학적인 견해나 판단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금을 청구할 때에는 진단서, 각종 검사결과지, 의무기록 등을 필수서류로 정하고 있다. 의료자문은 보험금 지급 결정과정에서 진단내용, 검사결과, 의무기록 등에 대하여 의학적 소견이나 견해, 진단의 적정성 등을 묻고 그 결과를 토대로 보험금 지급 결정을 하는 방식이다. 현재 실무적으로 보험금 지급에 있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항이지만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대부분 보험회사 또는 보험회사의 손해사정업무를 위임 받은 손해사정회사에서 절차를 진행하다 보니 공정성에 있어 의문이 있으며 자문의사의 성명,
A씨는 직장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을 받았다. 대장내시경 검사 중 용종이 발견되어 제거하였고 조직검사를 시행하고 난 후 직장암으로 진단을 받았다. 종양이 깨끗하게 제거되었고 CT검사 상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아 항암치료 없이 치료가 종결되었고 병원에서 진단서를 발급받았다. 진단서에는 임상적 추정이 아닌 최종진단으로 표기되어 있었으며 진단명은 직장의 악성신생물로 기재되어 있었다. 또한, 질병분류번호 C20 코드가 기재되어 있었다. A씨는 가입한 보험을 확인한 결과 일반암 보상범위에 직장암(C20) 진단이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하였고 암 진단 시 1000만원을 받는 보험이었다. 보험회사에서 요구하는 진단서, 조직검사결과지와 함께 보험금을 청구하였으나, 보험회사에서는 조사할 것이 있다며 병원방문에 동의할 것으로 요구하였고 병원에 다녀온 뒤에는 다른 병원에 자문을 구해봐야 한다고 하며 동의를 요구하였다. 조사가 끝난 뒤 A씨가 받은 보험금은 직장암 보험금(1000만원)이 아닌 경계성종양보험금(200만원)만 지급되었다. 암 진단 관련 분쟁이 최근 많이 발생하고 있다 보험약관에서는 암 진단 시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보험을 판매하고 있는데 암의 범위, 보상기준 등은 약관에
(조세금융신문=한규홍 손해사정사) 보험은 자의적 필요에 의한 가입보다는 주변인이나 모집인의 권유나 각종 매체 광고를 보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보험 가입시 이행해야 할 의무사항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가입하거나 의무 위반시 받게 될 불이익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TV 광고나 홈쇼핑 광고 등을 보면 수 많은 보험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는데 모 상품 광고 문구에서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보험ʼ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의 보험은 묻고 따지는 과정이 있고 이 과정을 통해 가입을 승인할 것인지 승인하지 않을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보험을 가입할 때에는 보험회사에 알려야 할 중요한 내용에 대해서 성실하게 알려야 할 의무를 지게 된다. 바로 이 의무가 상법 제651조에 명시되어 있는 고지의무이며 보험약관에서의 계약 전 알릴 의무 조항과 같은 의미이다. 상법 제651조 고지의무 조항은 보험계약당시에 보험계약자 또는 피보험자가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인하여 중요한 사항을 고지하지 아니하거나 부실의 고지를 한 때에는 보험자는 그 사실을 안 날로부터 1개월 내에, 계약을 체결한 날로부터 3년 내에 한하여 계약을 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