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이정희 제47대 강서세무서장이 29일 오전 10시 강서세무서 2층 대강당에서 명예퇴임식을 갖고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이정희 강서세무서장은 1986년 3월 북부세무서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래 서울국세청 감사관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1과를 거쳤으며, 금정세무서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2과장, 성북세무서장 등 관리자로서 37년간 활동했다.

 

내부적으로는 강직, 정직, 원칙 세 가지를 기둥 삼아 공정한 세무행정의 기틀을 꾸리는 데 기여했으며, 한 발 앞서는 소통 리더십으로 공직사회에 귀감이 됐다.

 

납세자들에게는 공정한 세무행정으로 납세자 권익 제고와 성실납세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은 치사를 통해 “이정희 강서세무서장님은 명예퇴임을 앞 둔 최근까지도 소통의 리더십으로 상호존중하는 조직문화에 헌신했다”며 “국세행정 발전에 혼신을 다해 기여하신 모습은 우리에게 큰 감동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유능하신 분을 떠나보내게 되어 아쉬운 마음 금할 길이 없으며, 후진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경력보다 일찍 비워주셔서 아쉬운 마음이 더 크다”며 “사려 깊은 뜻에 경의 표하며 서장님의 깊은 뜻을 받아 공정 세정에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제가 본 어떤 공직자보다도 겸손하시고 인품이 훌륭하신 분이었다”며 “축하드리는 마음 한편으로는 든든한 조력자가 파트너가 공직 떠나시는 것이 섭섭하다. 앞날에 건강, 행복만 하시기를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이정희 강서세무서장은 “저는 오늘 37년간 공직자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명예롭게 퇴임한다”며 “86년 3월 임용되어 국세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 많았지만, 그보다는 더 즐겁고 행복한 일이 더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강서세무서에서 보낸 시간은 정말 소중하고 보람찬 하루였으며, 강서세무서와 강서구청이 전국 최초로 종부세 합동 민원창구를 개설해 납세자로부터 많은 도움을 주고, 정말 감동을 드렸다”며 평생 잊지 못할 일이 될 것이라고 술회했다.

 

이정희 강서세무서장은 “오늘 최선을 다하여 이룬 작은 노력은 하나의 점에 불과하지만, 언젠가는 점들이 연결되어 선이 되고 선이 연결되어 면이 되듯 하루하루 노력은 언젠가 최고가 될 것”이라며 최고의 명의가 최고의 서비스로 사람을 살리듯 공직자가 최고의 실력으로 국민과 납세자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면 국민들로부터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세금은 참아도 불공정한 세금 못 참는다는 말처럼 상대적 박탈감은 납세자에게 실망을 주고 국세행정의 신뢰를 잃을 수도 있다. 납세자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로 대해 달라”며 국민 소통이 국세청 초석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생사 회자정리 거자필반(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다는 말)이라고 한다. 이 자리는 석별의 자리이지만 새로운 만남, 새로운 출발의 자리”라며 “오늘 비록 국세청을 떠나지만 세무사로서 개인인생을 살면서 국세청에는 국세행정의 홍보대사, 납세자에게는 37년간 국세청에서 산 경륜을 살려 더 나은 세무서비스를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정희 강서세무서장은 “저와 함께 혼신을 다해 민생과 납세자 소통에 나서주셔서 공직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고마움을 가슴 속 깊이 새겨서 조금씩 조금씩 갚아 갈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필]

▲64년 ▲경남 밀양 ▲김해건설공고 ▲세무대 4기 ▲한국교육개발원 ▲서울청 조사1국 조사1과 조사5계장 ▲ 서기관승진(17.11.13) ▲서울청 조사1국 조사1과 조사4계장 ▲서울청 조사1국 조사1과 조사3계장 ▲금정세무서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장 ▲성북세무서장 ▲강서세무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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