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0 (일)

  • 구름많음동두천 4.9℃
기상청 제공

은행

은행권 연초부터 감원한파…신한은행, 만 44세부터 희망퇴직 대상자

2018년 비슷한 조건 희망퇴직 당시 700여명 퇴직
이달 말 퇴직 절차 마무리 계획

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신한은행]
▲ 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신한은행]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도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리지원계약직의 경우 만 44세이상부터 희망퇴직 신청 가능 대상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새해 첫 영업일인 전날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대상은 부지점장 이상 일반직 중 근속 15년 이상 또는 1964년 이후 출생자다. 또 4급 이하 일반직, 리테일서비스(RS)직, 무기계약인력, 관리지원계약인력의 경우에도 근속 15년 이상이거나 1978년 이전 출생자면 신청이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희망퇴직을 통해 조직 활력 유지를 위한 인재 선순환과 핵심인제들의 채용여력,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려한다”며 “제2의 새로운 인생을 찾기 위한 현장 직원들의 니즈에도 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희망퇴직에서 최종 퇴직자로 확정되면 출생년도에 따라 최대 36개월치의 월평균 임금이 특별퇴직금으로 지급된다. 이외 자녀학자금, 건강검진비, 전직‧창업 지원금, 퇴직 후 전문계약인력 재채용 기회 등이 주어진다.

 

신한은행에서 2018년 이번과 비슷한 조건의 희망을 진행했을 당시 최종적으로 700여명이 퇴직한 바 있다.

 

신한은행의 이번 희망퇴직 신청은 부지점장 이하의 경우 2일부터 5일까지이며, 지점장‧부서장급은 6일부터 10일까지다. 신한은행은 이달 말 퇴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성질이 고약하다”에서 본 리더의 그릇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국가, 지지체, 법인, 단체 가족 등 인간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들에는 CEO, 즉 조직의 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조직의 장이 유능하냐 무능하냐에 따라 그가 이끄는 조직은 백만대군을 가지고도 고구려의 소수 군사에 패한 당나라의 지리멸렬한 군사조직이 되기도 하고 임진왜란 시 10척의 배로 일본의 수백 척 왜선을 물리친 연전연승의 조선수군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조직의 장의 위치는 그가 가지는 재주와 기질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질 수밖에 없는 조직의 미래와 운명을 불가역적으로 결정하게 만든다. 필자는 우연히 물개영화를 보다 한 내레이션의 문구가 인상에 남았다.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주는 멘트였는데, 물개가 얼굴은 귀엽게 생겼지만 성질이 고약해 쓰다듬지 말라는 말이었다. 여기서 ‘성질이 고약하다’는 어원의 출처를 캐보면 옛날 우리나라 최대의 성군이라 일컫는 조선의 세종대왕이 등장하게 된다. 한글을 창제하고 영토를 확장하고 장영실 같은 천민을 발굴해 과학 창달을 이뤄 당대에 태평 치세를 이룬 그에게 ‘성질이 고약하다’라는 어원의 출처가 등장하다니 뭔가 재밌는 일화와 후대들에게 시사하는 레슨이 있음은 분명해보였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