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올해 3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매출이 감산 효과와 데이터센터에 탑재되는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eSSD)의 출하로 증가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켰다. 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전 세계 낸드 상위 5개 브랜드의 합산 매출은 지난 2분기 대비 16.5% 증가한 약 171억달러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의 지속적인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이 3분기 eSSD에 대한 강한 수요를 촉발했다"며 "올해 초 시행된 감산도 시장에 영향을 미쳐 하반기 공급과 수요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공급업체들의 평균판매단가(ASP)도 상승했다. 4분기에도 트리플레벨셀(TLC)·쿼드레벨셀(QLC) eSSD 수요 증가, 하드디스크(HDD) 공급 부족으로 낸드 전체 가격이 20∼25% 상승해 분기 매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전망했다. 업체별로 보면 3분기 삼성전자의 낸드 매출은 전 분기보다 15.4% 늘어난 60억달러를 달성했다. 모바일 낸드 시장에서 중국 현지 브랜드와 경쟁이 심화했지만, 견조한 eSSD 출하에 힘입어 전 분기(32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가 오는 4일 열리는 국회 전체회의에서 주 52시간 근로시간 예외적용 조항을 제외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법안(반도체특별법)’을 처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3일 국회 등에 따르면 산자위는 4일 오전 11시 산업통상자원지식재산소위와 오후 2시 전체회의를 각각 열고 여야 합의 하에 반도체특별법을 의결할 예정이다. 또 그간 산자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 적용 문제는 소관 상임위인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언주·정진욱, 국민의힘 이철규·박수영·고동진·송석준·구자근 의원, 무소속 김종민 의원 등은 반도체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반도체특별법에 고임금 연구 인력에 한해 주 52시간 근로 시간 예외 적용을 포함하자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특별연장근로 확대 등 방안을 주장하면서 평행선을 달렸다. 이외에도 반도체특별법에는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필요한 용수, 전력 등 인프라 지원, IT 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 각종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이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제2회 동아쏘시오그룹 안전보건협의체’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N동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는 그룹의 안전문화 확산과 계열사 간 안전보건 수준의 격차 해소를 목표로, 정보 공유를 통한 그룹 전체의 사고 예방 역량 향상과 지속가능경영 실현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 지난 2일 진행된 협의체는 그룹 내 안전보건 담당자 약 30명과 그룹의 협력사 안전보건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룹 안전보건 미션, 비전, 핵심가치 공유를 시작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우수 사례 공유와 판결례 중심의 법무법인 세미나를 통해 실질적인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협의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그룹 전반의 안전보건 문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 소통의 장이다”며,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으로 안전 보건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총수가 존재하는 상위 10위권 내 대기업집단의 내부거래 금액 규모가 국내 전체 대기업 내부거래 금액의 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부거래 금액이 대기업집단은 상위 5곳은 현대자동차, SK, 삼성, 포스코, HD현대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 정보’를 발표했다. 총수 있는 집단 중 삼성·SK·현대자동차·LG·롯데·한화·HD현대·GS·신세계·한진 등 상위 10개 대기업집단은 최근 10년간 평균 13% 내외 수준의 내부거래 비중을 유지하고 있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들 상위 10대 대기업집단의 내부거래 금액은 총 193조원으로 전체 공시 대기업집단 내부거래 금액 281조원의 68.7%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최근 10년간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대기업집단은 HD현대(7.0%p↑), 한화(4.6%p↑)였다. 반면 내부거래 비중이 급감한 대기업집단은 LG(△7.3%p), 롯데(△2.4%p)였다. 내부거래 금액 기준 자신들이 보유한 상위 3개 계열사에 내부거래가 가장 많이 집중된 곳은 SK, HD현대, 한화 순이다. 개별회사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CJ제일제당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퀴진케이(Cuisine.K)'는 영국 명문 요리학교와 손잡고 차세대 한식 셰프 발굴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런던에서 열린 'K-소스 한식 요리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영국의 직업교육 및 기업맞춤형 평생교육기관 CCC(Capital City College)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한식진흥원에서 주관하고, CJ제일제당 퀴진케이가 단독 후원했다. CCC 산하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칼리지는 10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 최초의 요리학교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대회는 ‘고추장과 된장을 활용한 캐주얼 한식 요리’라는 주제로, K소스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단은 영국에서 K-푸드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유명 한식 셰프들로 꾸려졌다.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솔잎(Sollip)’의 박웅철 셰프와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레스토랑 ‘솜씨(Somssi)’의 김지훈 셰프를 비롯해 CCC 요리학교의 에밀리 셰프, 박소연 CJ제일제당 Hansik245 팀장 등이 심사에 참여하며 전문성을 한층 더했다. 온라인 예선은 CCC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GS건설이 국내 최고층 스틸 모듈러 공동주택을 시흥거모 공공주택지구에서 짓는다. GS건설은 2일 LH 발주 ‘시흥거모 A-1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의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장은 경기도 시흥시 거모동 일원에 위치하며 총 6개동, 801세대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3개동은 일반 철근콘크리트 구조, 나머지 3개동은 스틸 모듈러 방식으로 시공된다. 특히 스틸 모듈러 적용 동 중 한 동은 14층 규모로, 현재 국내에서 추진된 스틸 모듈러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층수다. 전체 도급액은 1858억원이며 준공 예정 시기는 2029년이다. 이번 사업에는 GS건설이 자체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고층 모듈러 내화 기술 ▲모듈 간 접합 기술 등이 투입된다. 고층 내화 기술은 화재 시 고온 환경에서도 구조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이며, 모듈 간 접합 기술은 고층부에서도 정밀하고 신속한 조립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공법이다. GS건설은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기 단축과 작업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시흥거모 프로젝트는 국내 고층 모듈러 공동주택 시장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시공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건설산업비전포럼이 오는 1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산업 입찰 및 심의제도 투명성 제고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최근 공공건설 감리 입찰 담합과 금품수수 사건이 잇따르며 건설업계의 도덕성 논란이 커진 가운데, 업계·학계·정책기관이 함께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세미나는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LH 검단신도시 사고 등 부실시공 사례에서 드러난 감리·CM(Construction Management) 업체의 담합 정황과 평가 구조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건설산업비전포럼은 “고질적 부패와 청탁, 금품수수 등 관행이 산업 신뢰도를 무너뜨리고 있어 제도 개혁이 시급하다”며 2026년을 ‘건설산업 규제 개선의 해’로 추진 중이다. 첫 발표는 아주대학교 건축학과 차희성 교수가 맡는다. 차 교수는 감리·CM 입·낙찰 과정에서 사용되는 PQ(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 제도의 변별력 부족, 심사위원의 주관적 판단 구조 등으로 인해 부정청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또한 미국·영국·싱가포르 등 해외 사례를 비교하며 투명성 강화를 위한 개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표는 공공건설 감리 담합 사건을 직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이마트는 내년 5천원 미만의 화장품과 헤어케어 제품, 세제, 제지 등을 '핵심 가격 전략'으로 육성한다면서 우선 다음 달 5천원 미만의 샴푸와 린스, 여성용품 등 10여종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4월 LG생활건강[051900]과 협업해 4천950원짜리 화장품 브랜드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를 선보였다. 이마트는 관련 제품이 인기를 얻자 이 가격대의 제품을 매달 연달아 출시했다. 지금껏 10여개 브랜드가 '4천950원' 제품을 출시했으며 누적 16만5천개가 판매됐다. 이에 더해 이날 남성용 기능성 라인 제품도 선보인다. 이마트는 고객들이 관련 제품을 보다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4천950원 뷰티샵'이라는 전용 인테리어 집기를 개발해 용산점에 도입했다. 앞으로 은평점과 왕십리점 등에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4천950원'은 단순히 가격정보를 넘어 이마트 일상용품에서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엔비디아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추진 중인 1천억 달러(약 147조원) 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계약이 아직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로이터 통신 보도를 인용,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UBS 글로벌 기술·AI 콘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크레스 CFO는 "우리는 아직 최종 계약을 완료하지 않았다"며 "그들과 (계약 성사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첨단 칩에 대한 예약 주문 규모가 내년까지 5천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크레스 CFO는 오픈AI와 진행 중인 계약 내용은 공개된 예약주문 수치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오픈AI와 계약이 최종 성사되면 엔비디아의 최신 아키텍처인 '블랙웰' 칩의 수주 잔액이 이전에 공개된 것보다 더 늘어날 수 있게 된 셈이다. 크레스 CFO는 이외에도 오픈AI 경쟁사이자 AI 챗봇 '클로드' 운영사인 앤트로픽과 관련한 계약도 수치에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와 오픈AI는 지난 9월 전략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용량·최고 성능 GDDR7 D램으로 대한민국 기술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3일 삼성전자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세계 최초 12나노급 '40Gbps 24Gb GDDR7 D램'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면서 이는 단일 기업 기준 역대 최다(11회) 대통령상 수상 기록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GDDR7은 그래픽 및 인공지능(AI) 연산에 최적화된 차세대 D램으로, AI 시장의 핵심 메모리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GDDR7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대비 비용 효율과 전력 효율, 경량성에서 강점을 보여 추론 중심으로 재편되는 AI 시장에서 최적의 메모리 설루션으로 평가받는다. 수상 제품은 전력 이원화 설계 기술과 누설 전류를 최소화하는 파워 게이팅 설계 기법 등 고성능·저전력의 회로 설계 기술을 적용해 전력 효율을 30%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차세대 메모리 기술 주도권을 굳히고 기술 중심 경영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연말 인사를 통해 메모리 개발 담당 조직을 신설하는 등 미래 기술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