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 구름조금동두천 17.1℃
  • 구름조금강릉 23.8℃
  • 맑음서울 16.9℃
  • 맑음대전 16.9℃
  • 맑음대구 18.1℃
  • 맑음울산 20.8℃
  • 맑음광주 16.1℃
  • 맑음부산 20.4℃
  • 맑음고창 16.8℃
  • 맑음제주 18.7℃
  • 맑음강화 16.5℃
  • 맑음보은 15.2℃
  • 맑음금산 14.6℃
  • 맑음강진군 16.6℃
  • 맑음경주시 20.2℃
  • 맑음거제 18.3℃
기상청 제공

은행

은행권, 하반기 돈보따리 풀까…동시다발 ‘중간배당’ 가능성

금융당국 배당제한 조치 6월말 만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순이익의 20% 이내로 배당할 것을 권고한 조치가 오는 6월 말까지로 예고된 가운데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중간 배당’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5대 금융지주 중 하나금융만 유일하게 매년 중간배당을 실시했고, 이외 KB, 신한, 우리금융은 정관에 따라 중간배당이 가능하나 한 번도 실행한 적이 없어 귀추가 주목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은행권의 배당성향(배당금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것)을 20% 이내로 제한하라는 권고안이 오는 6월30일 만료된다.

 

이와 관련 최근 금융감독원은 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를 포함한 국내 금융지주사 8곳과 은행 19곳에 이달 11일까지 스트레스 테스트에 필요한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해당 스트레스 테스트는 금감원이 각 금융지주에 유가, 환율, 금리 등 거시경제 지표의 변화를 가정한 시나리오를 전달한 뒤 신용자산, 자산비율(BIS비율), 당기순이익, 대손충당금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체 테스트를 거쳐 제출하도록 하는 형식이다.

 

금융권은 금융 당국이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이달 말 만료되는 배당성향 제한 조치를 예정대로 종료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에 비해 경제 여건이 개선된 점 등을 감안할 때 연장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 4대 금융,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 예고

 

만약 이달 말 금융당국이 행정지도 조치를 이대로 종료할 경우 주요 금융지주사들은 잇따라 적극적인 중간‧분기배당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금융지주사들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금융당국 요구를 수용해 배당성향을 20%대로 낮추긴 하지만, 금융당국 권고안이 종료되는대로 다시 배당성향을 높일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지난 3월 주총에서 “배당성향이 30%는 돼야 한다는 게 일관된 생각이다. 코로나19라는 부득이한 상황으로 배당을 낮춰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언급한 배당성향 30%에 대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접근해 나가겠다”며 “최근 금융주에 대한 주주들의 기대 등으로 분기 또는 반기별로 배당을 공급할 필요성이 커진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의 경우 중간배당을 실시하려면 정관에 따라 6월 말 기준 45일 이내인 8월 15일까지 이사회를 개최해 배당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노용훈 신한금융 부사장(CFO)는 지난 2월 실적 발표 당시 “금융당국의 배당성향 20% 이내 제한이 끝나는 6월 말 이후에는 그동안 저희 생각보다 배당성향이 낮았던 것까지 포함해 적극적 배당을 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직접적인 중간배당 계획을 밝히긴 어렵지만 2005년 창사 이래 당 그룹은 꾸준히 중간배당을 해 왔다”라며 “중간배당, 기말배당 등을 통해 주주가치가 지속적으로 증대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역시 “올해는 실적 개선과 더불어 다양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