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 (수)

  • 맑음강릉 3.5℃
기상청 제공

은행

은행권 '희망퇴직' 신호탄…농협銀, 보상규모 최대 39개월치로 대폭 확대

지난해 최대 28개월치 보상과 비교해 규모 커져
다른 시중은행도 희망퇴직 단행할지 업계 관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은행권 희망퇴직 신호탄이 울렸다. NH농협은행이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희망퇴직에 돌입했다. 보상규모도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된 수준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이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서 접수를 받는다.

 

대상자는 전 직급 10년 이상 근무자 중 만 40세 이상부터 만 56세까지로, 퇴직 보상규모는 월평균 임금의 최대 39개월치까지다. 지난해 최대 28개월치까지 보상해줬던 것과 비교해 규모가 크게 늘었다.

 

시중은행 중 농협은행이 가장 먼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외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도 희망퇴직을 단행할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성질이 고약하다”에서 본 리더의 그릇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국가, 지지체, 법인, 단체 가족 등 인간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들에는 CEO, 즉 조직의 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조직의 장이 유능하냐 무능하냐에 따라 그가 이끄는 조직은 백만대군을 가지고도 고구려의 소수 군사에 패한 당나라의 지리멸렬한 군사조직이 되기도 하고 임진왜란 시 10척의 배로 일본의 수백 척 왜선을 물리친 연전연승의 조선수군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조직의 장의 위치는 그가 가지는 재주와 기질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질 수밖에 없는 조직의 미래와 운명을 불가역적으로 결정하게 만든다. 필자는 우연히 물개영화를 보다 한 내레이션의 문구가 인상에 남았다.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주는 멘트였는데, 물개가 얼굴은 귀엽게 생겼지만 성질이 고약해 쓰다듬지 말라는 말이었다. 여기서 ‘성질이 고약하다’는 어원의 출처를 캐보면 옛날 우리나라 최대의 성군이라 일컫는 조선의 세종대왕이 등장하게 된다. 한글을 창제하고 영토를 확장하고 장영실 같은 천민을 발굴해 과학 창달을 이뤄 당대에 태평 치세를 이룬 그에게 ‘성질이 고약하다’라는 어원의 출처가 등장하다니 뭔가 재밌는 일화와 후대들에게 시사하는 레슨이 있음은 분명해보였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