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7 (토)

  • 맑음동두천 -12.7℃
  • 흐림강릉 -3.0℃
  • 맑음서울 -10.7℃
  • 맑음대전 -8.5℃
  • 흐림대구 -3.1℃
  • 흐림울산 -1.9℃
  • 광주 -5.0℃
  • 흐림부산 0.2℃
  • 구름많음고창 -5.3℃
  • 흐림제주 2.2℃
  • 맑음강화 -12.8℃
  • 맑음보은 -9.5℃
  • 맑음금산 -8.1℃
  • 맑음강진군 -3.9℃
  • 흐림경주시 -1.9℃
  • 구름많음거제 0.4℃
기상청 제공

금융

일상화된 금융 비대면…하나금융, 컴투스와 손잡고 ‘메타버스’ 탑승

업무협약 체결,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에 금융시스템 접목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금융그룹과 컴투스그룹은 지난 15일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메타버스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컴투스가 준비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에 금융 시스템을 접목하고, 컴투버스에 참여하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이용자들이 가상세계에서도 원활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내 금융 인프라를 공동으로 개발·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양사는 쇼핑·패션·교육·헬스케어·게임·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합류하게 될 컴투버스에서 메타버스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들을 위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컴투버스 내 참여 기업들과의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메타버스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 개발은 물론 각종 핀테크 신사업까지 공동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컴투버스 내 ‘오피스 월드’에 하나금융 임직원들이 근무할 수 있는 가상 오피스를 구현하며, 이곳에서 소통과 협업을 강화해 메타버스 내 협업 모델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컴투버스는 실생활과 연결된 여러 분야의 기업들이 합류해 현실 속 다양한 서비스를 가상세계로 옮겨놓은 올인원(All-in-One) 형태의 메타버스를 구현할 계획으로 ▲가상 오피스인 ‘오피스 월드’ ▲금융·쇼핑·의료·교육 서비스 등이 제공되는 ‘커머셜 월드’ ▲게임·음악·영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월드’ ▲소통 공간인 ‘커뮤니티 월드’ 등이 조성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구분이 무의미한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하나금융그룹이 이번 컴투스와의 업무 협약을 계기로 기존 금융업의 틀을 탈피하고, 금융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병준 컴투스 그룹 의장은 “국내 대표 금융그룹인 하나금융그룹과의 협약으로 메타버스 생태계의 핵심인 금융 서비스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며, “메타버스 전반을 아우르는 금융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다양한 사업 영역과의 유기적 연결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높은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그룹 차원의 메타버스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앞으로도 메타버스 협력 사례가 지속될 수 있도록 메타버스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메타버스 신사업 추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송병준 컴투스 그룹 의장을 비롯해 박성호 하나은행장과 송재준 컴투스 대표이사, 박관우 위지윅스튜디오 대표이사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