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상하이 금거래소(SGE)가 홍콩에서 위안화(RMB) 기반 금 거래를 본격화하면서, 중국이 그간 해외 사장과 금 거래를 일부 제한적으로만 진행해 왔던 관행에서 벗어나 이를 크게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치는 홍콩의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는 동시에, 위안화(RMB) 금 거래의 범위를 해외까지 확장하려는 중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27일 상하이 금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홍콩에서 금 순도에 따라 iPAu99.99HK와 iPAu99.5HK 두 가지 신규 금 계약이 체결됐으며 이를 토대로 현물, 선물, 스왑 형태의 금 거래를 위안화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중국은행 홍콩지점(BOCHK)이 운영하는 국제 인증 금고가 홍콩에 개설되면서, 투자자들이 현지에서 직접 실물을 인도받을 수 있는 물리적 거래 기반도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관련, BOCHK는 공식 입장을 통해 “상하이와 홍콩 금 시장 협력은 위안화 가격 책정 기능을 강화하고 홍콩 금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추진해온 위안화 국제화 및 상품 시장 개방 전략의 일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DB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가 본격화됐다. DB그룹은 27일 신임 그룹 회장에 이수광 전 DB손해보험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1944년생인 이 회장은 전주고와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 후 경제기획원 사무관을 거쳐 1979년 DB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그는 동부고속, 동부화재(현 DB손해보험) 등 주요 계열사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 DB 측은 “글로벌 무역경제 격화, 급격한 산업구조 변동과 인공지능(AI) 혁명, 경영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전문성과 경영 능력이 검증된 전문경영인들을 중심으로 사업경쟁력과 생존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이번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2020년 7월부터 그룹 회장직을 수행해온 김남호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김 명예회장은 대주주 일가 일원으로 그룹 비전을 제시하고, 전문경영인들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DB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이 회장 중심으로 김정남 보험사업그룹장, 고원종 금융사업그룹장, 이재형 제조서비스사업그룹장 등이 함께 그룹을 이끄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본격화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 거래가 활기를 띠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가계부채 증가세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놨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대출 증가에 초점을 맞춰 총량 감축, 여신한도 제한, 규제지역 내 자율 관리 강화 등 조치를 포함시켰다. 27일 금융위원회는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가계부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확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주요 부처와 5대 시중은행, 은행연합회,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관계 기관들이 대거 참석해 상황을 공유했다. ◇ 수도권 주담대 증가세 뚜렷…5월 한 달 6조원 증가 정부가 긴급회의까지 열며 가계대출 방어에 나선 이유는 명확하다. 올해 들어 주택거래가 빠르게 살아나면서 금융권 가계대출이 함께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3월 6만7000건, 4월 6만5000건에 달했고 수도권도 같은 기간 각각 3만6000건, 3만4000건을 기록했다. 특히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26일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국세청장 후보자로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훈식 비서실장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하며 “국세청장은 차관급 인사청문 대상이다. 임 후보자는 서울지방국세청장과 국세청 차장을 역임한 조세행정 전문가로 국회 기획재정위 활동을 통해 더 넓어진 시야를 바탕으로 공정한 조세행정과 납세자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수 국세청장 후임으로 지명된 임 후보자는 1969년 충남 홍성 출생으로 강서고와 연세대 졸업 후 행정고시 38회로 합격했다. 국세청 조사1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본청 조사국장 등 국세청 내 조사 관련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그런 만큼 임 후보자는 국세청 재직 시절 대표적인 ‘조사통’ 인사로 꼽혔고, 국세 행정 전문성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코로나19 시기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서 납세자와의 현장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세정의 유연성을 강조한 바 있다. 조사 국장 시절에는 대기업과 재산가에 대한 탈루 대응을 강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국세청 안팎에서는 임 후보자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난해 상장지수펀드(ETF) 선물상품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약 1300억원 규모의 손실을 내놓고 해당 사실을 숨긴 신한투자증권 임직원들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유정훈 판사는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신한투자증권 유동성 공급자(ETF LP) 조모씨와 부서장 이모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고 각각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한 재판부는 조씨와 이씨가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 법정 구속했다. 유 판사는 “피해자의 신뢰를 악용해 불법적으로 한 전형적인 화이트칼라 범죄”라며 “손실 규모에 비춰볼 때 죄질이 무겁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해가 회복되지 않았고 (피고인들의) 피해 회복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으며 엄정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조씨와 이씨는 지난해 8월 ETF 선물을 매수하다가 국내 증시 폭락으로 1289억원 규모의 손실을 봐놓고, 되려 1300억원의 이익이 나는 스와프 거래를 했다고 전산망에 허위 등록한 혐의를 받는다. 신한투자증권은 1300억원대 손실에 대해 규정과 목적에 어긋난 선물 매매로 판단하고, 지난해 10월 ETF LP 부
◇일시 : 2025년 6월 26일 <승 진> ◇ 부서장 ▲ 미래대응지원부장 김도균 ▲ 민원서비스부장 김수진 ◇ 팀 장 ▲ 기획조정부 법무팀장 박정우 ▲ 장기보험부 장기보험팀장 두명원 ▲ 공익업무부 과실분석팀장 문준호 ▲ 소비자보호부 광고심의팀장 전승철 <전 보> ▲ 기획조정부 기획총괄팀장 이문덕 ▲ 경영지원부 재무관리팀장 하성철 ▲ 장기보험부 장기보상팀장 김준형 ▲ 미래대응지원부 미래대응팀장 박민선 ▲ 판매채널전략부 판매채널제도팀장 김운기 ▲ 민원서비스부 민원관리팀장 노상호 ▲ 중부지역본부 수도권센터장 박인규 ▲ 동부지역본부 대구센터장 황선홍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2024년 귀속 하반기분 근로·자녀장려금이 오늘(26일) 지급된다. 이번에 지급하는 근로·자녀장려금은 200만 가구, 1조8345억원이며 2024년 12월 이미 지급한 상반기분 5789억원을 포함해 지난해 근로·자녀장려금은 총 212만 가구, 2조4143억원으로 집계됐다. 근로장려금 반기 제도는 소득 발생 시점과 장려금 수급 시점 간 차이를 줄여 근로소득자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소득지원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2019년 귀속부터 도입됐다. 반기분 근로장려금을 신청한 가구가 근로소득 외 다른 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5월 정기 신청한 것으로 봐 8월 말 심사·지급한다. 장려금 지급가구는 노인일자리 확대 등의 영향으로 60대 이상이 83만 가구를 차지하며 전체의 42%에 달했다. 가구 구성원별로는 1인 가구 증가로 단독가구가 65%(130만 가구)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올해부터 소득기준이 완화되면서 맞벌이 가구도 전년 대비 4만 가구 증가했다. 장려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맞벌이 가구의 총소득 기준은 올해부터 3800만원에서 4400만원으로 상향됐다. 장려금은 신청 시 선택한 지급 방법에 따라 계좌 또는 현금 지급된다. 계좌의 경우 26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라이프가 지난 25일 부산 서면 신한은행 디지털금융교육센터인 ‘신한 학이재’에서 고령층 금융소비자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환경에 익숙지 않은 60~70대 어르신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업무 이용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이번 교육이 기획됐다. 교육 내용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보장내용 조회, 보험금 청구 방법 등 디지털 서비스 사용법뿐만 아니라 금융소비자의 권리, 보험 가입 시 유의사항, 보험사기 방지 등 생활 밀착형 금융 교육도 포함됐다. 특히 고령층은 금융 자산의 상당 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불법 대출, 불완전판매,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 이에 신한라이프는 어르신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눈높이에 맞춘 교육 콘텐츠를 제공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시장에서 소외되는 이 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소득층과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포용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SK하이닉스 주가가 26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몇 주간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변동성을 보였으나 이번 상승은 전반적인 반도체 시장의 회복 조짐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12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9000원(3.15%) 상승한 2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주요 기업 중 하나로,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 반도체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디램(DRAM), 낸드(NAND) 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시장 회복세가 이어질 경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관측되며 이러한 전망은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SC제일은행에서 130억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2년간 지속됐으며, 은행 자체 검사 중 드러났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이 전날 130억원 규모 여신거래 관련 금융사고 발생 사실을 공시했다. 해당 사고는 2022년 2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발생한 것으로 문제의 핵심은 부당한 서류를 징구한 여신거래였다. 피해 금액은 130억3100만원에 달하며, 실제 손실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SC제일은행은 자체적으로 사고를 적발했으며 이후 관련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해당 직원에 대해 책임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C제일은행 측은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금융기관 내부 관리 시스템의 취약성을 드러내면서, 향후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적 강화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여신거래와 관련 서류 관리 및 내부 감시 체계의 부실이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어 금융권 내 전반적인 규제 강화와 관리 시스템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시 : 2025년 6월 25일 <iM금융지주> ◇ 부점장급 이동 ▲ 준법지원부 부장 안상덕 ◇ 1급 승격 ▲ 전략기획부(iM캐피탈 파견) 부장대우 김상헌 ▲ 리스크관리부 부장 백상헌 ▲ 전략기획부(iM라이프 파견) 부장대우 이승우 ◇ 3급 승격 ▲ 준법지원부 프로페셔널매니저 신원채 <iM뱅크> ◇ 부점장급 이동 ▲ 경산공단영업부 부장 김인수 ▲ 사상공단영업부 부장 김창수 ▲ 여신정책부 부장 박수창 ▲ 글로벌사업부 조사역(부장대우) 신일규 ▲ 대덕지점 지점장 유창화 ▲ 북성로지점 지점장 이선희 ▲ 수도권2본부 금융지점장 이재복 ▲ 수도권1본부 금융지점장 이희태 ▲ 팔달영업부 부장 장승목 ◇ 신규임용 부점장 ▲ 결제사업부 부장 김성곤 ▲ 수도권1본부 금융지점장 이태용 ◇ 1급 승격 ▲ 본점영업부 부장 강태일 ▲ 글로벌사업부 부장 문희웅 ▲ 반월공단영업부 부장 박진호 ▲ 삼덕영업부 부장 이원호 ▲ 경산영업부 부장 조경현 ▲ 성남영업부 부장 차찬호 ◇ 2급 승격 ▲ 학정로지점 지점장 권인택 ▲ 혁신금융컨설팅센터 센터장 김성곤 ▲ 대전금융센터 센터장 김준석 ▲ 여신심사2부 부장겸 여신심사1부 수석심사역 김태완 ▲ 구미영업부 부장 박철우 ▲ 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고수익 구조로 업계 주목을 받아온 전자상거래 기업 아이리스브라이트가 국세청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은 최근 본사 대상으로 회계자료 확보에 나섰으며 내부거래 및 해외 법인과의 자금 흐름 등 과세 적정성 전반에 대한 정밀 분석에 착수한 상황이다. 설립 5년 만에 연결 기준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이 회사는 매출총이익률이 89%에 달하는 이례적인 수익구조를 갖고 있어 세무 당국의 조사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세무당국과 필드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지난 5월 말 서울 강남구 소재 아이리스브라이트 본사에 조사 인력을 투입해 회계 장부와 내부거래 자료, 전산 시스템 데이터 등을 확보했다. 조사4국은 통상적으로 탈세, 비자금 조성 등 중대한 세무 위반 혐의가 포착될 경우 조사에 착수하는 비정기 조사 전담 부서다. 그런 만큼 이번 조사 역시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특별세무조사 성격으로 분류된다. 아이리스브라이트는 2020년 8월 설립 이후 스킨케어 브랜드 씨퓨리 등을 중심으로 급성장한 화장품 및 생활용품 전문 D2C(Direct to Consumer) 기업이다. 2024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여신금융협회가 25일 여신금융협회 대강의실에서 ‘여전사 해외 진출 전략과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새롭게 재편되는 국제 경제 질서 속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모색하는 여전사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 전략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상명대학교 서지용 교수가 ‘국내 여신금융사의 인도네시아·라오스 자동차금융 시장 진출 방안’을, 벤처시장연구원 배승욱 박사가 ‘국내 캐피탈사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전략-리스·할부금융 및 MFO 시장을 중심으로’를, 여신금융연구소 박태준 실장이 ‘여전사 해외진출 현황 분석 및 시사점’을 주제 발표했다. 서 교수는 인도네시아가 자동차 구매의 70~75%를 할부금융으로 이용하는 동남아 최대 자동차 시장이고, 라오스는 시장 규모는 이보다 작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 평가하며 “국내 여신금융사는 내수시장 한계 극복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라오스 자동차 금융시장 진출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 교수는 “인도네시아와 라오스 모두 현지 시장지배력이 높은 업체와의 협력과 인수 또는 지분투자 방식이 효과적이고, 철저한 사전 시장조사와 현지 규제·위험 대응전략을 바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가운데 국내 은행권이 관련 상표권 확보에 속속 나서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에 이어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KB국민은행이 상표권을 출원했다. 25일 특허정보 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KB국민은행이 ‘KB’에 원화를 의미하는 ‘KRW’을 조합한 ‘KBKRW’, ‘KRWKB’를 포함해 ‘KBST’, ‘KRWST’ 등 상표권을 출원한 것이 확인된다. 해당 상표들은 스테이블코인금융거래업, 전자지갑 결제서비스업, 전자화폐 지불거래 처리업, 스테이블코인 전자이체업 등으로 분류됐다. 업계는 이를 두고 KB국민은행이 향후 스테이블코인 시장 활성화에 대비해 브랜드 선점을 위한 포석을 둔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뱅크 역시 지난 23일 BKRW, KRWB, KKBKRW, KRWKKB 등 총 4개의 상표를 암호화폐 소프트웨어, 암호화폐 금융거래 업무, 암호화폐 채굴업 등 3개 분류로 나눠 상표권 12권을 출원했다. 이와 관련 카카오뱅크 측은 “스테이블코인 시장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표권을 출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지난 17일 카카오페이도 KRW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2조5000억원 상당의 보통주를 전략 무상소각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주주의 큰 희생을 감수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홈플러스 보통주 전량 무상소각 ‘무용론’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25일 MBK는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는 지배주주 및 임원들의 중대한 책임이 있는 행위로 인한 것이 아니다. 책임이 있더라도 보유 보통주 전량을 소각하도록 하지는 않는다. 대주주가 경영상 책임을 지고 인가 전 인수합병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2조5000억원 상당의 보통주 전량을 무상소각 하겠다는 것은 주주의 큰 희생을 감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 자료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계속기업가치는 약 2조5000억원으로 청산가치인 약 3조7000억원 보다 낮다. MBK는 인가 전 인수합병을 적극 지지한다며, 가지고 있는 홈플러스 지분 2조5000억원을 전량 무상 소각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각에선 ‘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보통주의 경제적 가치가 없으므로 무상소각 의미가 없다’ 등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MBK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같은 의견을 정면반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농협은행이 25일 전국상인연합회와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외환부문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농협은행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입점한 70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수출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환율우대를 지원하고 통관 및 대금결제 등 수출입 전반에 필요한 교육·컨설팅도 제공한다. 협약식에 참여한 농협은행 조장균 외환사업부장은 “내수부진 및 환율변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상생금융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농협은행은 실질적인 금융지원으로 고객과 동반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올해 조직개편으로 외국인사업국을 신설하는 등 외국인대상 종합금융서비스 제공 및 외환사업 강화에 나섰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자영업자 대출액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으나 취약 자영업자의 연체율은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취약 자영업자 10명 중 1명 이상은 빚을 갚지조차 못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잔액은 1067조6000억원으로 지난 2022년 하반기 이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다만 문제는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취약 자영업자 중심으로 빠르게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1분기 취약 자영업자의 연체율은 12.24%로 비취약 자영업자(0.46%)의 26배가 넘는 수준이었다. 2013년 2분기 13.54%를 기록한 이후 11년 3분기 만에 가장 높았다. 게다가 빚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음에도 소득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앞으로도 연체율은 증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2023년 자영업 가구의 경상소득(8500만원)은 비자영업가구(8000만원)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연간 원리금 상환액은 자영업(2600만원)이 비자영업(1900만원)보다 약 40%나 높았다. 이와 관련 한은은 필요할 경우 채무조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새 정
◇일시 : 2025년 6월 25일 <부점장 전보> ◇원장 ▲HF미래인재원 김종민 ◇지사장 ▲서울동부 박기철 ▲충북 이두선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25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날 캠페인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자’는 슬로건 아래 출생률 감소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범국민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 원장은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그는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경제·사회적 문제는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인구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하여, 세대가 함께 공존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인 실손보험 선택형 특약 도입을 연내 추진한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전날 금융감독원이 국정기획위원회 업무 보고 중 연내 실손보험 선택형 특약 도입을 검토한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현재 금감원은 금융위원회와 함께 실손보험 선택형 특약을 준비하고 있고, 이달 보험업계와 함께 특약 도입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 협의체를 꾸릴 계획이다. 실손보험 선택형 특약은 1·2세대 실손보험 계약을 보장하면서, 보험 가입자가 선택적으로 불필요한 진료 항목을 보장에서 제외하면 보험료를 인하하는 방식이다. 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사람이 수술, 입원, 치료 이력이 있으면 해당 부위에 대한 ‘부담보 특약’에 가입하는 경우는 있었으나 특약에 가입했다고 보험료를 절감해 주는 것은 새로운 개념이다. 보장 삭제 방식으로는 도수치료, 비급여 주사, 비급여 자기공명영상(MRI) 등 과잉 비급여 항목을 제외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기존에는 필요 없는 특약인데도 묶음 형태로 가입해야 했지만, 선택형 특약이 시행되면 실제 이용 가능성이 낮은 비급여를 과감하게 제외할 수 있어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된다. 불필요한 비급여 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