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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성동세무서장 명예퇴임식..."당신의 청춘은 온통 국세청으로 물들었습니다"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28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국세청 산하 성동세무서 대회의실에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49대 이준희 성동세무서장 명예퇴임식’이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이준희 성동세무서장은 내외빈을 안내하면서 입장했다. 내빈으로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대신해서 참석한 강성팔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서울시내 세무서장을 대표해서 임상진 종로세무서장, 성동지역세무사회 장동희 회장(전 성동세무서장)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관내 기관장으로는 김경호 광진구청장, 주소연 성동광진교육청장, 장형순 광진소방서장, 김형국 성동소방서장, 백일헌 광진구청 부구청장을 비롯해 성동세무서 명예서장단 등이 참석해 축하해 주었다.

 

특히 헌신적으로 공직생활을 내조해 온 이준희 서장의 반려자 오형심 여사, 그리고 자녀 이수민 양, 이혜민 양 등 가족들이 행사에 함께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기념영상’을 통해 이준희 서장이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 보고, 29년 동안 국세청에 재직하는 동안 선후배 직원들과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 ‘치사’ 대독에서 강성팔 서울청 국조국장은 “이준희 서장님께서는 지난 29개 성상 동안 국세청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시면서 투철한 사명감과 열정으로 ‘국민의 국세청, 신뢰받는 국세행정’구현을 위해 크게 공헌했다”면서 “또한 모범적인 공사생활을 통해 참다운 공직자의 모습을 보여 주셨으며 평소 남다른 동료애와 고매한 인품으로 직원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아 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명예퇴임을 앞둔 최근까지도 주요 현안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해 주면서 소통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헌신했다”고 강조한 뒤 “그간의 노력과 발자취는 우리들의 가슴에 오랫동안 큰 감동으로 새겨질 것”이라고 소회를 피력했다.

 

강민수 서울지방청장은 “국세청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이준희 서장님과 같이 유능하신 국세행정 전문가를 떠나보내게 되어 아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더구나 후진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정년보다 일찍 퇴직하시는 것이라 더욱 더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강 청장은 “이러한 사려 깊은 뜻에 경의를 표하며, 오늘의 이 자리가 단순한 헤어짐의 자리가 아닌, 새로운 만남,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축복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영예롭게 공직생활을 마치고 우리 곁을 떠나시는 서장님과 오형심 여사를 비롯한 가족 여러분의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드린다”고 그간 가족들의 내조에도 감사의 뜻을 잊지 않았다.

 

이준희 성동세무서장은 퇴임사에서 "성동세무서장이라는 직책을 무사히 마치고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동행해준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아울러 공직자의 아내로서 내조해준 아내와 자랑스럽게 자라준 두 딸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하기 위해 김창기 국세청장 명의의 '재직기념패'와 강민수 서울국세청장의 '감사패'을 강성팔 서울청 국조국장이 이준희 서장에게 전달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재직기념패'에 “국세청에 재직하는 동안 탁월한 능력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국세행정 발전에 큰 기여를 하셨고 남다른 열정으로 타의 모범이 되셨다. 그동안 함께 했던 아름다운 추억과 석별의 정을 이 패에 담아 드리며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는 글귀를 담아 치하했다.

 

이어 강민수 서울청장은 '공로패'에서 “재직하는 동안 뜨거운 열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던 모습은 우리들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 될 것임을 공로패에 담아 드린다. 새로운 길로 나아가시는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서울국세청 세무서장을 대신해 참석한 임상진 종로세무서장은 '기념패'에서 “국세청 발전에 크게 공헌하시고 조직과 후배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우리들 마음속 깊이 새겨져 있으며, 영예롭게 퇴임하시는 귀하의 높은 뜻을 기리고자 이 패에 담다 드린다”고 영원한 우정을 담았다.

 

성동세무서 김상원 부가세1과장은 직원일동 ‘재직 기념패’ 전달식에서 “모범적인 공직자로 국가에 헌신하고 봉사하신 뜻을 기리고 귀하의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하며 성동세무서 전 직원의 마음을 담아 이 패를 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성동세무서 탁구동호회 이승훈 성탁회장은 ‘감사패’에서 “서장님만의 따뜻함으로 저희들을 대해 주셨기에 행복했습니다. 열정을 다해 배우시고 연습하시던 모습과 서장님과 함께 경기에서 손에 땀을 쥐며 집중했던 순간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소회를 담았다.

 

성동세무사회 장동희 회장(전 성동세무서장)은 ‘감사패’에서 “재직하시는 동안 국세행정신뢰도와 세정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셨다. 회원 모두의 감사하는 마음을 이 패에 담아 드리며, 이어지는 삶도 아름답고 영광이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석별의 '환송사'에서 운영지원팀 이용진 조사관은 “패기와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을 가진 서장님은 탁월한 업무능력과 뛰어난 리더십으로 국세행정 발전에 크 기여를 하셨다”면서 “업무 외적으로도 격의없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와 주셨다.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공감해 주시면서 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셨고 어려움을 해결해 주시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해 애쓰시던 모습이 기억난다”고 존경의 뜻을 밝혔다.

 

이 조사관은 “우리에게 서장님은 언제나 묵묵히 모진 파도를 견디고 헤쳐 나가는 선장과 같았습니다. 그 모습을 항상 마음에 새겨 모범적인 공직생활을 하겠습니다”면서 “당신의 가장 빛나던 시절, 당신의 청춘은 온통 국세청으로 물들었습니다. 서장님의 추억 마지막 페이지를 우리가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서장님과 가족의 앞날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고 석별의 정을 아쉬워 했다. 

 

'축하공연'에서는 기타동호회 김남정 회장과 회원들이 건강과 무궁한 발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그동안 연습해온 곡을 이준희 서장과 가족, 그리고 참석한 내외빈과 전 직원들에게 따뜻한 6줄의 선율을 선사했다.

 

성동세무서 직원들은 “우리는 오늘, 항상 격의 없이 대해주시고 일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도 많았던 그래서 항상 마음속에 담고, 존경해 마지않던 국세인 한분을 떠나 보내게 되었다”면서 “비록 몸은 떠나시더라도 저희 성동세무서 직원을 포함한 국세청 후배들의 마음을 항상 기억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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