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지난해 '유동성 우려'를 잠재운 롯데그룹이 올해 첫 재무 구조 개선 및 사업구조 재편 현황을 시장에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롯데 주요 계열사들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관투자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상 '롯데그룹 IR데이'(기업설명회) 행사를 개최한다. 롯데지주와 롯데웰푸드, 롯데칠성, 롯데케미칼, 롯데쇼핑 등 주요 상장 계열사가 참석한다. 작년 11월28일 여의도에서 계열사 통합 IR행사를 열어 "유동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보유 토지 자산 재평가와 저수익 자산 매각, 투자축소 등 자구책을 밝혔던 롯데그룹은 이번 IR데이 행사는 계열사별로 지난번에 발표한 재무 구조 개선 및 사업구조 재편 현황을 시장에 공유하는 자리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가 시장과 약속한 대로 목표에 맞춰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노력 중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는 게 제일 큰 목적"이라며 "롯데그룹 사업 현황 및 전략 방향, 계열사별 핵심사업 성장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작년 말 2조원대의 롯데케미칼 회사채 조기상환 리스크(위험)를 해소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에 맞춰 사업구조를 개선해왔다. 롯데는 중장기 전략에 부합하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이 14조원에 달하는 등 재무 위기를 겪는 한국가스공사가 2년 만에 배당을 재개한다. 가스공사는 27일 작년 결산 실적을 바탕으로 주당 1천455원씩 배당한다면서 배당액은 총 1천270억원, 배당률은 4.1%라고 밝혔다. 가스공사가 주주들에게 배당하는 것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 21일 1조1천490억원의 흑자를 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가스공사가 여전히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민수용 가스를 공급해 실제 고객에게서 받지 못한 '외상값' 성격의 미수금이 1조원 더 늘어나는 등 실제로는 적자를 겨우 면한 수준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돼 그간 시장에서는 가스공사가 배당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다. 가스공사의 민수용 가스 미수금은 2023년 말 13조원에서 작년 말 14조원으로 증가했다. 가스공사의 부채는 2023년 말 기준으로 47조4천억원에 달했고, 현재도 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가스공사는 이에 따라 작년에도 1조4천여억원을 순이자 비용으로 지급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채용 등에 있어 성별·인종·민족의 다양성을 장려하는 DEI(Diversity·Equity·Inclusion) 프로그램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아마존 등 미국 대형 기술 기업들이 잇따라 DEI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2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국가공공정책연구센터(NCPPR)가 제안한 'DEI 프로그램' 폐지 안건을 놓고 표결을 실시했으나 부결됐다.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NCPPR은 다양성 프로그램이 차별을 초래할 수 있고 규정 준수가 애플의 수익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폐지를 주장했다. 이 센터의 스티븐 패드필드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법무부에 DEI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불법 차별 근절을 지시했다"며 "이런 분열적이고 가치 파괴적인 의제 추진은 애플이 감수해야 할 위험을 증가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DEI는 사라지고 능력주의가 들어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애플은 "이 제안은 우리의 경영 방식을 간섭하는 것"이라며 "애플은 법적으로 보호받는 모든 기준에서 차별하지 않는다"고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KT&G는 다음 달 26일 대전 대덕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25일 KT&G에 따르면 이번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와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사내 1명·사외 2명),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다룬다. 정관의 경우 이사 인원수를 명확히 하고 감사위원 선임 조문을 정비하는 한편 대표이사 사장 선임 방법을 명확히하는 내용으로 변경된다. 또 분기배당기준일 변경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KT&G 이사회는 사내이사 후보로 회사 총괄부문장인 이상학 수석부사장을 추천했다. 이 수석부사장은 KT&G의 성장 모멘텀을 창출해온 전략 전문가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다. 그는 총괄부문장으로서 본업 경쟁력에 기반한 수익성 확대,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하고 기업과 주주 가치를 동반성장 시킨 성과를 인정받았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지난 3년간 KT&G 사외이사로 활동해온 손관수, 이지희 후보자를 추천했다. 손 후보는 CJ대한통운[000120] 대표이사를 지낸 전문경영인으로 국내외 생산거점 중장기 투자계획 수립과 생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다음달부터 투자자들은 출·퇴근길에서도 국내 주식 거래를 할 수 있고, 중간가 호가·스톱지정가 호가 등 호가 방식이 추가돼 더욱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된다. 내달 4일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 출범으로 국내 주식 시장 거래 시간은 현행 6시간 30분(오전 9시~오후 3시30분)에서 12시간(오전 8시~오후 8시)으로 확대된다. 넥스트레이드 정규 시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20분까지다. 정규 시장 전후로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30분~8시)이 추가된다. 정규 시장 전후로 10분간 거래가 중단되는 것은 유동성을 한국거래소로 집중해 시가·종가 산출을 돕고, 시세 조종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거래 시간 확대로 투자자들은 오후 3시 30분 이후에 전해지는 글로벌 이슈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한국거래소 시간외단일가 시장은 그대로 운영된다. 다만 앞으로는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되는 800개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만 거래할 수 있다. 기존 한국거래소 거래처럼 넥스트레이드의 거래 역시 거래일로부터 이틀 후(T+2)에 결제된다. 새로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국제구호 개발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지난 22일 우리금융지주 그룹사인 우리펀드서비스와 함께 '가족돌봄청년의 심리정서 지원을 위한 문화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가족돌봄청년 약 20명을 서울 중구 오운유로 초청, 가죽공예 원데이클래스와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이는 양 기관이 지난해 9월부터 공동으로 운영해온 가족돌봄청년 금융지원사업 '위드(With) 우리펀딩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NH선물이 쌀 소비 촉진과 직원 건강 증진을 위해 'CAFE 아침'을 운영한다. 22일 NH선물에 따르면 'CAFE 아침'은 출근 시간이 이른 여의도 업무 특성을 고려해, 직원 휴게소를 리모델링해 식사와 커피 등을 제공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아침 식사로는 충남 당진 순성농협에서 생산한 '한끼김밥'을 제공한다. NH선물 관계자는 "이번 ‘CAFE 아침’ 운영을 시작으로, 직원들의 건강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아침밥 먹기 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금융 중심지 여의도에서 아침밥 먹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아침 식사의 건강상 이점을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범국민적인 '아침밥 먹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메리츠금융지주 최대주주인 조정호 회장의 주식 재산이 12조원을 돌파하면서 그 규모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근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조 회장은 메리츠금융 지분을 2023년 4월 중순께부터 현재까지 9천774만7천34주 보유하고 있다. 주식 평가액은 작년 초 5조7천475억원이었으나 지난 20일 12조228억원으로 늘며 처음 12조원대에 진입했다. 1년여 만에 6조원 이상 불어난 셈이다. 이는 메리츠금융 주가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과 주주환원 정책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메리츠금융 주가는 작년 초 5만원 후반대에서 10월에 10만원을 넘어선 이후 이달 20일에는 12만3천원으로 뛰었다. 부동의 국내 주식부자 1위는 현재 주식 13조1천848억원어치를 보유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다. 그러나 삼성전자 등의 주가 하락과 메리츠금융의 주가 상승이 맞물려 이 회장과 조 회장의 주식 재산 격차는 대폭 줄었다. 작년 초 조 회장의 주식 재산은 이 회장의 38.7% 수준에 그쳤으나, 이제 91.2%까지 따라잡았다. 두 사람 주식 재산은 금액으로는 1조1천억원가량 차이 난다. 이들에 이어서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교보증권은 오는 24일까지 하이파이브 원금지급형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1종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ELB 388회는 KOSPI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원금지급형 상품이다.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조건 충족 시 연 4.9%(세전) 수익을 제공한다. 자동조기상환평가일 및 만기상환평가일에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0% 이상이면 연 4.9% 수익을 지급한다. 또한 만기상환평가일에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0% 미만인 경우에는 원금이 지급되며, 중도상환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상품의 최소청약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청약 및 자세한 내용은 교보증권 홈페이지 및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Win.K’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금융위원회가 채권형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 관련 '채권 돌려막기'로 고객 손익을 다른 고객에 전가해온 증권사 9곳에 기관 경고·주의와 과태료 289억원을 부과했다. 금융위는 19일 제3차 정례회의에서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교보증권, SK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 9개 증권사 기관제재를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교보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 8개 증권사는 기관경고를, SK 증권은 기관주의 조처를 의결했다. 교보증권은 사모펀드 신규 설정 관련 1개월 업무 일부 정지 조처도 부과받았다. 또 9개 증권사에 모두 289억7천200만원의 과태료 부과 조치를 결정했다. 금융위는 "이번 랩·신탁 관련 제재는 채권과 기업어음(CP)의 불법 자전·연계 거래를 통해 고객 재산간 손익을 이전하거나 증권사 고유재산으로 고객의 손실을 보전하는 행위에 대한 조치"라면서 "이런 행위는 건전한 자본시장 거래 질서와 투자자의 자기책임 원칙을 훼손하는 중대 위규 행위"라고 지적했다. 다만,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