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2 (월)

  • 맑음동두천 -3.5℃
  • 맑음강릉 0.3℃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0.6℃
  • 구름많음대구 1.9℃
  • 구름조금울산 3.4℃
  • 맑음광주 3.6℃
  • 구름많음부산 6.3℃
  • 맑음고창 -1.0℃
  • 맑음제주 8.8℃
  • 구름조금강화 -3.1℃
  • 맑음보은 -3.1℃
  • 맑음금산 -2.8℃
  • 구름조금강진군 0.9℃
  • 구름조금경주시 -0.6℃
  • 구름많음거제 5.2℃
기상청 제공

은행

기업은행, 'IBK창공(創工)' 하반기 혁신 창업기업 모집

마포·구로·부산에서 총 60여개 기업 선발

 

(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IBK기업은행이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의 올해 하반기 혁신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IBK창공은 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플랫폼이다. 지난 2017년 12월 IBK창공 마포를 문 연 이후 구로·부산까지 총 3개의 센터를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총 182개의 혁신창업기업을 육성하고 715억원의 투‧융자, 1600여건의 컨설팅 및 멘토링 등을 제공했다. 모집대상은 창업 7년 미만 기업으로 1차 서면평가, 2차 대면평가를 진행해 마포·구로·부산 3개 센터에서 각 20여개씩, 총 60여개 기업을 선발한다.

 

육성 기간은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이며 기업은행은 선발기업에게 무료로 공유오피스 형태 사무 공간, 1대1 전담 멘토링, 투자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국내외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우수기업을 뽑아 IBK금융그룹의 직접투자와 후속 투자도 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IBK창공(創工)의 액셀러레이팅 지원을 위해 ‘마포 센터’는 N15파트너스(대표 양동민·허제·류선종), ‘구로 센터’는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 ‘부산 센터’는 아이파트너즈(대표 김태규) 등 액셀러레이터와 힘을 합쳐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기업은행은 코로나19 확산에도 IBK창공(創工)기업이 혁신적 창업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비대면 멘토링, 온라인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7일까지며 6월 중순에 최종 선발기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