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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슈체크] 드디어 끝난 금융권 ‘배당옥죄기’…중간배당금 얼마?

상반기 실적 발표 후 실시될 듯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하반기 금융지주사들이 자유롭게 중간배당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일제히 중간배당을 위한 사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배당 시기, 배당금 규모에 대한 관심이 높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금융 등이 이달 이사회를 열고 중간배당 여부, 규모, 시기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5대 금융지주 중 하나금융을 제외한 KB, 신한, 우리, NH농협금융은 사실상 이번이 첫 중간배당이다.

 

◇ 7월 중하순 윤곽 나올 듯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달 30일까지 은행권에 순이익의 20% 이내로 배당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은행과 금융지주는 이달 1일부터 중간배당 또는 분기 배당 실시 여부와 배당 수준 등을 자율 결정할 수 있는 셈이다.

 

현재 하나금융이 지난달 30일, 우리금융이 이달 30일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를 결정한 상태다.

 

이외 KB금융, 신한금융은 정관상 주주명부 폐쇄가 요구되지 않아, 이사회 결의를 앞두고 있다. KB금융은 오는 22일 이사회 결의가 예정돼 있고, 신한금융은 오는 27일 상반기 실적발표를 마친 뒤 이사회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정관을 살펴보면 3월, 6월 및 9월 말일 최종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에게 분기배당을 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만약 이번에 중간배당을 할 경우 6월 말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NH농협금융 역시 중간배당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NH농협금융은 정관상 이사회 결의를 통해 1년에 1회에 한해 중간배당을 할 수 있다. NH농협금융도 중간배당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 20일께부터 이들 금융지주의 상반기 실적발표가 예정된 점을 감안하면, 7월 중하순에는 중간배당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 전년도 결산배당금 1/4~1/3 전망

 

하나금융을 제외한 주요 금융지주들의 경우 사상 첫 중간배당을 앞둔 만큼 배당금 규모도 어느 정도로 설정될지에 대한 관심 또한 뜨겁다.

 

증권가에서는 각 금융지주의 주당 중간배당 규모로 KB금융 800~900원, 신한금융 400원, 하나금융 600~800원, 우리금융 150~170원 등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기준 금융지주들의 결산배당금이 KB금융이 2210원, 신한금융이 1850원, 하나금융이 2100원(중간배당 포함), 우리금융이 700원이던 점을 고려하면 대부분 증권사가 해당 배당금 규모의 1/4~1/3 수준을 이번 금융지주들의 중간배당금 규모로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 자본관리 권고안이 종료되면서 배당성향 상향이 예상되지만 신중한 결정 권고 등을 감안시 은행 배당성향은 26%를 크게 상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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