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사)한국자동차협회는 대한민국이 교통 안전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 교통 캠페인을 넘어서 본격적으로 교통 안전 교육 추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추진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자동차협회는 성공적인 “교통 안전 교육 메타버스 서비스”를 기획, 개발하기 위하여 지난 4일 메타버스 전문 기업인 (주)메타록(대표 서해영)과 합의서(Memorandum of Agreement)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 준비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TBN “한국교통방송” 홈페이지에서 발표된 OECD 통계에 따르면 2019년 OECD 가입국 36개국 중 대한민국의 교통사고사망율은 인구 10만명당 6.5명으로 전체 가입국 중 27위로 2018년 29위에서는 2단계 상승하여 개선된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사망율이 높은 하위국에 속한다.
대한민국의 교통사고 사망율이 높은 것에 대한 다양한 원인이 지목되고 있다. 교통 사고 처벌 형량과 법 기준이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낮고, 사고 발생 시 책임 보험 외 비용 분담이 적은 보험 체계 등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빨리빨리” 문화에 따른 국민들의 교통 안전에 대한 낮은 인식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와 같은 인식을 개선하기 위하여 한국자동차협회는 교통 안전 관련 사회단체로 자동차 교통의 안전 및 교육을 시행하고 교통안전지도사 및 자동차전문평가사 등 전문가 교육과 자격 검정을 시행하고 있으며 대 국민 교통안전 실천운동 등 다양한 사회 운동을 1969년 설립 이래 50여년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국자동차협회 성백진 총재는 “보다 효과적이고 장기적으로 교통 사고율을 줄이고 안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서는 성인 교육도 중요하지만 미래세대의 주축이 될 유소년들에 대한 안전 교육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어린 유소년, 청소년들이 좀 더 쉽고 적극적으로 교통 안전 교육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성인 교육과는 접근 방법을 달리 해야겠다고 판단하고 최첨단 IT 시스템을 활용한 메타버스 기반으로 교육체계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백진 총재는 또한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 같은 형태의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성인이 되더라도 습관처럼 사회 규범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며 “이런 시도는 세계자동차연맹 산하의 각국 자동차협회 중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며 이러한 시도의 성공이 한국이 교통 안전 선진국으로 가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교통 안전 교육 메타버스 서비스”를 한국자동차협회와 공동으로 기획 및 개발을 추진하게 되는 주식회사 메타록은 최근 몰입형 미술 전시 메타버스, AI 기반 음원 서비스 메타버스 등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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