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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어스 코먼 OECD 사무총장 "공급망 차질 리스크 오래 지속될 것"

대한상의, OECD 사무총장 초청 강연회 개최
내년도 한국 수출 성장 2.7% 전망...기업들 컨피던스 회복
한국, 연구개발 집중도 OECD 국가 중 최고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마티어스 코먼 OECD 사무총장은 "한국 초기 팬데믹 쇼크에 잘 대응해 경제적 영향 제어할 수 있었다"며 "수출 성장이 3% 견주하게 나타나고 있고, 내년도 2.7%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오전 마티어스 코먼(Mathias Corman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초청 ‘세계경제 회복전망과 혁신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강연회에 앞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충격을 1년만에 극복해 한국경제의 회복력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올해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기업이 직접 대처하기 어려운 이슈가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또 한국은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아 중국경제성장세 둔화에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마티어스 코먼 OECD 사무총장은 "전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의 대유행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가 있다"고 했다. 

 

◈ "한국, 초기 팬데믹 쇼크 대응 잘해...보건의료 및 경제적 영향 제어"

 

마티어스 코먼 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해 한국이 초기 대응을 잘 대응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보건의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경제적 영향을 제어할 수 있어 수출회복이 OECD 국가로 봤을 때 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한국 수출 성장이 3% 견주하고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도 2.7%로 전망되고 있다"며 희망을 내비췄다. 

 

 

◈ 공급 교란·인플레 압력...'버틀랙 생겨날 수 있어"

 

마티어스 코먼 총장은 글로벌 단계에서 '접종에 대한 중요성'을 제기하면서, 한편으로 '공급 교란'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특히 반도체와 관련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와 가전제품 같은 경우에 영향을 미치고, 식품가격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마티어스 코먼 총장은 "모든 요소들로 인해 인플레 과제가 당면하고 있다"며 "2022년 1분기에 고점을 찍은 이후로 점진적으로 하락해 2023년에는 3% 중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공급망 차질 리스크는 기대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국가는 재정과 통화정책 등 지원책의 균형점을 적정하게 찾아서 회복세와 재정 여력을 바탕으로 적절하게 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시장 진입 장벽 낮출 필요 있어...정부는 '교육 기회' 제공

 

마티어스 코먼 총장은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기회 제공'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혁신적이고 녹생의 시장을 열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양질의 교육과 교육 기회도 제공하고, 업스킬링과 리스킬링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야 일자리 창출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새로운 성장동력인 '녹색 동력' 위해서 "혁신이 필수"

 

이어 마티어스 코먼 총장은 '녹색 동력'이 새로운 사업과 일자리 생산을 가능케 하지만, 그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사회 글로벌 문제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헀다. 

 

'녹색 동력'같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팬데믹이라든지 자원의 희소성, 기후변화 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오늘날 한국은 연구개발의 집중도가 OECD 국가들 중 최고를 자랑한다"고 전하면서 "한국은 GDP 4.6%를 R&D에 투자하고 있는데 OECD 평균은 2.5%에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 정책, 혁신정책 등이 잘 마련되어 있으면 새로운 성장이 비즈니스 역동성을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지고, 그렇게 되면 전체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클 것"이라며 "한국은 디지털시대에서 이같은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좋은 위치"라고 전했다.  

 

◈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노력해야"

 

마지막으로 마티어스 코먼 총장은 '탄소중립 달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OECD 연구결과를 보면 기후와 관련된 상품서비스에서 85%가 상표권과 디지털 규제와 관련있다고 언급하면서 "디지털 전환에 있어서 세계적인 공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COP26 회의'를 언급하면서, 회의를 통해 기후변화와 관련된 공약들을 어떻게 실현해야할 지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이 2040년까지 탄소중립성을 40% 감축하겠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라면서 "개별국가들의 노력들이 단지 배출권을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전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줄일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회복을 하기 위한 수단은 다 마련되어 있어, 탄탄한 회복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이런 난제들 같은 경우는 다 함께 손을 잡아야 가능하다"며 OECD 국가들 단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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