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지난해 시작된 밸류업 정책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금융권이 기업의 혁신 활동을 지원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는 28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초청해 제42차 전체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박일준 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김신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 부회장,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이사, 편정범 교보생명 특별경영고문 등이 참석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자본시장 선진화 관련 정책 동향'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잠재성장률 하락, 급속한 고령화, 자본시장 저평가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본시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관점에서 작년부터 시작된 밸류업 정책을 앞으로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고, 밸류업 우수 기업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등이 국회에서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권에서 밸류업 공시의 첫걸음을 떼는 데 큰 역할을 했고, 이후 많은 기업이 동참하고 있으며 자사주 소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나름의 성과도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밸류업은 단기적 주가 부양보다 중장기적 체질 개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지난 1월 기준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작년 말 기저효과 및 신규 연체 증가 등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3%로 전월 말(0.44%) 대비 0.09%포인트(p) 올랐다. 신규연체 발생액이 3조2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7천억원 증가하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원으로 전달보다 3조3천억원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1월 신규연체율은 0.13%로 전월 대비 0.03%p 상승했다. 금감원은 "1월 말 연체율은 연말 연체율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및 신규연체 발생 등으로 전달 말보다 올랐다"고 설명했다. 통상 연말에는 은행 연체채권 정리 강화로 연체율이 큰 폭 하락하고 1월 연체율은 기저효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부문별로 보면 1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이 0.61%로 전월 말 대비 0.11%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05%로 전월 말보다 0.02%p 올랐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15%p 뛴 0.77%로 집계됐다. 중소법인 연체율이 0.82%,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이 0.70%로 각각 0.18%p, 0.1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시간대 낙폭을 조금 더 키우며 1,464원대에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에 이어 오는 4월 2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경계감이 팽배한 상황이다. 28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70원 내린 1,46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 반) 종가 1,465.30원 대비해서는 0.70원 떨어졌다. 달러-원 환율은 1,465원대에서 움직이며 뉴욕장에 진입했다. 뉴욕 장 초반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소화하며 1,467.00원까지 올라섰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기 대비 연율 2.4%로 집계됐다. 잠정치 2.3%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2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4천명으로 나타났다. 수정된 직전 주 규모(22만5천명)보다 1천명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 22만5천명을 소폭 밑돌기도 했다. 시장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보험사 인수를 추진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보험사 인수를 검토 중인데, 이 가운데에는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BNP파리바카디프와 신한금융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보험사로, 지분율은 BNP파리바카디프가 85%, 신한은행이 15%다. 업계에서는 인수가가 1천억∼2천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를 위한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자문사 선정 작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과 한국투자저축은행, 한국투자캐피탈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지만 보험사는 없다. 한 관계자는 "중소형 보험사를 중심으로 여러 매물을 보며 인수를 검토하는 단계"라며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전용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신청 대상이 확대됐다. 27일 금융위원회는 이날부터 새출발기금 신청 대상을 지난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 중 사업을 영위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신청 대상은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였으나 5개월 늘렸다. 또한 폐업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신속한 재개를 위해 고용부와 중기부 취업 및 창업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취업 및 창업에 성공한 경우 채무조정 관련 공공정보를 즉시 해제하기로 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새출발기금 수혜 사업장 방문 및 협약기관‧상담사 대상 간담회에 참석해 “새출발기금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돼야 한다”며 “새출발기금을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새출발기금 신청 후 약정이 신속하게 체결될 수 있도록 협약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며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해 여러 단계의 심사장치를 운영 중이나 한계도 있는 만큼 꼭 필요한 사람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유의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새출발기금은 2022년 10월 출범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카드가 가맹점주 20만명의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신규 카드 발급에 이용해 과징금 134억5100만원을 물게 됐다. 27일 개인정보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우리카드에 과징금 134억510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전날 전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2022년 7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우리카드 인천영업센터는 카드 가맹점 관리 프로그램에 가맹점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해 가맹점주 최소 13만1862명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를 조회했다. 이후 카드발급심사 프로그램에서 가맹점주의 주민번호를 입력해 해당 가맹점주가 우리카드에서 발급한 신용카드(우리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가맹점 문서에 이를 기재한 뒤 촬영해 카드 모집인 등이 참여한 SNS 단체 채팅방에 공유했다. 또한 2023년 9월부터 데이터베이스(DB)에서 직접 정보조회 명령어를 사용해 가맹점주의 개인정보와 카드 보유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파일로 만들어 관리했다. 이후 2024년 1월 8일부터 4월 2일까지 1일 2회 이상 총 100회에 걸쳐 가맹점주 7만5676명의 개인정보를 카드 모집인에게 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우리금융캐피탈이 윤리경영 강화 결의대회를 가졌다. 27일 우리금융캐피탈은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기동호 대표이사와 현업 내부통제담당자, 임원 등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경영 강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는 ‘우리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캐피탈사로 도약하겠다'는 기동호 대표의 강한 의지에 따라 마련됐다. 결의대회에서는 109명의 내부통제담당자를 대표해 12명 직원이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에는 준법, 고객 우선, 금융사고 예방,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 등 신뢰받는 금융사로 거듭나기 위한 실천 의지를 담았다. 기동호 대표는 “신뢰받는 우리금융캐피탈의 기초는 흔들림 없는 내부통제다”라며 “지속적인 제도보완과 임직원의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전 임직원 준법 서약서를 작성하고 실천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또한 여신 관리체계 및 금융사고 예방을 강화하고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을 위한 의식전환과 제도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로보어드바이저(RA)가 퇴직연금을 자동으로 운용해주는 새로운 연금투자 방식이 시행된다. 로보어드바이저란 로봇(Robot)과 투자전문가(Advisor)의 합성어다. 27일 금융위원회는 파운트투자자문(투자일임업자)과 하나은행(퇴직연금 사업자)이 최초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자가 적립금 운용을 직접 시시해야 했다면,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가 시행되면 투자 일임업자의 로보어드바이저가 가입자 대신 운용을 지시하게 된다.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는 검증된 알고리즘으로 투자자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동 생성하고, 이에 따라 IRP 적립금 운용을 지시한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해 12월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쏠린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17개 투자일임업자가 신청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바 있고, 이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투자 일임업자와 하나은행이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당 서비스는 소득이 있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퇴직연금사업자의 IRP 계좌를 통해 가입할 수 있고, 금융회사당 1개 계좌만 보유 가능하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가 2025년 KBO 정규시즌을 맞아 프로야구 팬들을 위한 두산 베어스 홈경기 입장권 할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 레드석, 외야석 입장권을 KB국민카드(기업, 비씨, 선불카드 제외)로 현장 또는 온라인 결제할 경우 1인 1매에 한해 2025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할인은 정규시즌 기간 동안 카드 이용실적과 관계없이 경기당 1회 적용 가능하다. 4월부터 8월까지 매월 1회 ‘KB Pay 데이’를 운영하며, 기존 홈경기 2025원 할인과 더불어 추가 입장권 1매에 대해 2025원 할인을 제공한다. 추가 할인 혜택은 경기당 2025명에게 제공되며 자세한 사항은 KB Pay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야구 팬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밀접한 맞춤형 마케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회장 양종희)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육상, 수영 등 스포츠 기초종목과 쇼트트랙, 피겨 등 다양한 종목의 유망주를 발굴하고 국가대표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금융연수원이 금융회사 임직원 구조조정 전문역량 제고를 위해 ‘기업회생전문역’ 과정연계형 자격을 신설하고 오는 4월부터 관련 연수과정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융연수원은 “최근 기업회생 건수가 증가하면서 금융권에서도 구조조정 실무 역량 함양이 강조되고 있으며 금융회사 임직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해당 자격과정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기업회생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금융권도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며 금융인들은 업무처리 과정에서 기업회생 핵심 이론과 실무지식 이해를 바탕으로 금융회사 건전성 제고를 위한 전문역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융연수원은 금융시장 수요를 반영해 과정연계형 형태로 사이버 연수 ‘기업회생 실무법률’과 집합 연수 ‘기업회생 전문가 양성’을 신설했다. 해당 자격 과정은 기업금융을 담당하는 금융회사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숙지해야 할 채무자회생법에 대한 지식습득과 법원 회생 실무, 기업회생 사례분석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기업회생전문역’ 자격의 주무부처는 금융위원회고 금융연수원은 발급기관으로서 다양한 기업여신 및 구조조정 관련 과정을 실시한다. 해당 자격은 과정연계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