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에쓰오일(S-OIL)이 지난 28일 화재가 발생한 온산공장 내 제2 PX(파라자일렌) 공정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에쓰오일측은 “현재 자세한 피해상황을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공장의 재가동을 신속히 진행해 생산 및 공급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조속히 가동을 재개하는 한편 가동 정지기간 중에도 중간 원재료의 외부 판매 등을 통해 매출 손실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추후 생산재개 예정일자 결정시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화재로 생산 중단된 제2 PX 공정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총 2조5211억원으로 에쓰오일의 작년 전체 매출액 대비 7.1% 수준이다. 에쓰오일측은 “실제 매출액 손실 규모는 가동 정지 기간에 따라 추후 정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방당국 등에 의하면 앞서 지난 28일 오전 4시 47분경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발생 직후 소방당국은 화재 초기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화재가 좀처럼 진화되지 않자 대응 2단계로 확대했다. 이후 화재는 오전 9시 30분경 진화됐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에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시세 조종 의혹’을 받고 있는 김범수 카카오창업자가 23일 새벽 1시경 검찰에의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지난 22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범수 창업자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23일 새벽 김범수 창업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범수 창업자는 지난해 2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한 후 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강호중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이준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 송치한 바 있다. 이어 같은해 11월 금감원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홍은택 카카오 대표, 이진수·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대표 등도 추가로 검찰 송치했다. 이후 검찰은 카카오가 작년 2월 16‧17일과 27‧28일 나흘 동안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라면 업계 1위 농심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번 조사 배경에 대해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라면 업계의 경우 통상 주요 계열사 등 특수관계자와의 내부거래로 라면 스프, 라면 박스, 포장지 등을 제조·생산하는데 이 과정에서 자칫 일감몰아주기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 과거 한 라면 회사는 오너일가가 차린 계열사에 과도하게 일감을 몰아줘 경쟁당국·세정당국으로부터 지적을 받은 바 있다. 19일 세정당국 및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지난달부터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농심 본사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펼치고 있다. 업계 등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이 나선 만큼 정기세무조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통해 일감몰아주기 등 농심 계열사간 내부거래 내역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농심은 지난 2008년 공시대상기업집단 기준이 자산총액 2조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되면서 공시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하지만 이로부터 14년이 흐른 지난 2022년 5월 공정위는 농심을 다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했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남주)는 19일 캠코양재타워 17층 대회의실에서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지역본부 청렴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채권·조세·국유 등 국민과의 접점이 많은 캠코 12개 지역본부 직원들이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공정하고 투명한 대고객 서비스 제공을 다짐하고 청렴 가치의 중요성을 환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여한 김서중 캠코 부사장 및 12개 지역본부 본부장 등 관계자들은 부패취약분야 등 청렴도 개선방안, 우수 청렴활동·적극행정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캠코 내·외부 청렴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보완·개선할 사항과 청탁금지법 등 반부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한 실천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직장 내 갑질 금지 등 임직원 행동강령 준수를 위한 부패방지교육을 통해 조직 내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출근하고 싶은 조직’ 만들기를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김서중 캠코 부사장은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본부에서부터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수행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소통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공공분야 청렴에 대한 국민들의 높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M엔터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CA협의체 공동의장은 “어떤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18일 카카오에 따르면 김범수 창업자는 이날 열린 임시 그룹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룹협의회에서 김범수 창업자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입장을 밝힘과 동시에 참석자들에게 그룹의 핵심 과제를 흔들림 없이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범수 창업자는 “그룹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경영 쇄신 및 AI 기반 혁신에 매진 중인 상황에서 이러한 사안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현재 수사가)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제가)받고 있는 혐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질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과 한국 대표 테크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며 “사회 각 주체와의 동반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먼저 나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체코 정부가 신규원전 건설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현지시간)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주재로 열린 각료회의에서 두코바니와 테멜린에 각각 2기씩 최대 총 4기의 신규 원전을 짓는 체코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안건이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이날 각료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피알라 총리는 입찰 평가에 대해 매우 신중하게 검토하고 추가 조치를 위한 모든 옵션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피알라 총리는 특히 한수원의 제안은 더 낮은 가격과 체코 기업의 프로젝트 참여를 포함한 모든 면에서 프랑스의 제안보다 좋았다고 전해졌다. 한편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17일 밤 9시 15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조금 전 체코 정부가 최대 4기에 달하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대한민국 한수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이며 원전 본산인 유럽에 우리 원전을 수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프로젝트에서 대한민국 손을 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의민족(배민)·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앱들을 상대로 수수료 과다 인상 등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17일 경쟁당국 및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배달의민족을 운영 중인 우아한형제들과 요기요, 쿠팡이츠 본사에 각각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배달앱 시장 대부분을 점유한 이들 업체의 불공정 행위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9일 업계 내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 배달의민족이 중개수수료 인상을 포함한 요금제 개편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어 10일 우아한형제들은 내달부터 중개 수수료를 기존 6.8%에서 9.8%(부가세 별도)로 3%p(퍼센트포인트) 인상하는 내용의 요금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에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11일 성명을 통해 “배민이 중개수수료를 6.8%에서 9.8%로 무려 44% 인상하는 것은 자영업자의 절박한 호소를 매몰차게 외면한 비정한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배민의 이번 수수료 인상은 소상공인 수익을 잠식하고 폐업 위험을 높이는 결과 뿐만아니라 물가 상승까지 유도해 소비자 후생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세청이 최근 스타쉽엔터테인먼트(스타쉽엔터)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조사 배경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정당국 및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지난달부터 서울 강남에 위치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업계는 이번 조사 주체가 서울지방국세청 내 법인 세무조사 전담부서에 속한 조사1국인 만큼 단순 정기세무조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도 그간 기업 대상 정기세무조사 대부분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이, 비정기(특별)세무조사는 조사4국이 담당해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스타쉽엔터 모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의 부당지원 의혹 등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런 주장의 배경에는 최근 경쟁당국이 카카오엔터를 상대로 계열사에 대한 부당지원 의혹을 조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3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엔터의 계열사 대상 부당지원 행위 여부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카카오엔터 본사에 조사원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펼쳤다. 현장조사 당시 공정위는 카카오엔터가 운영 중인 음원 플랫폼 멜론이 계열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남주)는 12일 ‘기업키움이 프로그램’을 통해 구조개선·사업재편을 도모하는 5개 기업에 806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기업키움이 프로그램’은 기업이 보유자산을 담보신탁하여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도록 캠코가 특수목적회사(이하 ‘SPC’)를 설립해 지원하는 기업자산 유동화 인수 프로그램이다. 캠코는 지난해 ‘기업키움이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중소·중견 12개사에 약 2,100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성공적으로 지원했으며,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부터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이번 지원대상은 일시적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 의료기기 등을 제조하는 중소․중견 5개사이다. 이를 위해 캠코는 SPC를 설립하고, SPC가 기업들의 담보신탁대출을 기초자산으로하여, 유동화사채(이하 ‘ABS’) 806억 원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구체적으로, SPC가 발행하는 ABS 중 캠코가 신용보강한 선순위ABS 250억 원은 최고 등급(AAA)으로 발행되어 연기금 등의 기관투자자가 인수할 예정이며, 후순위ABS 556억 원은 캠코가 직접 인수한다. 지원기업은 ‘기업키움이 프로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남주)는 10일 국내 해운사의 ESG경영 내재화를 지원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 ‘해운사 ESG진단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운사 ESG진단 프로그램’은 지난해 캠코에서 국내 해운사를 대상으로 ESG경영 진단 및 교육 등을 종합 지원하기 위해 출시했다. 캠코는 지난해 해운업에 특화된 ‘ESG 진단지표’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해운사의 ESG경영 현황을 진단했다. 또한, 국내외 ESG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해 국내 해운사에 글로벌 ESG 트렌드와 관련 정보 등을 제공했다. 올해 ‘해운사 ESG 진단 프로그램’은 해운업의 ESG경영 확산을 위한 캠코의 지원 역할을 강화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세분화해 심층 진단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국적 외항 선사는 캠코 선박금융 이용 여부와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해운사 ESG 진단’에 참여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해운사가 E(환경)·S(사회)·G(지배구조) 중 필요한 진단 분야를 선택하고, 캠코가 집중 점검해 인프라와 정보 부족으로 ESG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 해운사의 ESG경영 내재화를 지원한다. 더불어 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