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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예산] 한국판 뉴딜 본궤도…33.7조 투입

2025년까지 160조원 투자…250만개 일자리 창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한국판 뉴딜’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에 총 33조7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31일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먼저 정부는 국민 체감형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한국판 뉴딜의 첫 번째 축인 ‘디지털 뉴딜’에 9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른바 ‘D.N.A’ 생태계 강화를 위해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등 사업에 6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교육, 의료 등 비대면 인프라 확충과 고도화에는 5000억원이 배정됐다.

 

이외 초연결 신산업 육성 분야를 신설하고 8000억원을 투입한다. 메타버스, 지능형 로봇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플랫폼, 콘텐츠, 기술 개발 등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그린 강국 도약을 위한 ‘그린뉴딜’에는 총 13조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저탄소산업으로의 사업전환 지원 확대, 사업재편 지원 기반 구축 등 탄소중립 기반을 만드는 데 1조1000억원을 배정하고, 그린스마트 스쿨 761동 본격 추진, 스마트 그린도시 25곳 조성 완료 등 도시·공간·생활 인프라의 녹색 전환에는 3조5000억원을 쓴다.

 

수소·전기차, 친환경 선박 등 그린 모빌리티 보급을 가속화하고 신재생 에너지 기술개발 및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서 6조8000억원도 투입한다.

 

재생에너지·수소 인프라 등 녹색 금융 도입, 넷제로(Net-Zero·탄소중립) 유망기업 자금 융자 등 저탄소 생산 기반 강화에는 1조9000억원을 지원한다.

 

휴먼뉴딜을 위해서는 11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청년 정책에는 2조2000억원을 배정했다. 청년내일저축계좌(289억원), 청년희망적금(476억원), 사회복귀준비금(2165억원) 등 자산 형성을 비롯해 주거 안정, 교육비 부담 경감 지원에 나선다.

 

기초 학력 격차와 한부모·노인·장애인 등 돌봄 격차 해소에는 1조3000억원을 사용한다.

 

AI, 소프트웨어(SW) 등 첨단분야 인력 양성 대상을 5만9000명으로 늘리고, 유망한 디지털 선도기업이나 벤처기업과 연계한 훈련프로그램인 ‘K-Digital Training’ 다각화를 통해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2만9000명을 양성하기 위해 2조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이같은 계획을 통해 2025년까지 160조원(지방비·민간 포함 시 22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250만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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