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이후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억눌린 여행 수요가 국내 여행, 그중에서도 야외운동이나 캠핑 등으로 분산되고 있다. 특히 해외여행객 중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젊은층이 그동안 중노년층의 전유물로 여겼던 골프나 등산에 입문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최근에는 골프와 어린이를 합성한 ‘골린이’, 산과 어린이를 합성한 ‘산린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모두 각각의 분야에 새롭게 입문한 젊은층 초심자를 말하는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늘어난 골린이와 산린이 고객을 잡으려고 젊은층 취향에 맞는 제품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다. 이처럼 골린이와 산린이가 등장하면서 바빠진 곳이 또 있다. 바로 피부과다. 골프를 하면 심폐기능과 집중력, 유연성을 길러지고 걷기로 유산소 운동의 효과도 얻을 수 있는 반면 장시간의 자외선 노출로 단기적으로는 일광화상, 장기적으로는 광노화가 진행될 우려가 있다. 등산 역시 하체 근력을 강화하며 유산소 운동 효과가 있지만, 그늘이 없는 곳에서는 강한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으며 풀이나 벌레 등에 피부가 닿으면 피부염이나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다. 골프나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을 즐기면서 피부를 지키기 위해서는 무
봄꽃이 만개하는 시즌이 왔지만 코로나의 영향으로 전국 주요 꽃놀이 행사가 대부분 취소되었다. 이 때문에 시간을 내서 멀리 나가지 않고 집 근처 공원이나 거리에서 짧고 간단하게 꽃구경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이렇게 꽃이 피고 본격적으로 날이 따뜻해지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미세먼지와 자외선이다. 하늘이 맑아진다는 청명이라는 절기가 지났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맑은 하늘을 보는 일이 어려워졌다. 일반적으로 봄철에는 초미세먼지(PM2.5)의 농도가 연중 가장 높아진다.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은 물론이고 피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가볍게는 가려움증을 유발하지만, 심하게는 피부 장벽에 손상을 주어 아토피피부염을 일으킨다. 또 활성산소 생성을 유도해 콜라겐 합성을 감소시키고 콜라겐 분해는 증가 시켜 피부 노화를 앞당긴다. 미세먼지로 날이 흐리고 뿌옇게 보여서 방심하기 쉽지만, 이 시기에는 자외선 지수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흐린 날에는 구름층이 반사와 산란을 일으키므로 자외선이 지표면에 도달하는 양은 맑은 날 못지않다. 특히 봄에는 겨우내 자외선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진 상태이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므로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자외선 자단
여드름은 호르몬, 생활습관, 식습관, 계절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치료가 까다롭고, 재발도 잦은 피부질환이다. 특히, 건조한 대기와 높은 일교차에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는 피부도 예민해지기 때문에 여드름이 악화하기 쉽다. 올해는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입가 여드름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었다. 여드름은 피지 등 피부의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해 나타나는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주로 얼굴과 목, 가슴 등에 발생한다. 대개 10대 초반에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미세먼지 등 외부 요인 탓에 20대 이상 성인의 발생률도 늘었다. 여드름은 조기 치료가 중요한데, 방치하면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 있다. 생명과 직결되진 않지만, 미용상의 문제로 여드름 환자들은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쉽다. 따라서 평소 여드름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고 여드름이 발생했다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 환자라면 유분과 화학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은 피하고, 자외선 차단을 꼼꼼하게 해야 한다. 자외선은 여드름 환부를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키고 색소침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외출 후에는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 등 화장품 잔여
최근 영화나 드라마 속 40대 이상 중년 여배우의 활약이 눈부시다. 4050 중년 여배우들은 수년간 다져온 내공에서 비롯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멜로, 스릴러, 트렌디, 액션 등 다양한 장르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보통 드라마나 영화가 흥행하면 작품에 나온 의상이나 소품 등도 함께 유행하곤 한다. 그런데 중년 여배우들이 주연한 드라마가 방영된 이후에는 그 어떤 의상이나 액세서리보다도 배우들의 탄력 있고 건강한 피부가 화제를 모으곤 한다. 자연스럽게 나이를 먹으면서도 젊고 탄력 있는 피부로 화면을 장악하는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아 병원을 찾는 동년배 여성도 많아지는 추세다. 실제 피부과 관계자에 따르면 피부에 볼륨이나 탄력을 주는 안티에이징 시술의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주름을 없애고 볼륨과 탄력을 주면서도 본래의 인상 그대로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길 바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피부 볼륨 개선이나 탄력 강화에 효과적인 시술은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다. 그러나 효과와 자연스러움 모두를 만족시키기란 어려운 일이므로 시술을 선택할 땐 신중해야 한다. 자연스럽고 효과도 좋은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시술로는 ‘스컬트라’를 꼽을 수 있다. 스컬트라는 볼
연예 뉴스를 보다 보면 ‘나이가 믿기지 않는 OOO’, ‘40대 맞아? 최강 동안 OOO’ 등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외모를 칭찬하는 기사를 흔하게 볼 수 있다. 동안 외모는 성별과 관계없이 누구나 소망하는 것 중 하나다. 전 세계가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이미 오래전부터 안티에이징(Anti-Aging), 다운에이징(down aging)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이와 함께 건강, 뷰티 등 관련 산업 규모도 매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삼성경제연구소는 2018년 25조 원이었던 국내 안티에이징 산업 시장 규모가 올해는 28조 원까지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업계는 물론, 제약업계 역시 화장품(Cosmetic)과 의약품(Pharmaceutical)을 접목한 '코스메슈티컬'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또한 외모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한 시니어 뷰티 시장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동안 외모의 필수 조건은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조건은 바로 ‘피부’다. 피부의 노화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내인성 노화와 햇빛 노출 등 외부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광노화로 구분되는데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전보다 돋보이는 얼굴 부위는 단연 ‘눈’이다. 마스크가 얼굴의 절반을 가리다 보니 눈매가 확연하게 드러나는데, 이때 눈 밑 지방이 많은 사람의 경우 피곤해 보이거나 나이 들어 보이기 쉽다. 눈 밑 지방이 돌출되는 이유는 다양하다.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로 인해 피부 탄력이 감소한 탓이다. 안구 아래에 있는 지방 패드는 압력에 의해 돌출되려는 경향이 있는데, 본래 촘촘한 눈꺼풀 조직이 이를 지탱해 돌출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눈 밑의 탄력이 떨어지고 세포 조직이 느슨해지면 안구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지방 패드가 피부 바깥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사실 눈 밑 지방 돌출은 보기 드문 사례가 아니며, 피부 노화가 본격화되는 30~40대에서 자주 나타나는 보편적인 현상이다. 이 때문에 피부과를 찾는 이들도 많은데, 대개 ‘지인들로부터 인상이 바뀌었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스트레스를 호소하곤 한다. 눈 밑 지방이 돌출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눈에 충분한 휴식을 주고,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눈 주변을 마사지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이는 예방에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