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으로 도시 지역 돌발 홍수를 최대 24시간 전에 예측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1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글은 전 세계 150개국에서 수집한 홍수 관련 데이터셋 '그라운드소스'와 이를 활용한 '도시돌발홍수' 모델을 이날 공개했다. 구글은 AI 모델 제미나이를 활용해 500만 건 이상의 뉴스 기사와 공공 기록을 분석하고, 실제 홍수 발생 여부와 날짜·위치정보 등을 구조화한 데이터로 추출해 260만 건의 홍수 사례를 확보했다. 이어 이 데이터를 구글 지도에 반영해 실제 홍수가 발생한 지리 경계를 파악하고, 이어 돌발 홍수에 초점을 맞춘 데이터를 구축한 결과 도시 지역 돌발 홍수를 24시간 전에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었다. 구글은 이 모델과 미 국립기상청(NWS)의 홍수 경보 시스템을 비교한 결과 유사한 수준의 '재현율'과 '정밀도'를 보였다. 실제 발생한 홍수 중에 사전에 경보를 발령한 비율을 뜻하는 재현율은 구글 모델이 32%로 NWS의 22%보다 높았고, 모델이 경보를 발령한 이후 실제로 홍수가 발생한 비율은 구글 모델이 26%로, NWS의 44%보다 낮았다. 이는 구글 모델이 NWS보다 홍수를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침체) 위험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1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티글리츠 교수는 전날 공개된 팟캐스트 '머니터리 매터스' 인터뷰에서 "물가는 일차적으로 관세 탓에, 그리고 이제는 전쟁 탓에 상승하고 있는 반면 성장세는 둔화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인공지능(AI)이라는 단기통 엔진에 의존해 굴러왔다"며 "이는 건전하고 분산화된 경제라고 볼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증시 충격, 유가 충격, 식품가격 충격, 관세 충격을 고려할 때 미국 경제는 매우 험난한 시기를 앞두고 있다고 본다"라고 우려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미국이 석유 순수출국임에도 국제 유가 상승이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에너지 섹터는 유가 급등으로 수혜를 보겠지만, 미국의 에너지 기업들이 늘어난 이익을 소비자에게 돌려줄 것이란 기대는 "환상에 가깝다"라고 말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중동 석유 파동으로 인해 1974년 세계 경제가 극심한 침체를 겪었던 점을 언급하며 "비유하자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이달 말에는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미 해군이 호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라이트 장관은 이날 미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이달 말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일부 선박을 호위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그렇다. 그럴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고 답했다. 라이트 장관은 지난 10일 엑스(X·옛 트위터)에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성공적으로 호위했다고 적었다가 몇 분 뒤 게시글을 삭제했고, 곧바로 백악관도 이러한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라이트 장관은 미 해군의 호위 가능성에 대해 "비교적 곧 일어나겠지만, 지금은 일어날 수 없다. 우리는 단지 준비가 안 됐다"며 "현재 우리의 모든 군 자산은 이란의 공격 능력과 이를 지원하는 제조 산업을 파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라이트 장관은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유가 급등 등 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선 "이는 장기적 이익을 위한 단기적 고통이며, (이란 핵 위협 등의 제거는)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 상승으로 미국이 큰 이익을 거두게 됐으나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은 세계 최대의 원유 생산국"이라며 "따라서 유가가 오르면 우리는 큰돈을 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대통령으로서 제게 훨씬 더 중요하고 관심 있는 일은 악의 제국인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 중동은 물론 전 세계를 파괴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며 "난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결코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 여파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이번 군사행동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 저지라는 안보 목표에 기반하고 있음을 강조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미국의 군사행동을 둘러싼 비판을 차단하려는 측면도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유가 상승으로 미국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유가 상승으로 미국이 큰 돈을 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논란의 소지가 있어 보인다. 미국은 지난달 28일 이란 공격을 시작해 이날로 13일째 '장대한 분노'로 이름 붙인 군사작전을 이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사모대출의 부실화 위험 우려가 월가 안팎에서 커진 가운데 사모대출 투자펀드 환매 요청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11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인 클리프워터가 운용하는 주력 사모대출 펀드의 1분기 환매 요청 규모가 펀드 전체 지분의 14%에 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해당 펀드 투자자 서한을 인용해 보도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펀드는 분기별 환매 한도를 5%로 설정했으며, 재량에 따라 환매 한도를 최대 7%로 규정하고 있다. 월가 안팎에서는 인공지능(AI)의 파괴적 혁신이 기존 소프트웨어 업체의 수익모델을 무너뜨리면서 관련 산업의 기업 대출 부실화가 가시화될 것이란 경고가 지속해 제기돼왔다. 사모대출 시장을 향한 신용 위험성 경고 속에 사모대출에 강점을 가진 월가의 투자회사들은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고객의 환매 요청 급증에 직면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업종 사모대출에 투자를 늘려온 미국의 사모펀드 블루아울 캐피털은 최근 운영 펀드 중 하나의 환매를 영구 중단하겠다고 밝혀 월가의 우려를 더욱 확산하게 만드는 단초가 되기도 했다. 블랙스톤은 최근 자사의 대표 사모대출 펀드(BCRED)와 관련해 펀드 지분의 7.9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엔비디아·AMD·구글 등과 인공지능(AI) 칩 대규모 공급 계약을 맺은 메타가 자체 AI 칩을 새로 선보이며 개발 난항설을 불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메타는 '메타 훈련·추론 가속기'(MTIA) 칩 제품군인 MTIA 300과 400, 450, 500 등 자체 AI 칩 4종을 1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중 MTIA 300은 현재 생산에 돌입했고, 나머지 3종은 각각 약 6개월 주기로 내년까지 데이터센터에 배치할 계획이다. MTIA 300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메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모델에 최적화한 칩이고, '아이리스'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진 MTIA 400은 이를 기반으로 생성 AI 모델 지원을 추가한 칩이다. MTIA 450과 500은 AI 추론에 특화한 칩으로, 추론 성능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대역폭을 크게 늘린 것이 특징이다. 메타는 엔비디아·AMD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외부 칩을 도입하는 것과 자체 칩을 생산하는 것을 병행하는 데 대해 "주류 칩은 가장 까다로운 작업인 AI 훈련을 위해 설계돼 추론과 같은 작업에는 비용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MTIA는 반대로 추론에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칩 개발사 엔비디아가 에이전트 기능에 특화한 개방형(오픈소스) AI 모델을 새로 공개했다. 또 AI 클라우드 기업 네비우스에 20억 달러(약 2조9천억원)를 투자했다. 1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매개변수(파라미터) 1천200억 개 규모의 개방형 모델 '네모트론3 슈퍼'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도구를 활용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저비용 고효율로 구동하는 데 최적화했다. AI 에이전트는 질문에 응답하기만 하는 일반적인 챗봇과 달리 작업 수행을 위해 여러 단계의 추론과 외부 도구 호출 등을 반복하게 된다. 매 단계 데이터와 맥락 정보를 거듭 읽고 처리해내야 하기 때문에 일반 챗봇 대비 데이터 처리량이 최대 15배 많으며, 그만큼 자원과 비용을 많이 소모하게 된다. 네모트론3 슈퍼는 필요에 따라 전체 매개변수 1천200억 개 중 최소 120억 개만 활용하는 '혼합전문가'(MoE) 구조를 적용해 낮은 비용으로 작업을 수행하도록 했다. 또 한 번에 기억할 수 있는 데이터양을 늘려 이전 작업 결과를 매번 읽어와야 하는 비효율을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1일(현지시간) 사상 최대 규모의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지만, 국제 유가를 낮추는 데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11시 전장 대비 3.5% 오른 배럴당 90.9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같은 시간 전장 대비 3.3% 오른 배럴당 86.2달러에 거래가 이뤄졌다. 브렌트유는 지난 9일 배럴당 100달러를 웃돈 뒤 빠른 속도로 반락해 배럴당 80달러대 중반에서 90달러대 초반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IEA는 이날 32개 회원국이 비상 비축유 총 4억 배럴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방출 규모는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 총 1억8천270만 배럴 방출 규모와 비교해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날 IEA의 공식 발표에 앞서 독일과 오스트리아, 일본이 전략 비축유 방출 방침을 발표했다. 다만, 유가는 비축유 방출 발표가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란 전쟁에 따른 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 법무부가 대(對)이란 제재 회피에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인 바이낸스가 활용됐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현지 유력 매체가 보도했다. 11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인용, 법무부 조사는 이란이 지원하는 테러 단체 네트워크에 공급된 10억 달러(약 1조5천억원) 이상의 자금 흐름에 관한 바이낸스의 내부 조사가 중단된 사실이 내부 문서와 관계자 진술로 드러나면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미 법무부는 해당 거래를 알고 있는 이들로부터 진술을 확보하고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다만, 법무부의 조사 대상이 바이낸스의 위법 행위 의혹인지, 제재 회피 의혹을 받는 거래자들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앞서 미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 1년 동안 바이낸스 계좌 1천500여개에 이란 국적자가 접근했으며, 총 17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테러 단체와 연관 있는 이란 법인에 흘러간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같은 자금 흐름은 바이낸스 내부 조사단이 확인했으며 즉시 경영진에 보고됐으나, 바이낸스 경영진은 수주일 뒤 이 조사에 참여한 직원 최소 4명을 해고하거나 정직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국제유가 불안에 대응해 IEA 역사상 최대 규모인 4억 배럴의 원유 방출을 권고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IEA가 이날 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10시)에 이 같은 권고안을 발표한다고 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 소식통은 석유 방출이 최소 2개월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스페인 에너지 장관은 각국이 할당 물량을 방출하기까지 최대 90일의 기간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IEA는 전날 오후 긴급 정부간 회의를 열어 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 석유 시장 상황을 평가한 뒤 각국에 전략 비축유 방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은 이날 자국이 보유한 비축유 방출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카테리나 라이에 독일 경제장관은 IEA가 요청한 방출량이 4억 배럴이라는 점을 확인하며 독일 역시 이 계획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방출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라이에 장관은 미국과 일본이 IEA 방출 물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스트리아 역시 IEA 요청에 따라 자국 비축유 일부를 방출한다고 밝혔다고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인공지능(AI) 칩 세계 1위 기업인 엔비디아가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이 세운 스타트업과 투자가 동반된 대규모 장기 제휴를 맺었다. 1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라 무라티 전 오픈AI CTO가 창업한 스타트업 싱킹머신스랩은 이날 엔비디아와 다년 계약을 맺고 차세대 AI 칩 '베라 루빈' 시스템을 최소 1GW(기가와트) 규모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1GW는 원전 1기의 발전 용량과 맞먹는 규모로 10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실제 칩 배치는 내년 초가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싱킹머신스랩에 대규모 투자도 단행했다고 밝혔으나 투자 규모나 형태 등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서는 양사 모두 밝히지 않았다. 싱킹머신스랩은 AI 모델을 주요 기업이나 기관, 연구실 등이 자신들의 업무에 맞게 맞춤화(파인튜닝)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과 연구기관·과학계가 AI 모델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식 발견 도구"라며 "싱킹머신스랩은 AI의 최전선을 발전시키기 위해 세계적 수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테슬라·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에 꼽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0억 달러를 보유해 95위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5억 달러로 645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이날 제40회 전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하며 8천390억 달러(약 1천230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1위로 발표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위였다. 자산 규모는 지난해 3천420억 달러에서 1.5배 늘어나, 포브스 집계 사상 처음으로 8천억 달러를 넘겼다. 2위와 3위는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2천570억 달러), 세르게이 브린(2천370억 달러)이 나란히 차지했다. 아마존의 수장 제프 베저스(2천240억 달러), 메타 창업자 겸 CEO 마크 저커버그(2천220억 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오라클 회장 래리 엘리슨(6위·1천900억 달러), 젠슨 황 엔비디아 CEO(8위·1천540억 달러), 자오창펑(趙長鵬) 바이낸스 CEO(17위·1천100억 달러), 빌 게이츠(19위·1천80억 달러) 등이 상위권에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10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정책이 동맹을 파열 직전으로 몰고 가고 있다면서 한미 관계도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후퇴 2.0의 대가 : 미국의 경제적 우위와 동맹 이점의 약화'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불필요하게 동맹을 파열 직전으로 몰고 가면서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미국의 우위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동맹 약화의 사례로 한미 관계를 직접 거론했다. 보고서는 "한미 동맹도 압박을 받고 있는 상태"라며 "중국은 계속되는 (주한)미군 감축 소문을 의심의 여지 없이 반겼고 서해에 불법 해양 구조물을 추가 건설하고 최대 규모 항공모함을 파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작년 8월 미국 방문을 노련하게 처리하면서 (한미)관계 안정화를 도왔으나 며칠 뒤 미 이민 당국이 조지아주 현대 배터리 공장에서 300여명의 한국 근로자를 갑작스럽게 구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부연했다. 보고서는 "불투명하고 정의되지 않은 양자 메커니즘을 통해 3천500억 달러(약 515조원) 대미 투자 약속 승인을 위해 한국 국회를 계속해서 압박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 석유 시장 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10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회원국 정부 간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회의 소집 소식을 알리며 "이 회의에서는 현재의 공급 안정성과 시장 상황을 평가할 것"이라며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IEA 회원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요 7개국(G7) 에너지 장관은 올해 의장국인 프랑스의 롤랑 레스퀴르 경제 장관 주재로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 국제 유가 급등 상황과 관련해 전날 G7 재무장관들이 머리를 맞댄대 이은 후속 회의다. 레스퀴르 장관은 기자들에게 "미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조치 시행 의지를 표명했다"며 "IEA에 잠재적 비축유 방출 시나리오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전략 비축유 제도는 1973년 석유 파동을 겪은 후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1974년 IEA가 설립되면서 함께 도입됐다. IEA는 회원국들에 순 석유 수입량 기준 최소 90일분에 해당하는 비상 석유 비축 의무를 부과한다. IEA 회원국들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뉴욕 유가가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중동 산유국의 잇따른 감산에 유가는 30% 넘게 폭등하기도 했지만, 주요 7개국(G7)이 전략 비축유 방출 가능성을 열어두자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마무리됐다. 9일(미국 동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3.87달러(4.26%) 상승한 배럴당 94.77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8월 2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이날 WTI는 아시아 거래에서 장중 119.48달러(+31.44%)까지 치솟기도 했다. 고공 행진하던 유가에 제동을 건 것은 G7의 결정이다. 미국과 캐나다, 일본, 이탈리아, 영국, 독일, 프랑스 등 G7의 재무장관은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화상 회의 직후 공동 성명에서 "에너지 공급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 예를 들어 비축유 방출을 포함한 필요한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IEA도 "IEA 비상 석유 비축분을 시장에 공급하는 방안을 포함해 모든 가능한 대응 옵션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IEA는 현재 회원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