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롯데백화점은 30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의 자금 조달 부담을 덜기 위해 약 3천500억원 규모의 판매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고 밝혔다. 대금 지급은 예정일보다 8일 앞당긴 지난 22일 이뤄졌는데, 롯데백화점은 명절 때마다 판매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이어왔다. 롯데백화점은 또 다음 달 7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 점포에서 '보랭 가방 회수 이벤트'를 연다. 올해 추석에 받은 롯데백화점 전용 정육·곶감·선어 선물 세트 전용 보랭 가방을 백화점 내 사은 행사장에 반납하면 가방 1개당 엘포인트(L.POINT) 3천점을 적립해준다. 보랭 가방은 1인당 최대 5개 반납할 수 있다. 회수한 보랭 가방은 캠핑 의자나 파우치 등을 만드는 데 활용하고, 일부는 선별해 도시락 배달용으로 기부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주요 가치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활동과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10대를 대상으로 챗GPT 사용의 부모 통제 기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는 미 캘리포니아주 한 10대 부모가 아들이 죽는 방법을 탐색하도록 챗GPT가 적극 도왔다며 오픈AI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지 한 달만이다. 이날부터 적용되는 이 기능은 부모가 자녀의 챗봇 사용 방식을 제한하고, 10대가 심리적 위기에 처했을 가능성을 챗GPT가 감지하면 부모에게 알림을 보낸다. 부모는 자녀가 특정 시간대에는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차단할 수도 있다. 오픈AI 청소년 복지 책임자 로렌 조나스는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긴박감을 느껴왔다"며 "부모 통제 기능과 같은 도구를 최대한 빠르게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기능은 부모(또는 성인)가 자녀에게 이메일로 요청을 보내 설정된다. 요청이 수락되면 부모는 자녀가 음성 모드나 이미지 생성 기능 사용 여부 등을 결정할 수 있다. 부모는 또 자녀가 다이어트, 성, 증오 발언과 같은 주제와 관련된 콘텐츠 노출을 줄인 제한 버전의 챗봇을 사용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10대 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우리는 한국과 JV(합작투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이 이에 함께할 것”이라고 발언하자 재계·업계의 이목은 순식간에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집중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한국·일본 정부는 프로젝트 참여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채 ‘검토 중’이라며 원론적인 입장만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프로젝트 주 시행사인 글렌파른(Glenfarne), AGDC(알래스카 가스라인 개발공사)가 경제성 평가 등 주요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있는 우리 기업들은 속이 타들어 가는 실정이다. 이에 ‘조세금융신문’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보다 생생한 정보를 얻고자 알래스카를 직접 방문해 액화플랜트·파이프라인 예정부지 답사, 현지 건설업체 방문, 글로벌 LNG 포트폴리오사 및 EPC 업체와의 인터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보를 얻고자 노력했다. [편집자 주] 알래스카 앵커리지에는 세계 최대 석유·가스 탐사·생산(Exploration&Produc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게임사 일렉트로닉아츠(EA)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등으로 구성된 투자 컨소시엄에 지분을 매각하고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결정의 총 거래규모는 525억 달러(73조5천억 달러)로, 레버리지 바이아웃(LBO·피인수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 기업을 인수) 방식의 인수·합병(M&A) 중 월가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인수 컨소시엄은 EA 지분을 이미 10% 보유한 사우디 국부펀드 외에 실버레이크, 어피니티 파트너스로 구성됐다. 실버레이크는 테크 분야 전문 사모펀드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법인 인수에도 참여하기로 한 바 있다. 어피니티 파트너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설립한 투자회사다. EA는 1인칭 슈팅게임(FPS) '배틀필드'를 비롯해 '피파'(FIFA), '매든 NFL' 등 각종 스포츠 게임 시리즈로 유명한 대형 게임사다. 이번 인수 계약에 따라 EA 주주들은 지난 25일 종가에 25% 프리미엄을 더한 주당 210달러에 주식을 매각할 수 있게 된다. 2013년 이후 회사를 이끄는 앤드루 윌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국토교통부는 29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영향으로 온라인 발급이 중단된 부동산 민원서류 열람·발급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국토부가 관리하는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일사편리) 등 4개 서비스가 중단돼 토지·임야대장 등 부동산 관련 일부 서류를 열람하거나 발급받으려면 이날부터 시·군·구청이나 주민센터를 방문해 수수료를 지불해야 했다. 면제 대상 서류는 토지대장·임야대장(열람 300원·발급 500원), 지적도·임야도(열람 400원·발급 700원), 경계점좌표등록부(열람 300원·발급 500원)다. 30일부터 시스템이 복구될 때까지 시·군·구청이나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수수료 없이 이들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이날부터 지방자치단체의 무인민원발급기가 정상 운용됨에 따라 토지대장·임야대장·공동소유자명부·대지권등록부는 무인발급기를 통해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선 민원창구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군·구청 담당 부서와 지속적으로 상황을 공유 중"이라며 "빠른 복구와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연예인 출국 시 발생하는 혼잡을 줄이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4일 한국공항공사 6층 회의실에서 경비업체 관계자들과 안전한 출입국 환경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경찰단, 한국공항공사, 사설 경비업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최근 연예인 등 유명인 출국 과정에서 인파가 몰려 공항이 혼잡해지며 일반 여객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관계 기관 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연예인 출입국 시 준수할 공항 내 경호 가이드라인을 공유하고 안전한 출국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공사는 ▲ 공항 이용 전 '공항이용계획서' 제출 의무 ▲ 연예인 신변보호 시 공항 규정·안전 질서 준수 원칙 등을 안내해 돌발 상황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이학재 사장은 "공사는 공항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여객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고 질서 있는 출입국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와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후원한 '디지털 콘텐츠 보호를 위한 불법 미디어 사이트 차단 전략' 세미나가 지난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박윤석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부연구위원이 '강화되는 불법 사이트 차단 정책 동향'에 대해 김석훈 한국저작권보호원 부장이 '국내 온라인 불법복제물 유통경로 변화와 불법사이트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유승철 이화여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는 김영모 숭실대 교수, 김원겸 AiDeep 연구소장, 안상필 MBC 차장 등이 디지털 콘텐츠 보호를 위한 정책적 시사점과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이앤씨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데이터센터 준공을 마쳤다. 이번 사업은 해외 발주처를 대상으로 한 세 번째 프로젝트로, 단순 시공뿐 아니라 시스템 검증 단계(커미셔닝)까지 수행했다. DL이앤씨는 2023년 6월 착공해 지하 1층~지상 8층, 연면적 17만여㎡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완공했다. 수전 용량은 20㎿(IT Load 12.9㎿) 규모다. 회사는 건물 시공뿐 아니라 내부 장비·시스템 설치와 성능 검증 과정(커미셔닝)까지 맡았다. 시공 과정에서는 흙막이·철골 특허공법과 옥상 모듈러 배관 등 신기술을 적용해 공기를 단축했다. 또 대규모 전력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방진·방재 시스템, 냉각 설비 등을 도입했다. 가산 데이터센터는 DL이앤씨가 해외 발주처와 협업한 세 번째 사업이다. 지난 4월에는 네 번째 프로젝트로 김포 데이터센터 착공에 들어갔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현재 약 3000억달러에서 2030년 6000억~7000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 확산과 클라우드 수요 증가로 국내에서도 해외 발주처 중심 사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토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신공영이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서 연이어 도시정비사업을 확보하며 시공사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한신공영은 지난 27일 열린 대조A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은평구 대조동 91~100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5층, 4개 동, 477세대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내용이다. 사업지는 GTX-A노선과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6호선 불광·구산역 등 교통망이 인접해 있다. 지난해 서울시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를 통과한 ‘은평구 대조동 89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과 연계돼 용도지역 상향, 사업성 개선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한신공영은 앞서 대조A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낸 데 이어 A3구역까지 확보하면서 대조동 일대에서 연속 수주에 성공했다. 회사는 최근 분양시장 침체 속에서도 공공공사와 도시정비사업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왔다. 한신공영은 2023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4년에도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1조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역세권 등 입지가 우수한 정비사업 수주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롯데웰푸드는 중량물을 반복적으로 나르는 현장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진공 흡착 방식의 운송장비 '플렉스리프트'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사업장 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예측 및 예방하며 지속가능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플렉스리프트는 근로자가 무거운 물건을 쉽게 들고 내릴 수 있도록 진공 흡착 기술을 활용했다. 좁은 공간에서도 힘들이지 않고 운반을 손쉽게 할 수 있는 경량 전동대차를 활용해 기능성과 실용성도 극대화했다. 또 추락 방지 안전 기술이 적용돼 근골격계 질환 예방뿐만 아니라 중량물 취급 과정에서의 부상 및 사고까지 예방할 수 있다. 롯데웰푸드는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와 ㈜삼인이엔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상용화된 플렉스리프트를 대구물류센터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물류 효율화를 위한 파레트 체인저, 자율주행 지게차 등 스마트 물류 장비를 도입해 작업 환경을 개선해 임직원들의 건강을 지키며 생산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반복 작업이 이뤄지는 다양한 작업환경에서 근로자들의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플렉스리프트 설비 도입을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