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금)

  • 맑음동두천 9.6℃
  • 구름많음강릉 9.5℃
  • 맑음서울 10.2℃
  • 맑음대전 11.3℃
  • 맑음대구 14.4℃
  • 맑음울산 12.7℃
  • 맑음광주 12.4℃
  • 맑음부산 15.1℃
  • 맑음고창 10.5℃
  • 구름많음제주 14.5℃
  • 맑음강화 8.8℃
  • 맑음보은 10.2℃
  • 맑음금산 11.6℃
  • 맑음강진군 12.9℃
  • 맑음경주시 13.3℃
  • 맑음거제 11.2℃
기상청 제공

금융

일상화된 금융 비대면…하나금융, 컴투스와 손잡고 ‘메타버스’ 탑승

업무협약 체결,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에 금융시스템 접목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금융그룹과 컴투스그룹은 지난 15일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메타버스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컴투스가 준비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에 금융 시스템을 접목하고, 컴투버스에 참여하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이용자들이 가상세계에서도 원활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내 금융 인프라를 공동으로 개발·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양사는 쇼핑·패션·교육·헬스케어·게임·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합류하게 될 컴투버스에서 메타버스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들을 위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컴투버스 내 참여 기업들과의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메타버스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 개발은 물론 각종 핀테크 신사업까지 공동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컴투버스 내 ‘오피스 월드’에 하나금융 임직원들이 근무할 수 있는 가상 오피스를 구현하며, 이곳에서 소통과 협업을 강화해 메타버스 내 협업 모델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컴투버스는 실생활과 연결된 여러 분야의 기업들이 합류해 현실 속 다양한 서비스를 가상세계로 옮겨놓은 올인원(All-in-One) 형태의 메타버스를 구현할 계획으로 ▲가상 오피스인 ‘오피스 월드’ ▲금융·쇼핑·의료·교육 서비스 등이 제공되는 ‘커머셜 월드’ ▲게임·음악·영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월드’ ▲소통 공간인 ‘커뮤니티 월드’ 등이 조성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구분이 무의미한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하나금융그룹이 이번 컴투스와의 업무 협약을 계기로 기존 금융업의 틀을 탈피하고, 금융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병준 컴투스 그룹 의장은 “국내 대표 금융그룹인 하나금융그룹과의 협약으로 메타버스 생태계의 핵심인 금융 서비스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며, “메타버스 전반을 아우르는 금융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다양한 사업 영역과의 유기적 연결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높은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그룹 차원의 메타버스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앞으로도 메타버스 협력 사례가 지속될 수 있도록 메타버스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메타버스 신사업 추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송병준 컴투스 그룹 의장을 비롯해 박성호 하나은행장과 송재준 컴투스 대표이사, 박관우 위지윅스튜디오 대표이사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아이 낳고 싶지 않은 여성이 대부분인 나라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1년 가까이 저출생 문제를 장기 취재하면서 줄곧 든 생각이 한국의 미디어 환경이다. 방송카메라는 온종일 독신 유명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 연예인 가족의 일상을 샅샅이 훑는다. 시청자들은 간간이 미소 짓고, 자주 한숨 짓는다. 저소득 노동자들의 일상은 대략 비슷하다. 택배상자를 뜯어 찰나의 소소한 행복감에 젖고, 대기업의 반제품 요리재료꾸러미(meal kit) 포장을 뜯어 백종원의 지침대로 요리도 해먹는다. 다국적 미디어 플랫폼 N사의 영화를 보다가 잠든다. 침대에 누워 SNS를 뒤적일 시간도 사실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 그저 그런, 그냥 일상의 연속이다. 바다가 보이는 별장에서 진짜 정성을 기울여 만든 요리를 함께 모여 먹는 장면을 보면서 컵라면을 먹는다. 1인당 입장료가 15만원인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와 신나게 물장난을 치는 장면을 보면서 한숨을 쉰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 값이 850만원짜리라는 걸 결혼한 친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한숨은 잠시 분노 섞인 탄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TV나 유투브를 보는 동안 내 인생과 연예인의 인생은 그럭저럭 공존한다. 폼나는 부분은 연예인 인생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궁색하고 구질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