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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한은행, 대대적 물갈이 인사…연공서열 타파 ‘능력’ 중심 안배

임원 14명 중 9명 교체…대규모 인적쇄신
분야별 전문가 대거 기용…대내외 경영환경 변화 대응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이사회를 개최하고 경영진 신규 선임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본업 혁신과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주도할 수 있는 각 분야별 젊은 임원을 대거 기용했다.

 

특히 영업추진그룹과 신설된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 및 기관솔루션그룹 등 10개 그룹의 각 분야별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최적임자를 경영진으로 신규 선임했다.

 

또한 신한은행은 임기만료 임원 14명 중 9명을 교체해 대규모 인적 쇄신을 실시하고 본부장이 아닌 부서장이라도 파격적으로 임원으로 발탁했으며 특히 70년생 이후 젊은 임원을 6명 기용함으로써 세대 교체를 가속화했다.

 

◇ 전문성‧역량 중점 임원인사…70년생도 발탁

 

영업추진1그룹장으로 선임된 김재민 그룹장은 리테일, 기업, 해외법인 등 다양한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관리 및 영업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탁월한 역량을 가진 전문가다.

 

영업추진3그룹장으로 선임된 양군길 그룹장은 심사 및 여신기획 등 여신 분야의 전문성과 오랜 현장 경험을 두루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장으로 선임된 최혁재 그룹장은 리테일, 해외법인 및 다년간의 디지털 관련 직무 수행을 통해 신한의 디지털 생태계 확장을 위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한 경험을 보유했다.

 

고객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이봉재 그룹장은 리테일, 기관점포장, 영업추진부장 등 균형감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강대오 그룹장은 풍부한 기관 영업 및 플랫폼 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IB그룹장으로 선임된 장호식 그룹장은 PIB, 투자금융부 등 IB 관련 부서를 두루 거치며 쌓은 탄탄한 업무지식과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높은 전문성을 지녔다.

 

Tech그룹장으로 선임된 윤준호 그룹장은 ICT와 영업현장, 해외 근무 경험 등을 보유하고 있는 거시적인 시야를 가진 전문가다.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선임된 이정빈 그룹장은 종합기획부, 지주사 재무팀, 대기업사업부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행 경영전략, 사업계획 수립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탁월한 경영관리 능력을 겸비했다.

 

준법감시인으로 선임된 전종수 상무는 변호사로서 전문적인 법적 지식과 준법감시부에서의 풍부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준법감시체제 집행 및 운영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정보보호본부 상무로 선임된 송영신 상무는 ICT/인프라 보안, 정보보호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기술부문 보호 및 개인정보 보안 관리의 탁월한 역량을 가졌다.

 

오늘 신규 선임된 경영진의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 영업력 강화에 방점 둔 조직개편

 

신한은행은 연초 고객솔루션 역량 강화를 위해 설정한 ‘고객몰입조직으로의 전환’ 방향성을 바탕으로 ‘연결과 확장’을 더욱 확대하고 디지털사업과 현장의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

 

먼저 신한은행은 조직역량의 연결과 확장을 통해 ‘고객몰입조직’으로의 전환을 한층 더 강화한다.

 

고객 관점에서 솔루션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고객솔루션그룹 내 개인솔루션부와 기업솔루션부를 통합, ‘고객솔루션부’를 신설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통합 솔루션을 도출해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 관점의 프로세스‧제도 개선 등 고객 편의성 혁신을 주도하는 ‘고객편의성 Tribe’도 신설했다.

 

별도 조직으로 역량을 키워온 디지털솔루션그룹은 ‘디지털솔루션본부’와 ‘디지털혁신단’으로 재편해 고객솔루션그룹으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솔루션본부의 디지털 기능이 고객솔루션 영역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했으며 디지털혁신단은 데이터 역량을 강화해 고객솔루션그룹 내 고객관리 및 마케팅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플랫폼 Biz 중심 조직을 신설해 플랫폼사업에서의 명확한 성과를 창출하고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채널부문과 영업지원부문을 개편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플랫폼 비즈니스 역량과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이들을 총괄하는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을 신설하고 플랫폼 Biz를 전체적으로 담당하는 ‘플랫폼영업부’를 설치해 플랫폼사업을 통한 고객 확대 등의 성과창출을 가속화한다.

 

기관고객 영업력 강화를 위해 ‘기관솔루션그룹’을 신설해 기관 고객의 니즈에 빠르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했다.

 

기존 영업추진4(WM)그룹에 속했던 WM 영업 관련 조직은 ‘PWM 본부’로 재편해 영업추진1그룹 내 편제되며 이를 통해 영업추진그룹 채널간 시너지를 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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