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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저승사자' 장태복 마포세무서장 '명예퇴임'

직원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당신과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당신과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서장님의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마포세무서 직원일동”

 

마포세무서는 지난 28일 ‘제52대 장태복 서장 명예퇴임식’을 거행하고, 35여년간 국세행정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노고에 대해 ‘존경과 감사’로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이날 퇴임식에는 박종희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김종복 삼성세무서장, 이재흥 마포상공회장, 역대 명예세무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퇴임사에서 장태복 서장은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면 세무공무원이라는 공직자로서의 삶이 결코 편안한 삶이 아니었지만, 선배님 그리고 후배 동료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참 보람차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장 서장은 “지난 1989년5월1일 홍천세무서에 첫 임용되어 35년4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국세공무원을 천직으로 여기며 열심히 살아왔고 오늘 명예롭게 퇴임을 하게 되니 기쁘기도 하고 홀가분한 심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으로는 이제부터 공직의 울타리를 떠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야 하는 초년생으로서 약간의 두려움 또한 있다는 장 서장은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듯이 주여진 여건에 늘 감사하며 성실한 자세로 새로운 길을 담대히 개척하겠다”고 다짐했다.

 

장 서장은 “언론사 및 관련 외주 기업이 많은 상암동, 수출입 관련 기업이 입주한 공덕 5거리 일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홍대, 합정역 인근 그리고 전통시장 등 세정지원과 신고관리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중요 세적 업무이지만 여러분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히 잘 수행해 주셨다”고 밝혔다.

 

특히 장 서장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6월 7층 강당을 응원 열기로 달구었던 서장배 탁구경기, 납세자의 날, 우수기관 표창 기념으로 함께 나눈 커피 차, 홍대 거리와 경의선 숲길을 함께 걸으며 나누었던 소소한 삶의 이야기와 맛집 투어 등 마지막 부임지 마포에서 함께했던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 서장은 퇴임사 말미에서 “30년간 제가 공직을 무사히 마칠수 있도록 도와준 저의 영원한 친구이자 인생의 동반자인 아내와 아들 딸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장태복 서장은 7월에 세무법인에서 제2의 인생의 돛을 올리고 새 출발을 한다.

 

그는 국립세무대학을 졸업(7기)한 뒤 홍천세무서에 처음 임용되어 35년여간 국세행정을 섭렵했다. 특히, 기업들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 등 조사국에서 근무하는 등 조사통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그룹 및 사주일가·대재산가의 변칙 자본거래와 계열법인 주식변동조사, 차명주식을 통한 기업승계 차단에 힘썼으며, 최근 서울청 조사4국 과장으로 근무하면서 가상화폐를 이용한 탈세, 특수관계사간 부당거래, 이전가격 등 탈세 추징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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