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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그룹 부회장 “생산비용 더 오르면 경쟁력 없어”

부산공장 방문…임직원 협력과 조속한 임단협 해결 요청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르노그룹 부회장이 “르노삼성자동차 생산비용이 더 높아지면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22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르노그룹 제조·공급 총괄을 맡고 있는 호세 빈센트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은 전날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 자동차 시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어려운 시장 상황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전 세계 모든 자동차 공장들은 신규 차종 배정을 통한 물량 확보를 위해 치열한 생존 경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부산공장처럼 전체 생산물량 중 수출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공장들은 수출 물량 확보 여부가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부산공장의 시간당 생산비용은 이미 르노그룹 내 공장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다”며 “여기서 생산비용이 더 올라간다면 미래 차종 및 생산물량 배정 경쟁에서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은 “우리의 일자리는 파업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우리가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였을 때 지킬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09년 이후 유럽 및 스페인 경제 위기가 맞물려 당시 바야돌리드 공장 직원들도 많은 파업을 진행했지만 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했다”며 “진정한 변화는 2009년 3년간 임금 동결을 골자로 하는 노사 합의에서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이 부산공장을 방문한 21일 오후 2시부터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한 제16차 본교섭이 1시간 가량 진행됐으나 노사 간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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