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에 이어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관세포탈 의혹까지일자 관세청은 21일 오전 10시부터 조현민 자택과 대한항공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다.
관세청이 한진 총수 일가가 최근 5년간 해외에서 사용한 개인·법인 신용카드 내역을 살피기 시작한 지 4일만이다.
총수일가가 구입한 물품을 사무장이 일등석에 보관했다가 대한항공 직원이 가져간다는 현직 사무장의 발언을 시작으로 양배추·체리 등 식품까지 들여왔다는 현직 조종사의 제보가 이어졌다.
앞서 인천세관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상주직원 통로’를 통한 밀반입은 말도 안된다”고 의혹을 일축한 바 있다.
하지만 '상주직원 통로'의 보안검색이 허술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상주직원 통로’ 출입자의 검색 강화에 나섰다.
앞서 서울 강서경찰서는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의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 해 휴대전화 4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저장 자료 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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