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향후 10년간 ‘K-뉴딜’ 분야에 총 80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1일 수은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K-뉴딜 글로벌 성과 창출을 위한 중장기 전략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수은은 이를 위해 그린뉴딜에서는 수소 에너지, 풍력‧태양광, 2차전지‧에너지저장장치(ESS), 모빌리티 등을, 디지털 뉴딜에서는 5G‧차세대반도체, 제약‧헬스케어, 디지털‧콘텐츠 등을 총 7대 중점 지원분야로 선정했다.
먼저 순은은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2차전지와 5G 등 수출 주력품목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30조원을 공급하고, 2026년부터 2030년 사이 그린‧디지털 뉴딜 분야 선도국가 부상을 위해 50조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올해 3대 핵심 사업계획의 구체적 방안도 나왔다. 수은은 올해 핵심목표로 수출 6000억달러 탈환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총 72조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할 예정이다. K-뉴딜산업 글로벌화 5조원, 수주산업 재도약 지원 23조원, 중소·중견기업 글로벌 수출경쟁력 강화 29조원을 각각 공급한다.
또한비대면 온라인 플랫폼 구축으로 대면 위주의 기존 금융지원 플랫폼 혁신도 꿰한다. 정책금융기관 최초로 데이터 기반 자동심사 시스템 도입을 연내 추진하며 약 700억원의 예산으로 데이터센터 건설도 시작한다.
방문규 행장은 “수은의 올해 3대 핵심과제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한 능동적 대처와 K-뉴딜 글로벌화 등 정부 정책의 적극적 지원을 목적으로 계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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