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기동 객원기자)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형형색색 옷을 갈아입은 단풍이 등반객들의 발길을 재촉한다. 올해는 강수량이 많아 단풍이 여느 해 보다 아름다울 것으로 보여진다. 가장 먼저 단풍이 들기 시작한 설악산은 이미 지난주에 대청봉, 중청봉, 소청봉과 공룡능선 천불동 계곡 까지 단풍전선이 내려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기동 객원기자) 설악산 단풍이 대청봉에서 한계령 능선이 시작되는 한계삼거리까지 내려왔다. 한계삼거리에서 본 귀때기청봉, 용아장성, 공룡능선, 그리고 대청봉은 단풍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등산길은 단풍아래서 셔터를 누르는 등산객들로 붐비고 있다. 올 단풍은 여름에 비가 많이 와서 갑작스런 한파만 없다면 10월 중순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기동 객원기자) 통영대교를 지나서 달아공원과 박경리기념관으로 가는 회전 교차로에 ‘산양일주도로’라는 머릿돌이 있다. 이곳 신봉마을에는 거목의 팽나무로 아담한 숲을 이루는 걸망개숲이 있다. 걸망개는 임진왜란 때 군사들이 입었던 풀을 엮어 만든 거적으로 이 숲에서 만들어 그 명칭이 붙여졌다. 이 숲은 마을 지키는 당산나무이기 때문에 주민들에 의하여 매년 음력 삼월 삼짇날(3월 3일)에 당산제가 열린다. 당산제는 뒷산의 상당(上堂)에서 산제를 지내고, 하당(下堂)인 걸망개숲에서 별신굿을 통하여 만선을 기원한다. 오랫동안 당산제를 지켜본 박남식 대표(yun’s hotel)는 “마을 주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주는 당산나무가 있어서 항상 평안을 얻으면서 당산제가 열릴 때면 한 해 동안 모든 일이 잘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걸망개숲 주변에 박경리 기념관이 위치하고 있다. 통영은 소설 ‘김약국의 딸들’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박경리 선생님의 고향이다. 통영은 문학에 끊임없는 영감을 제공한 문학의 고향이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기동 객원기자) 지난 8일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해 서울 시내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한강홍수통제소는 자연적으로 집중 호우에 물이 몰리는 과거 하천 지역과상습침수 지역을 위험지대로 분류하고 있다. 과거 하천 지역은 성내천, 중량천이나 안양천 등처럼 제방을 쌓거나 배수시설을 보완하여 인위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집중 호우는 예측할 수 없는 강수량을 뿌리기 때문에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다. 기후변화는 극지방의 빙하를 녹이면서 해수면을 상승시키고, 아열대 현상에 따른 우기의 장기화와 집중호우로 저지대에 상습적인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기동 객원기자) 춘원 이광수는 훌륭한 문학작가지만 항상 일제에 협력을 했다는 흔적이 따라 다닌다. 그는 1946년 봉선사에서 설립한 광동중학교 교사로 있으면서 번민에 돌베개를 베고 잤다. 그의 일상은 과거에 대한 고뇌 속에 불도에 귀의하여 인생을 반추하려는 열망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의 수필집 돌베개(1948년)는 봉선사와 광동학교 일대에서 체험한 농촌 생활을 그리면서 내면의 고뇌를보여주고 있다. 8월이 되면 봉선사의 연꽃이 문학의 순수와 현실의 삶에서 힘들어 했던 그의 세계를 대신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기동 객원기자) 장마가 소강사태인 가운데, 1일 초저녁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잠실 롯데타워 주변의 노을 풍경이 한편의 작품같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기동 객원기자) 한라산, 지리산을 거쳐서 북상한 털진달래가 1500미터 이상의 설악산 봉우리를 중심으로 한창이다. 털진달래는 1500미터 이상의 고지대에서 자라기 때문에 흔한 꽃이 아니다. 설악산에서도 대청봉, 중청봉, 소청봉, 그리고 귀때기청봉에서만 볼 수 있다. 설악산의 입산통제기간이 끝나는 5월 중순부터 말까지 볼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기동 객원기자) 개심사는 서산 상왕산(象王山)에 있는 백제의 승려였던 혜감이 창건한 사찰이다. 수령이 오래된 겹벚나무와 청벚나무에서 탐스런 꽃을 보여주기 때문에 해마다 꽃이 필 때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들어오는 입구의 신창저수지 주변에도 새로운 겹벚나무를 많이 심었기 때문에 호수 길을 걷다 보면 신록과 꽃의 향연에 참여하게 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기동 객원기자 ) 고도와 성벽으로 주변보다 10일정도 늦게 벚꽃이 만발한 남한산성. 남한산성은 조선중기에 한양을 제외하고 가장 큰 거주지로 광주의 중심지였다. 병자호란의 아픔을 뒤로 하고 해마다 꽃과 신록이 동시에 올라오는 곳이다. 벚꽃이 늦고 산벚꽃도 동시에 피기 때문에 도로와 산이 꽃으로 어우러졌다. 수도권 제일의 소나무 숲에서 산벚꽃길을 따라서 가는 봄을 맞이하면 좋을 듯 싶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기동 객원기자) 지난 10일 서울의 벚꽃 명소로 알려진 경희대 캠퍼스에 많은 구경꾼들이 찾아왔다. 커다란 벚나무가 하얀 꽃으로 캠퍼스를 뒤덮을 때면 음악회나 문화공연으로 캠퍼스를 들뜨게 만들었다. 수령인 60~70년에 이르면서 하나 둘씩 캠퍼스를 환하게 비춰주던 고목들이 사라지면서 예전에 비해 화려함이 많이 사라졌다. 그럼에도 벚꽃은 또 다시 내년의 향연을 준비하러 한 잎 두 잎 꽃 비를 내린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기동 객원기자) 봄에 응봉산은 산 전체가 개나리로 뒤덮이면서 중랑천, 서울숲과 함께 커다란 정원을 형성한다. 한강입구에서 한성으로 들어오던 입구였고 앞에 저자도가 있어서 수려한 풍광을 자랑했다. 주변에 아파트가 생기면서 옛 모습을 잃어가는데 전철과 기차(KTX와 ITX)만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기동 객원기자) 만개한 창덕궁 홍매화에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4월에 따뜻한 남쪽의 양산 통도사, 순천 선암사, 구례 화엄사에서 봄소식을 전해왔다. 올 해 창덕궁 홍매화는 3월 추위로 작년에 비해 1주일 정도 늦게 만개했다. 코로나로 인하여 오랫동안 일상이 정체되었던 시민들에게 인내의 재출발을 홍매화의 웃음으로 사라지게 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기동 객원기자) 뒷동산 할미꽃! 4월이 시작되면서 봄을 알리는 할미꽃이 다소 고시 얼굴을 들었습니다. 할머니의 허리처럼 고개가 아래로 구부러져 있고 꽃잎이 떨어지면 백발노인의 머리처럼 변할 것입니다. 더 화려한 꽃들이 피어 나기 전 할미꽃은 봄의 전령으로 4월의 메신저가 되고 싶어 합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