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전남 영광에서 건강즙 브랜드를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유)가온누리(대표 윤은주)가 꾸준한 연구개발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양파·양배추·비트 같은 국산 농산물을 직접 선별해 가공하는 방식으로 건강즙을 만들고 있으며, 완제품의 맛과 품질을 지키기 위해 생산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에서 공개된 여러 소비자 리뷰를 보면 “성분이 깔끔하고 믿을 수 있다”, “아이와 함께 먹기 편하다”, “재구매율이 높다”는 반응이 많아 지역 기반 건강즙 업체로서 안정적인 신뢰를 쌓아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윤은주 대표는 특히 “좋은 재료를 정직하게 사용하고,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원칙을 강조해 왔다. 실제로 가온누리가 사용하는 농산물은 대부분 영광을 포함한 전남 지역 농가와의 협력을 통해 공급받고 있으며, 단순히 농산물을 매입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 농가의 수익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경영 방식은 외형 성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공개된재무자료에 따르면 연매출은 70억 원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수익 구조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 농산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10·15 대책 이후 한동안 둔화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가파른 상승 흐름으로 돌아섰다. 대책 발표 한 달 만에 규제 적응이 사실상 끝났다는 평가 속에, 거래는 줄었지만 가격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을 중심으로 되레 오르며 규제 효과가 빠르게 희석되고 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20% 상승해 전주(0.17%)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전국적으로도 상승 지역이 늘었다. 178개 시·군·구 중 매매 상승 지역은 전주 105곳에서 107곳으로 증가했고, 하락 지역은 68곳에서 62곳으로 줄었다. 수도권 매매가격은 0.13%로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도 0.01%에서 0.02%로 확대되며 상승 지역의 범위가 넓어지는 조짐을 보였다. 서울 내부에서는 ‘핵심지와 비핵심지의 온도차’가 더 뚜렷해졌다. 송파구는 이번 주에만 0.53% 오르며 서울 전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동구(0.43%)·용산구(0.38%)·강남구(0.24%)·서초구(0.23%)·마포구(0.20%) 등 강남3·마용성 대부분이 0.3~0.5%대 강세였다. 잠실·성수·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법원이 20일 호반건설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취소 소송에서 공정위가 부과한 608억6100만원 중 365억6100만원을 취소한 원심을 확정했다. 납부액은 243억4100만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법원은 공공택지 전매(360억원)에 대해 “공급가와 동일한 가격으로 양도됐으며, 과도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입찰신청금 무상대여 4억6100만원도 법률 요건상 부당지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두 항목 모두 ‘부당성 입증 실패’가 취소 사유다. 반면, 40여개 공공택지 사업 PF 대출 2조6393억원에 대한 시공사의 지급보증과 936억원 규모의 건설공사 이관은 부당지원성이 모두 인정돼 과징금이 그대로 유지됐다. 판결문은 PF 보증을 통해 시행사 측의 자금조달 부담이 실질적으로 경감됐고, 공사 이관 역시 특수관계사 간 거래에서 이익이 귀속됐다고 판단했다. 과징금 취소액 364억6100만원 중 360억이 전매에 해당하고, 유지된 243억4100만원 전액이 PF 보증·공사 이관에 해당한다. 즉 이번 판결에서 인정된 부당지원은 모두 특수관계사 간 자금·공사 흐름에 기반한 실질적 지원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태국 정부와 신규 개발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정 회장이 지난 18일 태국 방콕 정부청사에서 아누틴 찬위라꾼(Anutin Charnvirakul) 태국 총리를 예방해 현지 부동산 개발 및 투자 확대 방향을 협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정 회장은 면담에서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등 해외 개발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태국에서도 마스터 디벨로퍼 역할을 수행하길 희망한다”며, K팝·K뷰티·K푸드 등 한류 콘텐츠를 결합한 ‘K시티’ 사업 모델 추진 의사를 전달했다. 또한 K컬처 공연장을 포함한 개발 구상도 설명하며, “연계 산업 유치와 외국인 투자 확대를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누틴 총리는 “대우건설의 태국 투자에 환영 의사를 밝힌다”며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 및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태국 내 신도시·복합개발 프로젝트 등 구체적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K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개발사업을 포함해 다양한 진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황성필 변리사) 검색보다 신뢰가 어려운 시대 요즘 사람들은 변호사보다 ‘검색창’을 더 믿는 시대라고 한다. AI가 소송전략까지 짜 주는 세상이지만, 정작 진짜 중요한 건 ‘누구에게 무엇을 털어놓을 수 있느냐’다.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세무사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했다가 그게 나중에 증거로 쓰일 수도 있다면, 누가 속 이야기를 털어놓겠는가. 필자는 최근 2025년 AIPPI 세계총회에서 ‘Your Privilege is Mine! Cross-border Aspects of Client Attorney Privilege’ 세션에 스피커로 참석하여 각국의 CAP 제도와 한국의 현황을 비교·논의했다. 다수의 해외 전문가들은 CAP를 변호사나 전문직의 권리가 아닌 의뢰인의 헌법적 권리로 보아야 한다는 점에 한목소리를 냈다. 아무튼 우리의 결론은 크게 다르지 않다.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권리는, 그 조언이 보호받을 수 있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이다. 물론 국가마다의 문화와 관습이 다르고, 이를 보충할 다양한 규범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결코 통일된 법제화의 필요성을 강요하는 것도 자제해야 함을 논의하였다. 한국에는 아직 없는 권리, 현실의 공백 C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롯데홈쇼핑은 전날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고객 6천명을 초청해 '광클콘서트'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달 진행한 연중 최대 쇼핑 축제 '광클절' 혜택의 하나로 마련됐다. 주 고객층인 50·60대가 선호하는 장윤정, 이찬원, 박서진, 박지현, 진해성, 에녹, 손빈아, 마이진 등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행사 전 진행한 초청 이벤트는 100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보였고, 응모 고객의 주문액은 작년보다 두 배 늘었다. 행사장에서는 공연 외에도 50·60 고객이 즐길 수 있는 팝업과 포토존 등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앞으로도 50·60대의 감성과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와 행사를 지속 확대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SK지오센트릭은 20일 SK가스와 에탄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지오센트릭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안정적인 에탄 공급망과 원료 경제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석유화학산업 구조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토대로 에탄 공급 시기와 물량 등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은 자율·선제적 사업재편을 위해 에탄 도입을 통한 원료 구조 다변화와 공정 효율화 방안을 검토해 납사분해공정(NCC) 경쟁력을 제고한다. SK가스는 북미 지역의 구매·운송·가격 협상 등 공급망 전반을 총괄하고 안정적인 원료 확보 인프라를 구축한다. 에탄의 수입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공급망 체계를 마련해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방침이다. 에탄은 기존 납사 대비 가격 변동성이 낮고 에틸렌 생산 효율이 높은 원료로, 북미 셰일가스 생산 확대에 따라 중국, 인도, 유럽 등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이미 폭넓게 활용 중이다. 특히 북미 지역은 셰일가스 기반의 에탄 공급이 구조적으로 안정화돼 있어, 해상 운송비와 터미널 운용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에탄이 납사보다 원가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임 사장 공개모집에 나섰다. LH는 홈페이지 등에 공고를 통해 오늘(20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임기 3년의 사장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사장은 임기 3년을 채운 뒤 경영 실적 평가 결과 등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LH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서류 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통상 공모부터 임명까지 2∼3개월 걸린 전례를 고려하면 LH 신임 사장은 내년 초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추위는 지난 8월 말 출범한 LH 개혁위원회와 함께 국민 눈높이에 맞는 LH 개혁을 이끌 적임자를 찾는 데 주안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2년 11월 LH 수장을 맡게 된 전임 이한준 사장은 임기 만료 약 3개월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으나 그동안 사표가 수리되지 않다가 지난달 30일 면직안이 재가된 바 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함께할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장 교체 작업은 최근 들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7일부터, SR은 지난 13일부터 신임 사장 공모를 진행 중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7일까지 차기 사장 후보를 공모한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20일 여행 플랫폼 '비아신세계' 출시 100일을 맞아 센텀시티에 상담창구 '트래블 컨시어지'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8월 5일 선보인 비아신세계에 대한 오프라인 상담 수요가 늘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트래블 컨시어지는 오는 28일 센텀시티 4층에 마련된다. 여행 전문가가 상담 고객에게 여행 상품을 추천하고 여행 상담과 예약을 도와준다. 트래블 컨시어지는 신세계백화점 앱 비아신세계에서 상담을 신청한 뒤 방문 약속을 잡고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 트래블 컨시어지를 운영하며 고객 니즈(수요)를 파악한 뒤 더 많은 점포로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로보(무인)택시 전용 자율주행차로 개발 중인 '사이버캡'(Cybercab)의 판매 허가를 규제 당국으로부터 받지 못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 경제매체 포브스는 19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미국에서 사이버캡을 출시하는 데 필요한 규제 면제 조치를 받지 못했으며, 아직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사이버캡은 자율주행 전용 차량으로 개발돼 일반적인 자동차에서 필요한 운전대와 페달을 장착하지 않은 형태로 설계됐다. 미국의 연방 자동차 안전 기준은 자동차 제조사가 차량에 장착해야 하는 필수 장비 유형을 규정하고 있어,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차량을 출시하려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NHTSA는 "테슬라는 사이버캡에 대한 어떠한 면제도 신청하지 않았다"고 포브스에 밝혔다. 당국은 또 "공공 도로에서 규정 미준수 차량을 운행하려는 모든 기업은 사전에 NHTSA로부터 면제를 신청하고 승인받아야 한다"며 "규정 미준수 차량이 공공 도로에 진입하거나 판매되는 즉시, NHTSA는 원하는 대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 최고경영자(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