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장 엔비디아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자리에 안착하는 데 실패했다. 4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 증시에서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48% 오른 136.05달러(18만7천204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3조3천370억 달러로 불어났지만, 이날 0.40% 하락한 시총 1위 애플(3조3천550억 달러)과 격차를 좁히는 데 만족하며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1% 이상 오른 137.23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2% 이상 상승하며 애플을 밀어내고 시총 1위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장 막판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와 함께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1위 자리를 애플에 내줬다. 장중 잠시 1위 자리를 탈환했던 지난달 25일과 같은 양상이다. 그나마 나스닥 지수가 0.33%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승은 미국 주요 주가지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에 편입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P 다우존스지수는 지난 1일 다우 지수에서 인텔을 제외하고 엔비디아를 편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우지수는 미국 주요 업종을 대표하는 우량주 30개 종목으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힌 직후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다. 9일 오전 10시 28분 기준 코스피가 전날 대비 35.72p(1.40%) 급등한 2578.0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549.04로 출발했으나 이 대표의 금투세 폐지 동의 발표 직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또한 전날 대비 20.66p(2.83%) 오른 749.7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급등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매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20%), SK하이닉스(3.57%), LG에너지솔루션(2.55%), 삼성바이오로직스(1.10%), 현대차(2.58%) 등이 오르고 있다. 금투세는 주식, 채권, 펀드 등 금융투자로 연 5000만원 이상 소득을 얻은 투자자에게 20%(3억원 이상은 25%)의 세율을 적용하는 세금이다. 정부‧여당에선 2025년 1월 금투세 시행을 앞두고 ‘전면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민주당은 금투세 시행 관련 당론을 놓고 내부 갑론을박을 벌여왔으나, 이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다음주에는 닷밀, 노머스 등 6건의 일반 청약이 몰린 가운데 3개사는 확정 공모가 희비가 엇갈렸다. 수요예측에 새로 돌입하는 기업은 온코닉테라퓨틱스 등 2개사이다. 2일 증권가에 따르면 실감미디어 전문기업 닷밀은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하는 1만3천원으로 확정했고,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플랫폼 노머스는 밴드 상단인 3만200원으로 정했다. 희귀유전질환 진단 서비스 기업 쓰리빌리언은 최근 기업공개(IPO)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을 받아 희망 범위 하단인 4천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아직 공모가가 공시되지 않은 에스켐, 엠오티, 위츠는 오는 7∼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다음주 수요예측에 새로 돌입하는 기업은 온코닉테라퓨틱스와 씨케이솔루션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의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로 2020년 5월 설립된 회사다. 지난 4월 위식도 역류 질환 치료제 '자큐보정' 허가를 받았다. 예상 공모 금액은 248억∼279억원이며, 희망 공모가액은 주당 1만6천∼1만8천원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유가증권시장을 노크하는 씨케이솔루션은 배터리 업체를 고객으로 드라이룸과 클린룸을 구축하는 회사다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올해 하반기 '대어'로 꼽힌 더본코리아가 다음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에이치이엠파마·토모큐브·에어레인 등 3개사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이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매매를 개시한다. 더본코리아는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3천∼2만8천원) 상단 초과 가격인 3만4천원으로 정하고 일반 청약에서도 772.8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어'로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우리사주조합 청약 경쟁률은 0.35대 1이라는 '참패'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아 들면서 상장 첫날 주가 향방도 종잡을 수 없게 됐다. 일반투자자 청약과 우리사주 청약 경쟁률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건 이례적인 현상이다. 다만 상장 첫날 유통 가능 물량은 20%가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무난하게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5일은 에이치이엠파마, 7일은 토모큐브, 8일에는 에어레인이 상장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전날 나란히 실적을 발표한 애플과 아마존의 주가가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50분(서부 오전 8시 50분)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52% 내린 222.48달러(30만6천421원)에 거래됐다. 시총 2, 3위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같은 시간 2%대 오르는 등 다른 대형 기술주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과 달리 나홀로 하락세다. 이에 시총도 3조3천820억 달러로 줄어들며 엔비디아(3조3천430억 달러)와 격차가 더욱 좁아졌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는 같은 시간 6.96% 상승한 199.38달러를 나타냈다. 시총 순위 5위의 아마존 시총은 2조920억 달러로 불어나며 같은 시간 0.20% 오른 구글 모회사 알파벳(2조1천60억원) 추월을 눈앞에 뒀다. 애플과 아마존은 지난 31일 증시 마감 후 3분기(7∼9월)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살짝 웃돌았으나, 4분기 성장률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은 4분기 매출이 한 자릿수 초반에서 중반 사이의 비율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인수합병(M&A)에 대한 사전정보를 유출해 주가를 조작한 신재생에너지 업체 투자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공준혁 부장검사)는 1일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이모(5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업체 퀀타피아 투자자인 이씨는 퀀타피아와 중앙디앤엠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해 2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두 회사의 인수합병에 대한 사전정보를 유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퀀타피아는 2018년 매출원가를 허위로 계상하고 감사인 요청자료를 위조한 혐의로 작년 12월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6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이후 한국거래소에서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불법 '리딩방'과 거짓 홍보자료로 피해자 700여명을 속여 89억원을 가로챈 무허가 금융투자업체 대표와 직원들이 무더기로 심판대에 올려졌다. 1일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여경진 부장검사)는 업체 대표 A(44)씨와 본부장 B(30)씨를 사기, 범죄단체조직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조직원 29명은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1년 5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인가받지 않은 금융투자업체를 운영하며 피해자 761명으로부터 89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리딩방에서 수익률이 337%로 조작된 주식계좌 사진이나 허위 수익률 보고서 등을 내세워 상장 계획이 없는 비상장 주식이 곧 상장될 것처럼 속이고 피해자들에게 자신들이 산 주식을 10∼100배 부풀린 가격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피해자는 145명, 피해액은 35억원으로 파악됐으나, 검찰 송치 이후 추가 피해 사실이 확인돼 피해액과 규모가 크게 늘었다. 검찰은 일당이 A씨 지휘에 따라 본부장, 실장, 영업사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범죄단체 조직 혐의도 적용했다. 검찰은 이들의 범죄수익에 대해 추징보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류광지 금양 회장이 4천억원이 넘는 주식을 회사에 무상으로 증여하기로 했다. 금양은 31일 공시를 통해 최대 주주인 류 회장이 주식 1천만주를 회사에 무상증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4천150억원어치다. 금양은 또 3천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당 5만700원에 신주 591만7천159주(보통주)가 발행된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류 회장 345만5천621주, 류 회장이 소유한 케이제이인터내셔널(154만2천406주)과 케이와이에코(91만9천132주) 등이다. 이는 류 회장 등이 회사에 단기 대여한 3천억원을 출자 전환한 것이어서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430%인 금양의 부채 비율이 획기적으로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 금양은 "현재 공정률 73%인 부산 기장군 이차전지 생산 공장 '기장 팩토리 2'의 차질 없는 준공으로 주주의 이익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주주의 강력한 실천 의지와 결단으로 이 같은 책임경영 혁신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금융당국이 고려아연의 기습적인 유상증자 발표와 관련해 부정거래 소지가 있다며,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적극적으로 수사기관에 이첩하는 등 엄정 대응할 것임을 예고했다.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3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려아연이 공개매수 기간 유상증자를 추진한 경위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살펴보고 부정한 수단 또는 위계를 사용하는 부정거래 등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해당 회사, 관련 증권사에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함 부원장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차입을 통해 자사주 취득해서 소각하겠다는 계획, 그 후에 유상증자로 상환할 것이라는 계획을 모두 알고 해당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했다면 기존 공개매수 신고서에는 중대한 사항이 빠진 것이고, 부정거래 소지가 다분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이 이사회를 정조준한 만큼 향후 조사가 진척되면 이사회 의장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함 부원장은 이어 "입증을 거쳐 불공정거래가 확인되면 신속한 처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수사기관에 이첩할 것"이라며 "증권신고서 정정요구도 필요하면 계속하고, 심사, 조사, 검사, 감리 등 법령상 권한을 최대한 활용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삼성전자는 31일 공시를 통해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예탁증서(DR) 우선주의 상장 폐지를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상장 폐지되는 주식은 삼성전자 우선주를 기초로 한 DR 3천868만5천850주다. 회사 측은 오는 11월 6일 상장 폐지를 신청할 예정이다. 기존 룩셈부르크증권거래소에 상장된 DR 우선주는 영국 런던증권거래소로 이전 상장한다. 상장 폐지 및 이전 상장 예정일은 내년 3월 31일이다. 이에 따라 향후 런던증권거래소를 통해 삼성전자 DR 우선주를 거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해외투자자의 거래 편의를 위해 우선주를 기초로 DR을 발행하는 방법으로 1991년 룩셈부르크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나, 거래량이 미미해 금번에 이를 상장 폐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