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8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4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세 번째 원화 회사채 발행이다. 이번 회사채는 2년물, 3년물, 5년물, 7년물로 구성됐으며 발행 신고 금액은 총 8천억원이다. 오는 6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거쳐 증액 발행을 검토한다. 발행 가액, 확정 이자율 등은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대규모 글로벌 생산시설 투자(Capex)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 스텔란티스 합작공장, 미국 오하이오 혼다 합작공장, 미국 조지아 현대차그룹 합작공장 등 북미 신규 공장 5곳을 짓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1조원 규모 첫 회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작년에는 1조6천억원의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방 및 미용 의료기기 기업 동방메디컬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106.3대 1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청약은 전체 공모 주식 수의 25%에 해당하는 75만주에 대해 진행됐으며 7천972만주가 접수됐고, 이에 따른 증거금은 4천186억원이 모였다. 동방메디컬은 오는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국민 노후 보장을 위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설계된 퇴직연금계좌가 올해부터 해외 간접투자로 얻은 배당 소득은 외국과 국내에 이중으로 세금을 납부하는 '이중과세' 논란에 휩싸였다. 2021년 정부가 추진한 외국납부세액 공제 방식 개편이 올해 1월부터 본격 시행된 데 따른 것인데,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 퇴직연금 투자자들이 오히려 이중과세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자 기획재정부가 업계와 함께 뒤늦게 후속 대책 논의에 들어갔다. 4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간접투자회사(투자회사·투자신탁 등 집합투자기구)가 국외자산 투자소득에 대해 외국에서 세금을 징수당한 경우, 국내 과세 관청이 외국 세금을 먼저 간접투자회사에 환급해준 뒤 간접투자회사가 투자자에게 배분할 때 국내 세율로 원천징수 하는 '선(先) 환급, 후(後) 원천징수' 절차는 올해부터 시행되지 않는다. 펀드에서 해외투자 소득이 발생했을 경우 외국 정부에 납부하는 세금(외국납부세액)은 이중과세 문제를 불러온다. 이로 인해 정부는 '선 환급, 후 원천징수'라는 2단계 절차로 외국납부세액을 공제하는 방식으로 이중과세 문제를 해결해왔다. 지난 2021년 정부는 이 같은 2단계 절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3일 유튜브 채널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보고서를 무료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LTCMA는 최적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구성에 필요한 30여개 자산군별 기대수익률과 변동성, 자산군 간 상관계수를 결정하는 것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23년부터 매년 개정된 LTCMA를 발표해오고 있다. 이번 2025년 LTCMA 보고서는 환노출 버전, 환헤지 버전, 미국 달러(USD) 버전 등 3가지 버전으로 공개됐다. 원화 투자자에게는 환노출 버전을 활용한 최적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구성을 추천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25년 LTCMA 버전에는 환헤지 비용을 고려한 LTCMA를 추가해 기존보다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최적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졌다"며 "올해도 당사의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는 남다른 성과를 통해 차별성을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차세대 호가 서비스인 '필라뎁스(Pillar Depth)'를 세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필라뎁스는 NYSE 산하 5개 거래소의 호가 데이터를 모두 종합해 각 10개씩 매수·매도 호가를 제공한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은 미국 주식시장의 특정 거래소와 호가 서비스 계약을 맺고 고객들에게 실시간 시세를 제공하고 있는데, 복수 거래소의 데이터를 모두 종합한 호가 서비스는 필라뎁스가 유일하다. 여러 거래소의 데이터를 통합 산출하기 때문에 고객의 거래 희망가에 근접한 호가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고, 투자자들의 투자 환경도 더 유리해진다는 것이 메리츠증권의 설명이다. 특히 메리츠증권은 정규장에 비해 유동성이 적어 호가가 다양하게 제시되기 어려운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에서 필라뎁스의 종합적인 호가 서비스가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필라뎁스 도입을 기념해 지난해 12월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클로징벨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이사는 "필라뎁스 도입에 그치지 않고 한국 리테일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이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월 1일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관세 부과 방침을 강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47포인트(-0.75%) 하락한 44,544.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64포인트(-0.50%) 내린 6,040.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4.31포인트(-0.28%) 하락한 19,627.44에 각각 마감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2월1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중국에 대한 10% 관세 부과를 시작하리라는 것을 확인(confirm)한다"고 말해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관세 부과 방침을 재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오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취재진이 "중국, 캐나다, 멕시코가 내일(1일) 관세 시행을 막기 위해 오늘 밤에 할 수 있는 일이 있나"라고 묻자 "없다. 지금 당장 없다. 협상 도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축소로 인해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작년 등록 ABS(자산유동화법에 따라 계획등록신청서 등을 금융당국에 제출) 발행 금액은 51조7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4조4천억원(21.8%) 감소했다고 밝혔다. ABS란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과 같이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을 담보로 해 발행하는 증권을 말한다. 자산보유자별로 살펴보면 주금공과 일반기업의 ABS 발행 규모는 감소한 반면, 금융회사의 발행 규모는 증가했다. 특히 주금공의 MBS 발행이 주택경기 둔화 등에 따라 전년 대비 48.8% 급감한 18조9천539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주금공 특례보금자리론 종료 및 주택경기 둔화 등으로 MBS 발행 규모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등을 기초로 전년 대비 5.7% 감소한 7조6천739억원을 발행했다. 금융회사는 여전사의 할부금융채권 및 은행 등의 부실채권(NPL) 기초 ABS 발행 확대 등으로 20.0% 증가한 25조776억원을 발행했다. 유동화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30일(미국 동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8.61포인트(0.38%) 오른 44,882.1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86포인트(0.53%) 뛴 6,071.17, 나스닥종합지수는 49.43포인트(0.25%) 오른 19,681.75에 장을 마쳤다. 이날은 재료가 쏟아졌다. MS와 메타, 테슬라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연달아 나왔고 장 마감 후에는 애플의 실적도 나온다. 작년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발표됐고 캐나다와 멕시코에 예정대로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도 있었다. 이 가운데 투심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빅테크의 실적으로 해석된다. MS와 메타는 호실적을 공시했으나 주가 향방은 엇갈렸다. 메타는 1%대 강세를 보인 반면 MS는 6% 이상 급락하며 작년 10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MS가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서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저(Azure)를 포함해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삼성전자가 오늘(31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성적표를 공개한다. PC와 스마트폰 등의 수요 침체와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로 주력인 범용(레거시) 메모리가 부진한 데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반도체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은 3조원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업부별 세부 실적도 발표한다. 앞서 지난 8일 공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5조원과 6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5.18%, 29.19% 감소한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당초 10조원 안팎으로 예상했던 4분기 영업이익 눈높이를 최근 7조원대로 낮춰잡았으나, 실제로 발표된 잠정 실적은 이미 낮아진 시장의 눈높이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설명 자료를 내고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IT용 제품 중심의 업황 악화로 매출과 이익이 하락했고 (세트 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모바일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와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DS 부문의 경우 PC와 모바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영향 속에 사흘째 출렁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44분(서부 시간 오전 8시 44분)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4.82% 떨어진 122.77달러(17만7천365원)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지난 27일 17% 폭락에 이어 전날에는 9% 반등하고 이날에는 다시 5%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시가총액도 3조60억 달러를 나타내며 간신히 3조 달러에 턱걸이하고 있다. 같은 시간 테슬라(-2.29%)를 제외하면 주요 대형 기술주들이 1% 미만의 약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낙폭이 크다. 엔비디아 주가는 딥시크가 10분의 1도 안되는 비용으로 챗GPT와 맞먹는 AI 모델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27일 17% 급락했다. 딥시크의 저렴한 AI 모델 개발 방식이 확산하면 엔비디아의 비싼 AI 칩이 필요 없어지고 이에 매출과 순이익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계심이 작용했다. 전날에는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딥시크의 개발 비용 주장이 과장됐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