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영향에 따른 경제·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한다. 13일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후 이형일 기재부 장관 직무대행 주재로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군사시설에 대한 공습을 단행한 이후 글로벌 금융·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는 것과 관련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소집됐다. 회의에서는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 수준과 국제 원자재 에너지 시장 및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13일 새벽(현지시간)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시설 수십 곳을 공습했다.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에서 대규모 폭발음이 관측됐고 이란은 자국 방공망을 가동해 대응에 나선 상태라고 다수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공습 이후 국제 유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중동은 전 세계 원유 생산의 3분의 1을 맡고 있으며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3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은 곳인 만큼 이란 대응에 따라 원유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은행이 영등포구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13일 국민은행은 지난 11일 임직원들이 전력 감축 활동에 동참해 마련한 기부금 약 1000만원을 전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등포구청에서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청 별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과 김상덕 KB국민은행 업무지원본부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전력수요자원 거래시장’ 참여를 통해 마련됐다. 전력수요자원 거래시장은 안정적인 전력 수요 공급을 위해 기업이 절감한 전력 사용량에 따라 보상을 받는 제도다. 국민은행은 2021년부터 매년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전력 감축 활동으로 받은 보상금을 기부해왔다. 2024년에는 영등포구청의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사업에 참여하여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국민은행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활동에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태양광 발전 설비를 매년 확대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임직원의 에너지 절감 노력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ESG경영 실천과 사회공헌 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전세금안심대출보증에 임차인 상환능력 심사를 도입하는 제도가 시행 직전 유예됐다. 1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날인 12일 전세대출을 취급하는 각 은행에 공문을 보내 전세대출 보증제도 개편 시행을 잠정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공문을 통해 HUG는 “2025년 6월 13일 시행 예정이던 전세금안심대출보증 보증비율 하향 및 임차인 상환능력 심사 도입 관련 충분한 고객 안내 기간 필요성 등을 고려해 시행일을 유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변경된 시행일은 추후 확정 되는 대로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전세대출보증 한도를 기존 100%에서 90%로 낮추고 임차인의 소득과 부채 등 상환능력을 심사해 보증 한도를 차증 적용하는 것이었다. 기존에는 세입자의 소득이나 부채와 상관 없이 수도권 4억원, 그 외 지역 3억2000만원 한도 내에서 전세금 80%까지 보증이 가능했으나 개편안이 시행될 경우 대학생, 취업준비생, 저소득층 등을 대출 보증 한도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HUG가 개편안 시행을 유보하면서 기존 보증 이용자와 신규 신청자 모두 당분간 현행 기준이 적용된다. HUG 측은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고 충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법원이 이복현 전 금융감독원장의 업무추진비 내역이 공개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후임 원장들의 업무추진비 내역 공개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이정원)는 시민단체인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가 이 전 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 거부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앞서 정보공개센터는 이 전 원장에게 2022년 6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사용한 업무추진비 상세 내역을 공개해 달라며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하지만 금감원 측이 이 같은 요청을 거부했고, 결국 정보공개센터가 2025년 8월 소송을 제기했다. 금감원의 업무추진비 공개 수준은 타 기관 대비 낮은 수준이다. 다른 공공기관의 경우 업무추진비의 사용 일자와 사용 금액, 사용 장소 등 내역을 구체화해 공개하고 있지만 금감원은 월별 건수와 금액 등만 공개하고 있다. 금감원 측은 업무추진비를 비공개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집행장소를 공개할 경우 언론 취재와 민원인의 집회 및 시위로 인해 해당 업장에 영업방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하며 ‘정보공개법’을 근거로 들었다. 정보공개법에서는 ‘공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과 일본의 골프 자존심을 건 아시아 메이저 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12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했다. 오는 15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내 유일의 한일 공동 주관 대회로, 양국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다. 특히 2023년 한국의 양지호, 2024년 일본의 오기소 타카시 선수가 우승한 데 이어 올해는 어느 나라 선수가 우승컵을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300야드 이상의 시원한 장타 대결도 펼쳐진다. 특히 장타 선수로는 '코리안 헐크' 정찬민을 비롯해 이번 시즌 드라이브 비거리 305야드를 기록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 소속의 문지원, 박배종이 출전한다. JGTO 소속 장타 선수로는 모리야마 유키, 지난해 JGTO 다승왕 하타지 타카히로가 출전한다. 드라이버 비거리로 모리야마 유키는 314야드, 하타지 타카히로는 312야드를 기록하고 있어 정찬민, 문지원 등 국내 선수들과 펼치는 시원한 한 방 대결이 주목할만하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 타이틀을 향한 양국 다승왕과 포인트 1위 대결도 펼쳐진다. 작년 시즌 KPGA 투어 2승을 기록하고 올 시즌 DP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민생 되살리고 성장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 제21대 대통령에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첫날 전한 선서 내용이다. 경제안보를 회복하고, 저출생·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 성장하며, 마침내 국민 모두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겠다는 새 정부의 ‘3단 구조’ 정책 설계안이 그대로 투영됐다. 특히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견인할 금융 관련 공약에서 새 정부의 3대 비전인 ‘회복, 성장, 행복’이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된다. ◇ 경제안보의 회복을, 경제의 성장을, 국민 모두의 행복을 새 정부에서는 코로나19 시절 확대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채무조정을 위해 대출원리금 상환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이 시행된다. 구체적으로 새 정부는 코로나19 대출 종합대책을 마련해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새출발기금을 활성화하는 방법으로, 새출발기금은 2022년 10월부터 시행중인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 대상 채무조정프로그램이다. 3개월 이상 장기연체에 처한 부실 차주와 폐업자, 6개월 이상 휴업자,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이용차주 등을 대상으로 만기를 연장해주거나 원리금을 70% 감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쟁점사항】 쟁점법인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시 자회사 주식 평가를 상증법상 보충적 평가액보다 높은 장부가액으로 평가한 것과 관련하여, 보충적 평가액이 장부가액보다 낮은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보아 이를 적용한 처분의 당부 【당사자 주장】 ▪ 청구인의 주장 청구인은 자회사(G)의 주식 가치를 보충적 평가방법으로 평가한 가액이 장부가액보다 낮다는 이유만으로는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할 수 없으며, 청구인은 법규정에 따라 원칙적으로 장부가액을 적용하여 신고한 것이므로 처분청의 보충적 평가액 적용은 부당하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자회사(G)는 지속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영업이익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본잠식 상태가 단지 영업권 상각비에 따른 재무적 손실 때문이므로, 장부가액보다 낮게 평가할 정당한 사유가 없다고 주장하였다. ▪ 처분청의 주장 처분청은 자회사(G)가 지속적인 만성 적자 상태로 장기간 자본잠식 상태에 있었고, 유상증자 직후 저가 매각된 점 등을 근거로 자회사의 실질가치를 장부가액보다 낮은 보충적 평가액으로 평가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이를 적용하는 것이 적법하다고 주장하였다. 【결론 및 근거】 ▪ 근거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3년 임기를 마무리하며 임직원들에게 AI 기반 산업 지원을 당부했다. 5일 강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민영화, 국적항공사 통합 등 성공적인 구조조정 현안 마무리, 경제 재도약에 기여하기 위한 AI 및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육성, 혁신생태계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를 되짚었다. 이어 강 회장은 임직원들을 향해 미래를 염두에 두고 업무에 임할 것, AI 기반 산업 전반 지속 지원 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하며 “한국산업은행과 임직원들의 건승과 무한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강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김복규 전무이사가 당분간 산은 회장 직무 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년 임기를 마치고 5일 공식 퇴임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개최된 이임식에 참석해 임직원들에게 금융 개혁과 디지털 전환, 정부기관 간 정보 공유 및 협업 강화, 시장과의 소통 등은 앞으로도 지속돼야 할 금융당국 핵심 과제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윤증현, 김종창, 윤석헌 전 원장에 이어 임기를 모두 채운번 째 금감원장이다. 당분간 금감원은 이세훈 수석부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금융연수원이 제49주년 창립기념일에 맞춰 ‘2025년도 우수강사 시상식’을 개최하고 9명의 우수강사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5일 밝혔다. 우수강사 선정기준은 지난해 연수원에 출강한 1200여명 교강사 중 강의평가결과 A등급 이상 강사 대상 수강생들의 현업실무능력 제고 기여 정도와 강의 기법의 탁월성 등을 주로 고려했다. 우수강사는 분야별로 은행, 회계법인, 세무사무소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바탕 기업금융 3명, 외환 2명, 디지털마케팅 1명, 자산운용 및 파생상품 1명, 개인금융 1명, 법률 및 컴플라이언스 1명으로 구성됐다. 한국금융연수원은 그간 국내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위해 우수 교강사를 확보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으며 앞으로도 금융 실무와 강의에 모두 능통한 우수강사를 지속적으로 발굴·선정해, 과정 콘텐츠 전문성과 차별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선정된 우수강사와는 신규 금융직무 과정 기획, 과정 및 교과 자문, 교재․콘텐츠 개발 및 검수 등 금융연수의 질적 제고를 위한 협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준수 한국금융연수원장은 “이번 우수강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1분기 내수부진 여파로 한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4일 공개한 속보치와 같은 수치다. 부문별 전기 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민간소비 –0.1%, 건설투자 –3.1%, 설비투자 –0.4%, 수출 –0.6%, 수입 –1.1% 등 대부분 항목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건물건설 중심의 건설투자의 성장률 감소가 두드러졌고, 민간소비 등 내부 부진도 눈에 띄었다. 수출 상황 역시 긍정적이지 않다. 수출은 화학제품과 기계, 장비 등 영역이 고전하면서 0.6% 줄었고 수입의 경우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류 중심으로 1.1% 감소했다.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0.1%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 늘었다. GDP가 줄어들었음에도 GNI가 증가한 이유는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0조4000억원에서 13조9000억원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국민이 국외에서 노동·자본 등을 제공하고 받은 소득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이 국내에서 받은 소득을 뺀 결과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년 임기를 마치고 오늘(5일) 퇴임한다. 이 원장은 2023년 이후 경기둔화 심화와 원화 약세, 고물가 등 복합적인 난관이 있었으나, 금감원 입장에서 본연의 역할에 더욱 집중하며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된 역설적 측면이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5일 이 원장은 퇴임사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 공급과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초저금리 정책은 경제적 부담을 감소시키고 기회를 창출하며 위기 극복과 팬데믹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했으나 그 이면엔 현재의 금리 기준으로는 존속하기 어려운 기업이 연명하거나 수익성이 부족해 시작하지도 못했을 사업 또한 진행됐을 수 있다는 명암이 존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022년 팬데믹 하에서 공급 불안과 완화적 정책 등에 따른 고물가 현상이 쉽게 진정되지 않았고, 결국 세계적으로 급격한 금리 인상이 시작됐다. 2년 동안의 초저금리가 막을 내리고 관대한 경제여건이 급격히 되돌려지며 그에 따른 부정적 여파가 드러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2022년 9월 강원도중도개발공사 회생신청 사태와 11월 흥국생명 콜옵션 미행사에 따른 시장불안, 2023년 초반 이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승리 여운을 누릴 겨를이 없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잇따르면서 ‘성장 절벽’ 탈피가 최대 난제로 떠올랐다. 단기적으로, 중‧장기적으로 경제 기초체력을 다지고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이번 정부 최우선 과제로 지목된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달 29일 수정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 추정치를 석 달만에 1.5%에서 0.8%로 내려 잡았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성장률 수준과 같다. 이와 관련 이창용 한은 총재는 건설 경기 악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조정한 것과 관련해 “건설의 영향이 가장 컸다”며 “성장률 전망치를 0.4%p 정도 낮추는 요인이 됐다”고 언급했다. 실제 올해 1~4월 건설기성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0%나 줄었다. 1997년 7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내수 침체도 우리나라 성장률을 좀먹는 요소다. 대표적인 내수 지표인 소매 판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 역시 미국 관세 정책으로 위기 상황이다. 특히 대미 수출 비중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한국투자신탁운용과 KB자산운용의 의결권 행사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4일 금감원이 지난해 자산운용사 의결권 행사 공시 현황을 점검한 결과 상장주식 보유 상위 5개 운용사 중 한국투자신탁운용과 KB자산운용이 공시서류에 의결권 행사 및 불행사 사유 중복 기재율이 80%가 넘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상위 5개 운용사 중 중복기재율은 한국투자신탁운용(86.2%)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KB자산운용(80.2%), NH아문디(60.9%), 삼성(57.1%), 미래에셋(56.7%) 순이었다. 점검 결과 전체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율은 91.6%, 반대율은 6.8%로, 전년도 각각 79.6%, 반대율 5.2%와 비교해 소폭 개선됐으나 국민연금 등 주요 연기금보단 미흡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예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거나, 사유를 충분히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다. 금감원은 “투자자 이익을 위해 충실하게 의결권을 행사하고 공시하도록 한 자본시장법 취지에 아직 부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충실한 수탁자책임 활동을 위해선 조직, 인력, 성과관리 등 경영진 관심과 지원이 필수다”라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흥국화재가 중소기업과 저신용자와 대출 계약을 맺으면서 보험을 끼원 판 것과 관련해 제재를 확정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이 지난 2일 흥국화재 대상 기관주의와 과태료 1억원 제재를 결정했다. 이외 임원 주의 1명, 주의에 상당하는 퇴직자 위법·부당사항 5명 등 제재도 부과했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보험사는 중소기업, 저신용자 대출 계약 체결 시 대출계약이 최초 이행된 날 전후로 1개월 이내 차주 또는 차주 관계인과 보험 계약을 체결하면 안된다. 기타 금융소비자 대출 시에도 계약이 최초 이행된 날 전후 1개월 이내 보험계약을 맺으면 소비자의 월 보험료가 대출금액의 1000분의 10을 초과해선 안된다. 그런데 금감원 검사 결과 흥국화재는 2016년 1월부터 2021년 10월 중 중소기업과 대출계약을 체결하고 1개월 이내 중소기업 대표자와 보험계약을 체결했다. 2016년 4월에도 저신용자와 대출계약을 맺으면서 1개월 내 보험계약을 체결했다. 게다가 흥국화재는 2021년 7월부터 2023년 1월 중 보험계약자 대출 심사 과정에서 보험업, 건강관리서비스업에 해당하지 않는 심사 업무 목적으로 전산시스템을 통해 보험계약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하반기 유가 하락과 낮은 수요 등에 따라 물가 상승률이 1% 후반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4일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하반기부터는 유가 하락과 낮은 수요압력 등 영향이 커지며 1%대 후반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먼저 김 부총재보는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경우 1.9%로 낮아졌는데, 이는 농산물 및 석유류 가격 하락폭이 전월 대비 확대된 데서 기인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오른 116.27이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1~4월까지 2%대를 이어갔으나, 5월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에 1%대로 내려왔다. 한은에 따르면 농산물은 출하 확대 및 정부 할인지원 행사 등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가격 하락 폭이 4월 –1.5%에서 5월 –4.7%로 늘었다. 석유류 가격도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4월 –1.7%에서 5월 –2.3%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특히 석유류 가격이 유류세 인하분 일부 환원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 효과가 더 크게 작용하며 하락폭이 눈에 띄게 늘었다. 김 부총재보는 “6월에는 지난해 농산물
▲ 고인 : 이만명씨 ▲ 별세 : 2025년 6월 4일 오전 10시 ▲ 빈소 :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2층 2호 ▲ 발인 : 2025년 6월 5일 오후 3시30분 ▲ 전화 : 002-2225-1004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인 4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상승 중이다.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48.12p(1.78%) 오른 2747.0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같은 시간 8.81p(1.19%) 상승한 749.10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5.90%), 삼성전자(1.06%), 삼성물산(3.17%), 신한지주(3.58%), KB금융(4.20%), LG에너지솔루션(1.23%), 현대차(0.60%), 기아(1.24%)가 상승세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흐름아 비슷하다. 알테오젠(8.43%), 리노공업(7.5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이외 에코프로(4.04%), 파머리서치(3.17%), 에코프로비엠(4.49%)이 불을 내뿜는 중이다. 환율은 전장 대비 1.9원 오른 1375.0원에 개장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6월 3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당선되든 한국 코인 업계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블룸버그통신은 유력 대선 후보인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모두 선거 유세 중 가상화폐 친화적 정책을 내놨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지난해 한국 정부는 가상화폐에 대한 산업 규제를 강화했으나 이 후보와 김 후보 모두 가상화폐 규제 완화와 접근성 확대를 약속, 차기 정부에서 친 가상화폐 정책이 대두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블룸버그 측 예상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 인구 3분의 1이상인 약 1800만명이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가상화폐 시장 중 하나로, 국내 가상화폐 거래량이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 금액을 넘어서는 날도 있다. 특히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두 후보가 모두 지지하는 사안으로, 디지털 자산 정책에 있어 이례적으로 양당이 같은 의견을 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은행이 지난 1일 베트남 어린이날을 맞아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한국-베트남 어린이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하나은행과 주한 베트남교민회가 체결한 ‘베트남 교민 대상 금융교육 제공 및 교민회 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시행되는 첫 번째 문화행사로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경제·금융 교육을 지원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쌓는 ‘배움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하나은행은 이날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 총 180여명을 초청해 어린이 경제 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 케이크 만들기 체험, 베트남 어린이날 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어린이 경제 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저축·소비·나눔 등 올바른 경제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하나은행의 대표 어린이 금융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날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하나은행 외환손님마케팅부 관계자는 “주한 베트남교민회와의 업무협약 이후 마련된 첫 문화행사인 만큼 아이들에게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과 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