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삼천리, IT기술·신규장비 도입 앞장…“안전한 도시가스 작업환경 조성”

시대 변화‧트렌드 발맞춘 연구개발로 작업환경 선진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삼천리가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도시가스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삼천리는 다양한 IT 기술을 도입하고 신규 장비를 개발하는 등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술력을 향상시키며 도시가스 업계의 작업 환경 선진화에 기여하고 있다.

 

먼저 삼천리는 도시가스 안전관리에 각종 IT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 및 도입하고 있다. 예컨대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배관망시스템’을 도입한 후 현재까지 지속 확대 구축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지하에 매설된 도시가스 시설 관련 데이터를 사물인터넷 통신으로 수집, 전송해 현장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이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가스 누출, 밸브실 침수, 배관 부식, 압력 제어 등을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삼천리는 또 2020년 9월 도시가스 시설물 안전점검에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NFC 시스템’을 업계에서 처음 도입했다.

 

정압기실과 밸브실 등 도시가스 시설물에 NFC 태그(tag)를 부착해 담당자가 업무용 스마트 기기를 태그에 갖다 대기만 하면 안전점검 결과가 자동으로 입력되고 시설물 정보도 쉽게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줄이고 작업 시간을 대폭 감축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2020년 5000여 개소에 설치한 NFC 시스템은 1년 뒤인 2021년 2만5000여 개로 증가했다.

 

삼천리는 현장의 불편사항을 혁신 아이디어로 살린 신규 장비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0년 10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배관을 새로 설치할 때 배관 내부에 차있던 공기를 도시가스로 치환하는 과정에 쓰이는 ‘사용자 공급관 진공퍼지 장비’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배관에서 공기와 가스를 방출하는 대신 배관 내부를 진공상태로 만들어 작업하는 방식으로, 여러 동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작업을 장비가 설치된 공간에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소수의 작업자가 신속히 작업을 완료할 수 있고, 공기와 가스의 방출이나 연소 과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외 삼천리그룹 계열사인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삼천리ENG는 배관 수리, 이설, 연결 시 도시가스 공급 중단 없이도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스토핑 사업을 수행한다. 지난 해 8월에는 스토핑 작업 시 배관을 천공하고 차단기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물질인 천공칩이 배관에서 유실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천공칩 제거 장비’를 개발하고 특허권을 취득했다.

 

이를 통해 자칫 배관에 쌓일 수도 있는 이물질 축적을 최소화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게 됐다.

 

삼천리ENG는 또한 2020년 12월 ‘원격 유체누출 확인용 검침공’을 개발하고 특허권을 취득했다. 기존 배관 시공 시에는 작업자가 직접 검지공을 확인하거나 열화상 카메라로 액체와 기체 등 유체 누출 여부를 검사해야 했지만, 새로 개발한 검침공에는 센서모듈이 부착되어 있어 유체 누출 결과를 메모리에 저장하고 차량 등의 원격 감지 장치가 접근하면 무선으로 메모리를 자동 전달해 더욱 정확하고 안전하게 정보를 수집한다.

 

삼천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대 변화와 트렌드에 발맞춰 최신 IT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로 도시가스 업계 기술력 향상을 이끌어 나가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이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일하는 작업 환경과 고객이 안심하고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에너지 환경을 만들며 신뢰받는 종합에너지그룹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