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만개하는 시즌이 왔지만 코로나의 영향으로 전국 주요 꽃놀이 행사가 대부분 취소되었다. 이 때문에 시간을 내서 멀리 나가지 않고 집 근처 공원이나 거리에서 짧고 간단하게 꽃구경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이렇게 꽃이 피고 본격적으로 날이 따뜻해지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미세먼지와 자외선이다.

하늘이 맑아진다는 청명이라는 절기가 지났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맑은 하늘을 보는 일이 어려워졌다. 일반적으로 봄철에는 초미세먼지(PM2.5)의 농도가 연중 가장 높아진다.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은 물론이고 피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가볍게는 가려움증을 유발하지만, 심하게는 피부 장벽에 손상을 주어 아토피피부염을 일으킨다. 또 활성산소 생성을 유도해 콜라겐 합성을 감소시키고 콜라겐 분해는 증가 시켜 피부 노화를 앞당긴다.

미세먼지로 날이 흐리고 뿌옇게 보여서 방심하기 쉽지만, 이 시기에는 자외선 지수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흐린 날에는 구름층이 반사와 산란을 일으키므로 자외선이 지표면에 도달하는 양은 맑은 날 못지않다. 특히 봄에는 겨우내 자외선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진 상태이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므로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자외선 자단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우선 봄철 황사, 미세먼지로 인한 피부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각각의 유해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줄여야 한다. 미세먼지 예보가 있거나 자외선 지수가 강한 날, 강한 시간대에는 외출을 삼가고 피부가 직접적으로 노출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미세먼지에 노출된 피부를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메이크업했다면 클렌징 오일, 클렌징 로션, 클렌징 워터 등을 먼저 메이크업을 닦고 자극이 없는 세정제로 세안을 해야 한다. 미세먼지 때문에 피부가 자극을 받은 상태이므로 거품을 충분하게 내서 부드럽게 피부를 문지를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외출 전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2~3시간마다 계속 덧바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이크업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차단 효과를 얻기 위해 색조 메이크업 전 단계에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얼마나 강한 걸 바르냐보다 얼마나 자주 바르느냐가 중요하다. 따라서 외출 후에는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쿠션, 파우더, 파운데이션 등을 이용해서 차단 효과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봄철 유해한 환경에 손상된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고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피부로 가꾸고 싶다면 피부과를 찾아 전문적인 시술을 받는 것도 좋다. 써마지FLX는 고주파 에너지를 피부 진피층에 효과적으로 전달해 콜라겐의 수축과 재생을 유도하는 시술이다. 시술 후에는 주름 개선은 물론 피부 탄력이 강화되고 눈가나 입가 등 안면 주름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써마지 FLX는 부위별로 최적화된 에너지를 전달해 효과를 극대화하며, 쿨링 시스템과 통증완화 알고리즘으로 시술 시 통증이 거의 없다. 시술 후 효과는 약 1~2년 정도 유지되는 데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을 위해서는 경험 많은 피부과 전문의가 시술하는지, 정품팁 사용을 보증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글: 웰스피부과 이원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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