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금융당국이 SGI서울보증에 이어 웰컴금융그룹 등 금융사를 노린 해킹 공격이 잇따르자 피해 기관들을 대상으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21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해외 해커 조직으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당한 웰컴금융그룹 계열사 대부업체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 현장 검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해킹 피해가 확인된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를 검사하고, 나머지 계열사들의 피해 여부 등도 계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지난 달 랜섬웨어 해킹 공격으로 전산 장애가 발생했던 SGI서울보증에도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관건은 이들 기관이 보유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 발생 여부다. 웰컴저축은행 등으로부터 부실채권(NPL)을 매입해 추심해 온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을 경우 저신용자들이 피해가 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웰컴금융그룹 등 피해 기관들은 현재까지 개인정보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선을 긋고 있으나, 실제 유출 여부는 포렌식 분석 등을 거쳐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웰컴금융그룹은 자체 점검을 통해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 소속 직원 PC를 통해 랜섬웨어 공격이 이뤄졌으며 해당 PC에 저장된 회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상승폭을 축소하며 1,400원 선에서 다소 멀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 행정부에서 임명된 리사 쿡 연준 이사의 사임을 공개 촉구하자 글로벌 달러 약세가 나타났다. 21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6.10원 상승한 1,3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16일(1,400원) 이후 최고치다. 이번 장 주간 거래 종가 1,398.40원 대비로는 1.40원 낮아졌다. 달러-원은 유럽 장중 1,399원을 살짝 웃돌기도 했으나 뉴욕 거래에 진입한 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자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쿡은 당장 사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측근인 빌 풀테 연방주택금융청(FHFA) 청장이 쿡 이사를 상대로 부정 주택담보대출 의혹을 제기하자 이를 빌미로 삼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쿡 이사를 해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전해졌다. 앞서 역시 바이든 행정부에서 임명된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가 지난 8일 조기 사임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석유화학산업이 공급 과잉과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위기에 내몰리면서, 정부와 금융당국이 산업 구조개편에 본격 착수한다. 금융권 익스포저(위험액)가 3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가 생산 설비 감축과 자구노력을 전제로 한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고, 금융당국도 시중·국책은행들과 함께 공동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긴급 논의에 나선 것.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21일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주요 채권은행 관계자들과 함께 석유화학업계의 위기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해당 회의는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 방침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해당 산업에 대한 공동 금융 지원 방향을 협의하는 자리다. 금융당국은 회의에서 금융권에 구조개편 로드맵을 설명하고, 지원 협력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며 기업들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대출 만기 연장, 이자 상환 유예, 신규 자금 지원, 출자 전환 등 다양한 금융 대응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정부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 방향을 공식화하고, 생산 과잉 해소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NH농협생명이 ‘2025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실시해 상반기 주요 경영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사업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20일 농협생명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경기 고양시 NH인재원에서 진행됐으며, 박병희 대표이사를 비롯해 본사 및 지역조직 임직원, 영업관리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경영전략회의에서는 각 부문별 발표를 통해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한 경영관리방안 ▲고객 및 영업현장 중심 업무지원 강화 ▲농업인 실익 증대 ▲신계약 CSM 확보를 위한 마케팅전략 다변화 ▲자산배분 방향 및 투자계획 등을 공유하며 향후 추진 전략을 구체화했다. 특히 박병희 대표이사는 ▲영업현장 적극 지원을 통한 영업경쟁력 강화 ▲농업인을 위한 사회안전망 역할 수행 ▲보험산업 건전성 강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 ▲내부통제 철저 및 금융사고 예방 등 당부사항을 전했다.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는 “지금까지 많은 성과를 만들어 온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인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보험사로 지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보험범죄 유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주요 보험사기 사례를 연속기획물로 공유·전파하며 소비자 경각심 제고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은 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선량한 금융소비자들이 일상 속 보험사기에 노출되어 안타깝게 보험범죄 유혹에 빠지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번 기획물을 통해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자동차 수리비·휴대품에 대한 허위청구 등 주요 보험사기 유형을 알렸다. 우선 첫 번째 사례로는 종전에 지급받은 자동차 수리비의 중복 청구다. A씨는 대형마트 주차 중 차량 후면이 벽에 긁히는 사고가 발생하자, 본인이 가입한 자동차 보험의 자기차량 손해담보를 활용해 甲보험사에 자동차 수리비를 청구했다. 이 과정에서 과거 타 보험사로부터 대물보상을 받고 수리하지 않았던 부분을 마치 “새로운 파손”인 것처럼 기재해 보험금을 청구·수령했다. 이후 A씨는 甲 보험사에 부당 수령한 것이 적발되어 수사기관에 통보됐다. 다음은 자동차 정비업체와 공모하여 자동차 수리비 허위청구 사례다. B씨는 상대차량에 후미추돌을 당한 파손부분의 수리를 위해 ‘가’ 자동차 정비업체에 차량을 입고했다. 자동차 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과 금융업계가 연체 채무를 성실히 상환한 서민·소상공인 324만명에 대한 ‘신용사면’을 적극 지원한다. 20일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서민·소상공인 신용 회복 지원을 위한 금융권 공동 업무협약식’에서 신용회복 지원 관련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우발적 위험에서 신속하게 정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안전조치”라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이종오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을 포함해 금융권 협회장, 농협중앙회 등 상호금융권 중앙회장, NICE평가정보 등 신용정보회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금융 당국과 금융업계가 맺은 협약은 지난 11일 정부가 발표한 신용 사면 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당시 정부는 2020년 1월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5000만원 이하의 연체가 발생했으나, 올 연말까지 연체금 전액을 상환한 개인·개인사업자의 연체 이력 정보를 삭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대 324만명이 신용 사면 혜택을 볼 것으로 금융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한국신용정보원과 각 업권별 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각 신용정보회사와 함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본인과 가족 명의의 재산으로 총 19억9740만원을 신고했다. 20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아파트(13억930만원)를 포함해 예금 1억6195만원, 주식 3128만원,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차량(K5, 765만원) 등 총 15억1018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식은 두산에너빌리티(1862만원), 엔비디아(252만원), 스트래티지(524만원), 테슬라(471만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배우자는 예금 6180만 원과 공동 소유 차량을 포함해 총 694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995년생 장녀는 서울 종로구 소재 오피스텔 전세 보증금 1000만원과 예금 2억9364만원을 포함해 3억364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1998년생 장남은 빌라 전세 보증금 3600만원, 예금 7264만원, 주식 828만원, 비트코인 118만원 등 총 1억1811만 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의 모친은 건물 임대 관련 채무 3000만 원을 신고해, 전체 가족 재산 규모는 약 2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세금융신문(tfmed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은행이 기술보증기금과 지난 19일 ‘충청권 기술 중소기업 대상 2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전·세종을 비롯한 충청 지역 소재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해 충청권 지역 경제의 새로운 핵심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10억원을 특별출연하여 2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보증기금의 보증비율 우대(100%) 혜택이 적용된 보증서와 보증료 감면(0.2%p)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유동성 부족 해소와 금융비용 경감에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기술보증기금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대전·세종·충남·충북 소재 기술 중소기업으로, 최대 3억원까지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충청 지역 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위한 생산적 금융 확대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의 성장 활력 제고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신한라이프가 초록우산과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지구를 위한 코딩 교실’을 열어 디지털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저소득·다문화가정 아동 약 190여명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 기회를 제공해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창의적 문제 해결과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구를 위한 코딩’ 교실은 ▲기후위기 ▲탄소중립 ▲생태계 보호 등 환경을 주제로 놀이와 학습이 결합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은 다양한 환경 문제를 탐구하고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코딩으로 구현하며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환경과 디지털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아이들이 미래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업비트가 사랑의열매와 디지털 자산 기부 문화 활성화에 나선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와 차세대 디지털 자산 기부 문화를 선도하고,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두나무에 따르면 협약식은 지난 19일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렸으며, 오경석 두나무 대표와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초 금융당국은 법인의 디지털 자산 시장 참여를 위한 로드맵을 공개하고, 디지털 자산 법인 계좌를 단계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비영리 법인들의 디지털 자산 거래가 허용되며, 하반기에는 금융회사를 제외한 상장 법인과 전문투자자 등록 법인까지 디지털 자산 거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법인들의 시장 참여가 확대되며, 현금·현물 중심으로 이뤄지던 기존 기업 기부 문화에도 변화가 예고된다. 이번 협약으로 사랑의 열매는 국내 비영리 법인들의 디지털 자산 시장 참여, 기부·수취를 위한 내부통제 기준 및 거래소 계좌 개설 가이드를 마련해 배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업비트는 준법 자문, 비영리 법인 임직원들을 위한 디지털 자산 교육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