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기업금융(IB), 세일즈앤트레이닝(S&T)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리테일 채널을 완비하겠다고 밝혔다. 남 대표는 올해의 핵심 사업 방향으로 ▲ IB, S&T 사업의 수익 창출 ▲ 리테일 채널 완비 ▲ 사업 전반의 시너지 창출 ▲ 윤리적·역동적 기업문화 형성 ▲ 관리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그중 주요 사업들에 대해서는 "종합금융 부문에서 안정적인 순이자수익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캐피털마켓과 대체투자 영역에서는 딜 중심으로 수수료 수익 창출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S&T 부문은 새로운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디지털 채널의 기본 역량 확보와 함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오픈에 맞춰 리테일 고객 기반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중심으로 리테일 전반의 고객-채널-상품 간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남대표는 이어 "언제나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항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2024년 마지막 거래일에도 동반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오가다 약세로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2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51포인트(-0.07%) 내린 42,544.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31포인트(-0.43%) 내린 5,881.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5.99포인트(-0.90%) 내린 19,310.79에 각각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2024년 들어 이날까지 연간 수익률 23.3%를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2023년에도 24.2%의 연간 수익률을 보인 바 있다. 2023∼2024년 2년간 수익률은 무려 53%에 달했다. 정보기술(IT) 강세장이 펼쳐지던 1997∼1998년 66% 수익률 이후 가장 높은 2년간 성과다. 다우지수는 2024년 들어 12.9%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6% 상승률을 기록했다. 20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교보증권은 ‘종합금융투자사’ 진입을 위한 변화와 혁신으로 비즈니스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조직의 지속성장을 강화하고자 조직개편 및 임직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자산관리부문 신설로 효율적 연계영업 강화, 부동산관련 본부를 통합하고 DCM 및 VC업무 시너지 강화, 자산운용 및 상품세일즈 경쟁력 강화가 주요 골자다. 먼저 WM사업본부와 IPS(Investment Product Service)본부를 통합 관리 및 운영을 담당하는 자산관리부문을 신설했다. ‘리테일 Biz-자산관리 Biz’의 효율적 연계 운영체계를 구축하여 리테일 채널 및 고객기반을 강화하고 디지털 고객층을 공략하여 새로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IB부문은 지속적인 수익창출 능력을 확보하고 조직운영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구조화금융본부와 투자금융본부를 구조화투자금융본부로 통합했다. 여기에 DCM본부를 이동시켜 회사채 및 유동화증권 확약업무 등 연계영업 활성화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VC사업영역 확대에 따른 관리체계 개선과 디지털자산 사업화 추진시 시너지를 강화하고자 VC사업담당을 IB부문 산하로 배치했다. Sales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대표 로봇 전문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로 등극, 휴머노이드 등 미래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대표이사 직속의 미래로봇추진단도 신설했다. 31일 삼성전자는 2023년 868억원을 투자해 지분 14.7%를 갖고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보유 중인 콜옵션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35.0%로 늘려 기존 2대 주주에서 최대 주주가 됐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연결재무제표상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해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10.22%를 590억원에 매입한 데 이어 같은해 3월 278억원을 들여 지분을 추가 매입하고 콜옵션 계약도 맺어 향후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를 가능성도 열어놨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 휴보 랩 연구진이 2011년 설립한 로봇 전문기업으로, 2족 보행 로봇, 4족 보행 로봇, 협동로봇 등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미래로봇 개발을 위한 기반을 더욱 탄탄히 구축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올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지속적인 신상품 공급과 자금 유입을 바탕으로 순자산총액 173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순자산 증가분의 약 75%는 해외 자산을 기초로 하는 해외형 ETF에 쏠렸고, 상장 폐지된 상품 수도 역대 최다였다는 점에서 시장의 내실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935개 ETF의 순자산총액은 이날 기준 173조2천억원으로 전년(121조1천억원)보다 약 52조900억원(43.0%) 증가했다. 순자산총액이 가장 많은 상품은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9조1천억원)이었고, 'TIGER 미국S&P500'(7조2천억원), 'TIGER 금리투자KIS(합성)'(6조3천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순자산총액이 1조원을 넘어서는 종목은 35종목으로 지난해보다 1종목 늘었다. 올 한해 ETF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5천억원으로 전년보다 3.6% 늘었는데, 이중 개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2.9%로 전년(45.3%)보다 다소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기관 투자자(LP 제외) 비중은 22.2%에서 30.5%로,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19.4%에서 20.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SI증권이 토스증권 출신 김승연 대표를 영입한 데 이어 사명까지 '넥스트증권'으로 변경했다. 지난 2022년 'VI금융투자'에서 SI증권으로 탈바꿈한 뒤 2년 만에 또 변경한 것. 넥스트증권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명 변경 소식을 알리며 "금융시장 혁신에 무게를 두고 글로벌 확장, 신사업 진출을 통해 미래 금융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넥스트증권은 "지식, 커뮤니티, 투자를 융합한 선도적인 금융 플랫폼 구축으로 투자 방식 혁신을 주도하겠다"며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금융 시장, 실시간 뉴스, 소셜 네트워크를 연결해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승연 대표이사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증권 거래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지금 넥스트증권은 AI 기반의 차세대 MTS로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새로운 사명은 혁신을 통한 미래 금융의 선두 주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넥스트증권은 사용자가 주식 거래와 투자 의사결정을 보다 직관적으로 내릴 수 있도록 맞춤형 콘텐츠와 거래 화면을 제공해 단순한 거래 플랫폼을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올해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이 극심했던 영향으로 삼성그룹 시가총액이 160조원 넘게 증발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마저 20%대로 떨어졌다. 29일 금융정보업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삼성그룹 종목들의 합산 시가총액은 지난 26일 기준 548조4천413억원으로, 지난해 말 709조6천920억과 비교해 올해 약 161조2천500억원, 22.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삼성그룹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22개 종목(우선주 포함)이다. 삼성그룹 시총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6일 기준 27.57%로 조사됐다. 지난 2021년 1월 초 38%대까지 올랐던 수치가 올해 하반기 들어 30% 아래로 내려오더니 최근 27%대까지 내려온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스피에 입성한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수치와 비교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가 같은 기간 31.71% 빠진 영향이 컸다. 이와 함께 삼성SDI(-47.66%), 삼성E&A(-42.68%), 호텔신라(-42.58%), 삼성에스디에스(-23.94%) 등을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인공지능(AI) 붐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올해 테슬라를 제치고 개인 투자자 1위 매수 주식 종목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미국의 유력 외신이 보도했다. 2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CNBC방송은 이날 시장조사업체 반다리서치의 발표를 인용, 지난 17일 현재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300억 달러(43조7천억원 상당)의 엔비디아 주식을 매수했다고 전했다.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액의 거의 2배에 달하는 규모로, 테슬라를 제치고 2024년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 타이틀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반다리서치는 내다봤다. 테슬라는 지난해 개인 투자자 매수 1위 종목이었다. 마코 이아치니 반다리서치 수석 부사장은 CNBC에 "엔비디아는 인상적인 상승세로 주목받았다"며 "그 성과가 이를 대변한다"고 말했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 중 하나인 엔비디아는 1년 넘게 전 세계 투자자를 매료시켰다. 엔비디아는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와 시가총액 수위권을 형성할 정도로 올해 큰 폭의 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올해 4분기 국내 경기 둔화 우려와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불안감 등으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장사 10곳 중 6곳꼴로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281개 종목 중 지난 9월 말 대비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된 종목은 179개로 집계, 전체의 63.7%에 달하는 수준을 나타냈다.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된 종목은 100개(35.6%)에 그쳤고, 나머지 2곳은 이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코스피가 국내 경기 둔화 및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관세 우려에 4분기 들어 5.9% 하락하는 등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이면서 목표주가 하향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목표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된 종목은 이수페타시스다. 평균 목표주가는 지난 9월 말 6만7천250원에서 이달 3만3천571원으로 50.1% 하락했다.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차전지 소재 기업 제이오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 결정으로 투자 리스크가 발생한 영향이다. KB증권은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고부가 네트워크 수요 증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내년 상반기에 거래할 증권사 47곳이 최종 선정됐다. 2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주식운용실은 '국내주식 거래증권사 선정위원회'의 23일 의결에 따라 각 증권사 법인과 리서치센터에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 선정 증권사는 일반거래 26개사, 사이버거래 6개사, 인덱스거래(ETF 거래) 15개사로 나뉜다. 일반거래 1등급은 모간스탠리증권, CLSA코리아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DB금융투자, 삼성증권, iM증권이 뽑힌 것으로 전해진다. 2등급으로는 다올투자증권, 홍콩상하이증권서울지점, 메리츠증권, 신영증권, JP모건증권, 키움증권, 다이와증권, 맥쿼리증권이 선정됐다. 3등급은 한화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BNK투자증권, LS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SK증권, UBS증권, 상상인증권, 유안타증권 등 12곳으로 알려졌다. 사이버거래사로는 한양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유화증권, 리딩투자증권, SI증권, BNP파리바증권이 선정됐다. 인덱스거래사 1등급에는 삼성증권, iM증권, KB증권, LS증권 등 4개 사가 낙점됐다. 인덱스 2등급은 SK증권, 메리츠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