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의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최소 2억 달러(약 2천940억원)에 달하는 재산 내역을 신고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다만, 공직 후보자 재산 공개 규정의 허점 탓에 워시 후보자 부부의 실제 보유 재산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추정했다. 14일(현지시간) 연합뉴스가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워시 후보자는 미 정부윤리청에 제출한 재산공개 자료에서 배우자인 제인 로더와의 공동 보유 자산이 최소 1억9천200만 달러(약 2천800억원)라고 신고했다. 워시 후보자의 이번 재산 공개는 오는 21일께로 예상되는 미 의회의 인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뤄졌다. 주요 신고 내역을 보면 워시 후보자는 '저거넛 펀드' 2개에서만 각각 5천만 달러가 넘는 자산을 보유했다. 미 연방정부 재산공개 규정상 후보자는 보유 자산의 가치를 구간으로 신고할 수 있다. '5천만 달러 초과'는 신고 규정상 최고 구간에 해당할 뿐 실제 자산의 가치는 그보다 훨씬 클 수 있다. 저거넛 펀드는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의 개인 투자회사인 듀케인 패밀리오피스가 운용하는 펀드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유럽연합(EU)과 이스라엘의 협력 협정의 전면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 청원이 3개월 만에 100만명이 서명했다고 벨기에 언론이 보도했다. 14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브뤼셀타임스의 보도를 인용, '팔레스타인 정의를 위한 유럽시민 발의'(ECI)라는 이 청원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와 서안 등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을 상대로 집단학살, 인권 침해를 조직적으로 자행한다며 이스라엘을 제재하라고 EU를 압박하기 위해 지난 1월 시작됐다고 전했다. 시민 청원에 100만명이 참여함에 따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스라엘과 양자 협력 협정을 중단할지를 공식적으로 검토할 법적 의무를 지게 됐다. 이번 청원에는 회원국 10곳에서 기준치를 충족해 EU 규정상 최소 조건인 7개국을 넘겼다. 유럽좌파연합(ELA)이 주도한 이번 청원에는 시민사회 단체와 팔레스타인인이 주도하는 사회 운동, EU 전역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청원 참여자들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도 계속되면서 EU가 이스라엘과 협정 전면 중단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ELA 공동의장 카타리나 마르틴스 유럽의회 의원은 "이스라엘은 민간인을 대량으로 학살하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제를 둘러싼 위험 요인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며 불확실성 확대를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CNBC 등 외신 보도를 인용, 다이먼 CEO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소비자와 기업의 지출 및 부채 상환 덕분에 1분기에는 회복력을 보였지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정학적 긴장과 전쟁, 에너지 가격 변동성, 무역 불확실성, 막대한 세계 재정 적자, 자산 가격 상승 등 점점 더 복잡해지는 위험 요소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이러한 위험과 불확실성이 궁극적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이는 매우 중요하며 우리가 다양한 환경에 대비해야 하는 이유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입장은 이날 JP모건체이스가 트레이딩 부문 호조 등에 힘입어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호실적에도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가 여전함을 보여준다. 다이먼 CEO는 최근 연례 주주 서한에서도 사모대출 부실과 지정학적 위험 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그는 부채 비율이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이 미 동부시간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를 기해, 세계 원유·가스 물동량의 20% 가량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한 대(對)이란 해상 봉쇄를 시작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해군의 대이란 해상봉쇄가 "오전 10시 정각부터 시작됐다"고 확인했다. 미군은 이번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15척 이상의 군함을 현지에 배치했다는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도 전했다. 또 트럼프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란 해군 158척의 선박이 완전히 파괴돼 바다에 가라앉아있다"며 "우리가 타격하지 않은 것은 소수의 이른바 '고속 공격정'"이라고 밝힌 뒤 "이들 배 중 어느 하나라도 우리의 봉쇄(봉쇄 대상 해역)에 가까이 온다면 그들은 즉각 제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1∼1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국 이란 간 종전 협상 결렬 이후 트럼프가 던진 승부수다. 지난 7일 이뤄진 2주간의 휴전 합의 이후에도 해협을 계속 통제하며 사실상 봉쇄를 이어온 이란에 맞서 이란의 원유 등 수출 및 외부에서 이란으로 들어오는 전쟁 물자 보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서 미국도 같은 해협 통행을 봉쇄한 것과 관련, '모든 당사국'은 항행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3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스테판 뒤자리크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분쟁과 관련한 모든 당사국은 국제법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항행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약 2만명에 달하는 선원들이 이번 분쟁에 휘말려 현재 선박에 고립된 채 날이 갈수록 가중되는 고난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또 최근 미·이란 종전협상과 관련, "논의 자체만으로 (양측의) 진지한 관여 의지를 보여줬으며, 대화 재개를 향한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합의 도출을 위한 지속적인 대화를 촉구하면서 "동시에 휴전은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 모든 위반행위는 중단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성명은 지난 11∼1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간 종전 협상이 결렬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한 대(對)이란 해상 봉쇄를 지시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유한 기업 메타가 구글을 꺾고 처음으로 디지털 광고 시장 1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인용, 광고 리서치업체 이마케터는 올해 메타의 광고 순이익이 2천434억6천만 달러(약 360조6천억원)로, 구글(2천395억4천만 달러)을 근소하게 앞설 것이라고 추산했다고 전했다. 그간 구글이 검색 기능을 바탕으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메타가 올해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오르게 되는 셈이다. 메타가 내놓은 숏폼(짧은 길이 영상) 형식 '릴스'와 인공지능(AI) 기능 덕에 광고 수익이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메타에 따르면 AI의 맞춤형 추천 시스템 덕에 미국에서만 릴스 시청 시간이 30% 이상 늘었다. 시청 시간이 늘어난 만큼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광고를 노출할 수 있게 됐다. 반면 구글은 수익성이 높았던 검색 광고에서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구글의 올해 미국 검색광고 시장 점유율은 48.5%로, 약 10년 만에 처음으로 50%를 하회했다. 소비자들이 구글이 아닌 아마존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직접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중동전쟁이 불러온 에너지 위기에 직격탄을 맞은 유럽연합(EU)이 내주 대책을 발표한다. 13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EU 집행위원단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중동전쟁 이후 유가, 가스 가격 급등으로 EU 27개 회원국에 추가된 비용 부담이 220억 유로(약 38조6천억원)에 달한다며, EU 차원의 대응 방안을 오는 22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국가보조금 규정을 완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회원국들의 시장에서 서로 경쟁해 유가와 가스값을 올리는 일을 막기 위해 비축유 방출, 가스 저장고 비축 등을 EU 차원에서 조율하는 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 설비 교체와 건물 리노베이션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도 고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화석연료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 앞으로도 화석연료를 통해 얻는 에너지는 가장 값비싼 선택지로 남을 것"이라며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저렴하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네덜란드가 유럽 최초로 테슬라의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기능 사용을 허가했다. 11일(현지시간) 연합뉴는 CBS 뉴스와 로이터 통신 등의 보도를 인용, 네덜란드 자동차 규제당국인 RDW는 약 18개월에 걸친 검토 끝에 고속도로와 시내 도로에서 테슬라 감독형 FSD 사용을 허가했다고 전했다. 감독형 FSD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보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운전자의 개입 하에 인공지능(AI)이 차량의 제동, 가속 등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네덜란드 RDW는 성명을 내고 "이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적절한 사용은 도로 안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테슬라 FSD 기능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 중국,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호주, 뉴질랜드, 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유럽 국가에서 사용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슬라는 이번 승인을 계기로 나머지 유럽연합(EU)에서도 FSD를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RDW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승인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고, 위원회 내 과반수의 찬성을 얻으면 EU 전역에서도 FSD 시스템을 쓸 수 있게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군은 12일(현지시간) 미 동부시간으로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선 휴전 합의에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어온 이란에 맞서, 이란의 원유 등 수출을 차단하는 역(逆) 봉쇄에 나서며 최대 압박을 가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21시간에 걸친 양국 간 첫 종전 협상(파키스탄·현지시간 11∼12일)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 속에 결렬된 가운데 휴전 이후 양측간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는 모습이다. 연합뉴스는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포고령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 절차를 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과의 협상이 결렬된 뒤 나온 첫 메시지였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봉쇄 조치가 아라비아만과 오만만에 있는 모든 이란 항구를 포함해 이란 항구와 연안 지역을 출입하는 모든 국가의 선박에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란이 전쟁 기간 자국산 원유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해상 봉쇄를 시도하면 강력한 군사적 보복을 하겠다고 12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연합뉴스는 혁명수비대 매체인 세파뉴스의 보도를 인용, 혁명수비대 해군 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모든 선박 통행은 이란 군 당국의 완전한 통제하에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혁명수비대는 "적들이 단 한 번이라도 오판한다면 해협은 그들을 집어삼킬 죽음의 소용돌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혁명수비대는 경고 메시지와 함께 해상 위 선박들을 조준경의 십자선과 함께 담은 영상을 함께 게시하며 실질적인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 미국 및 동맹국 선박이 해협을 통과할 경우 언제든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위협이다. 혁명수비대의 경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명령을 내린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최강 미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으로 들어오거나 떠나는 모든 선박 봉쇄 절차를 즉각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이후 별도의 성명을 통해 모든 군함의 호르무즈 해협 접근을 휴전 위반으로 간주해 대응하겠다고 위협했다. 미 군함의 호르무즈 해협 통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첫 회담 결렬에도 이란이 다시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들(이란)은 협상 테이블을 떠나지 않았고 나는 그들이 돌아와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그런 전망의 이유로 "그들에게는 카드가 없다"며 이란의 모든 군사력을 파괴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이란과의 2주간의 휴전 합의 이전 '이란 문명 전체를 파괴하겠다'는 위협이 논란을 빚고 있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이 위협에 대해 "나는 괜찮다"며 "그게 그들을 협상 테이블에 오게 했고, 떠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하루 만에 이란을 끝낼 수 있다. 한 시간만에 모든 에너지 시설, 발전소를 포함한 모든 시설을 끝낼 수도 있다"며 이란을 '석기 시대'로 되돌리겠다는 위협을 반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의 해수 담수화 시설, 교량, 전력망, 일부 남은 미사일 제조 시설 등을 언급하면서 이들 시설이 잠재적 공격 타깃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세계 최강인 미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으로 들어오거나 떠나는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하는 절차를 즉각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에 맞선 '역(逆) 봉쇄'를 선언한 것이다. 이란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이 통제함으로써 이란의 원유 수출로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어서, 앞으로 미국과 이란 간에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일촉즉발의 긴장이 예상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협상은 잘 진행됐고 대부분 사항이 합의됐지만 유일하게 정말 중요한 사항인 핵은 그렇지 못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어 "언젠가는 우리는 '모든 선박의 출입을 허용하는' 단계에 이를 것이지만, 이란은 오직 자신들만 알고 있는 '어딘가에 지뢰(기뢰)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한마디로 이를 차단해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는 세계에 대한 갈취이며, 각국 지도자들, 특히 미국은 결코 갈취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 해군에 이란에 통행료를 지불한 모든 선박을 공해에서 찾아내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이란 전쟁을 둘러싼 레오 14세 교황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바티칸의 도덕적 권위와 워싱턴의 정치·군사적 힘이 정면으로 부딪치면서, 수십 년 만에 교황과 미국 대통령 사이의 가장 날 선 대립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11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미국 매체 악시오스의 보도를 인용, 이란 전쟁을 기점으로 레오 14세와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균열이 돌이킬 수 없는 지점을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오 14세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 문명을 소멸시키겠다고 위협한 것에 대해 "참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유례없는 수위로 비판했다. 레오 14세는 그러면서 "민간 인프라 공격은 국제법 위반이며,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증오와 파괴의 징표"라며 외교를 통한 평화를 촉구했다. 최초의 미국인 교황인 레오 13세는 그간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직설적 비판에 신중했으나 이란과의 전쟁을 계기로 점점 태도가 강경해지고 있다. '현대판 십자군'으로 볼 수 있는 이란 전쟁을 계기로 임계점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10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하느님은 어떤 전쟁도 축복하지 않는다"며 "평화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외신들은 미국과 이란 간 최고위급 종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미국의 출구전략 모색에 큰 타격이 가해졌다고 평가했다. 1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CNN과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이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된 마라톤 협상이 결렬되면서 긴장 완화의 전환점을 마련하려던 초기 기대가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CNN은 "양측은 단순히 내용뿐 아니라 협상 방식과 기질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며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비교적 신속한 해결을 원했던 반면, 이란은 장기적인 협상을 선호하며 훨씬 느린 속도로 움직였다"고 밝혔다. CNN은 "밴스 부통령이 '최고이자 최종인 제안을 제시했고 이란이 수용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밝히면서 공은 이제 확실히 이란 측으로 넘어갔다"며 "추가 협상이 이어지려면 이란이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바꿔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NYT는 "21시간에 걸친 협상 끝에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달갑지 않은 선택지들에 직면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NYT에 따르면 백악관 당국자들은 향후 대응 방안을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이란과의 종전협상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끈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이란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합의타결 없이 미국으로 귀환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세레나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과 21시간 동안 협상하며 이란에 미국의 '레드라인'을 매우 명확하게 밝혔으나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12일 회담을 속개한다는 이란 측 발표와 상반되는 내용이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이 유연성을 보였지만 이란은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밴스 부통령이 기자회견을 한 시점은 파키스탄 현지 시간으로 12일 새벽 6시30분께다. 앞서 미국 대표단과 이란 대표단은 11일 이슬라마바드에서 만나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와 이란의 핵보유 금지, 레바논 휴전 등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