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장기화 국면 속에서 초등학교 1학년, 2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전체 등교가 이뤄져 눈길을 끌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특성상 비대면 수업으로 온전히 교육을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문제는 일부 어린이들의 경우 등교를 완강히 거부하며 부모 속을 태우고 있다는 점이다. 소아불안증의 하나인 등교 거부 증상이 바로 그 것이다. 학교에 가는 것을 두고 어느 정도의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흔히 관찰되는 현상이다. 그러나 일부 아이들의 경우 학교 가는 것에 대해 과도한 불안 증세를 나타내기도 한다. 이처럼 심리적인 불편으로 등교를 회피하는 것을 등교거부라고 부른다. 등교거부는 분리불안장애에서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다. 분리불안장애란 애착을 갖고 있는 대상과 떨어지는 것을 심하게 불안하게 여기는 증상을 말한다. 분리불안장애는 유치원에 입학한 아동, 개학 후 오랜만에 등교하는 아이들에게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경우가 더러 존재한다. 그렇다면 분리불안장애는 왜 나타나는 것일까? 대표적으로 불안과 공포 감정을 조절하는 편도체의 성장 미숙을 꼽을 수 있다. 선천적으로 편도체가 예민해
틱장애는 본인 의지와 관계없이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는 행동을 나타내는 증상이다. 눈을 깜박이거나 갑작스레 어떠한 동작을 취하는 경우, 소리를 내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한다. 틱은 근육, 음성기관이 의지와 다르게 움직이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 초기에는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하나 뇌의 기능이 점차 약화되면서 의지로도 조절이 불가능한 시점에 다다를 수 있다. 이로인해 심각한 단계로 넘어가는데 1년 이상 지속된 틱장애 상태를 뚜렛증후군이라고 부른다. 문제는 유소아의 틱장애 증상을 단순 스트레스 증상, 심리적인 문제로 여겨 방치하는 부모가 많다는 점이다. 틱장애 발생 원인은 뇌 신경학적 문제의 비율이 높은데 시간이 지나면서 틱이 심해지거나 ADHD, 강박증, 불안증, 우울증, 학습장애, 반항, 품행장애 등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틱의 원인과 동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여 적합한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틱장애를 일으키는 실질적인 원인은 불필요한 동작을 제어하고 비활동 근육을 억제하는 기저핵의 성장 미숙을 꼽을 수 있다. 기저핵은 운동 기능을 조절하는 부분으로 다른 뇌 부분과 달리 정밀한 조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수십 개의 조절 스위치로
강박증이란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에 의해 느껴지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특정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증상이다. 보통은 청결, 확인 등 개인의 건강과 치안에 대한 불안감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혹은 본인의 규칙대로 물건을 배열하기도 하며 스스로 정해놓은 규칙에 어긋나는 상황이 벌어지면 크게 동요한다. 이러한 강박증은 연령에 상관없이 나타날 수 있다. 성인조차도 증상이 심각해지기 이전에는 강박증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특히나 이런 증상을 직접 깨닫기에 더욱 어려움이 있다. 강박증 초기의 경우 단순히 특이한 습관이나 지나치게 꼼꼼한 성격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증세가 심해지면 그러한 것에 집착하는 정도가 심해져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불편함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어린 아이 같은 경우 보호자가 이러한 증상을 최대한 빠르게 눈치채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강박증상은 보통 6세 이전의 아이들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행동이다. 특히 2~4세 사이의 아이들은 반복적 학습으로 인해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이는 정상적인 성장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