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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소비' 부르는 홈플러스 '착한 시리즈'...누적 판매 47만개 돌파

착한 시리즈, 구매와 동시에 환경친화적 활동할 수 있는 가치소비형 상품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홈플러스가 ESG 경영의 중점 추진 과제 중 하나인 ‘착한 소비’가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8일 홈플러스(사장 이제훈)에 따르면 2021년 ‘착한 소비’의 일환으로 출시한 ‘착한 화장지’와 ‘착한 미니 미용티슈’, ‘착한 키친타월’ 3종의 누적 판매량이 지난 5일 기준 47만개를 돌파했다. 특히 착한 시리즈 1탄으로 내놓은 ‘착한 화장지’는 누적 26만개 이상 팔려 약 1000톤의 펄프 사용을 줄였고, 나무 약 2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냈다.

 

착한 시리즈는 고객이 구매와 동시에 환경친화적 활동을 할 수 있는 가치소비형 상품이다. 자연 분해 비닐로 포장하고 한 가지 색만 쓰는 ‘1도 인쇄’를 적용해 불필요한 잉크 사용을 최소화했다. 착한 시리즈 1탄 ‘착한 화장지’는 펄프 대신 우유팩을 재활용한 무형광 원료(PCMC, Poly Coated Milk Carton)를 100% 사용했으며, 2탄 ‘착한 미니 미용티슈’와 ‘착한 키친타월’도 무형광 100% 천연펄프 원단으로 제작했다.

 

홈플러스는 고객 참여형 ‘착한 소비’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품질∙가격이 모두 착한 신상품 ‘착한 생리대’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2017년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 파동 이후 고객들의 생리대 선택 기준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성분’으로 변화하고 있다.

 

김영준 홈플러스 일상용품팀장은 “‘착한 생리대’는 환경친화적 원료 사용은 물론 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어 기업에서 고객-환경-나눔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유통업의 특성을 살려 고객과 함께 할 수 있는 ‘착한 소비’ 상품을 개발해 지속가능경영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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