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금융지주가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의 통합법인인 ‘KB라이프생명보험’의 초대 대표이사 후보로 이환주 현 KB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이환주 후보는 KB금융 내 계열사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다. 그는 KB금융 재무총괄 부사장과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 부행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23일 KB금융은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가 검증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보유한 인사를 KB라이프생명보험의 초대 대표이사로 임명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 대표이사를 포함한 내‧외부 후보자군을 대상으로 검토를 실시한 결과 이환주 현 KB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1964년생인 이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선린상고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와 헬싱키경제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2010년 KB국민은행 스타타워지점장을 맡았고 이후 영업기획부장, 외환사업본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상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역임했으며 KB금융지주에서 재무총괄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이 후보는 지주 및 은행, 보험 등 계열사에서 재무·전략 등 주요 직무를 거치며 핵심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그룹 내 다양한 직무를 경험한 만큼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대추위 측 설명이다.
또 이 후보는 작은 숫자 하나 놓치지 않는 날카로운 시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KB생명보험 대표이사 취임 이후 중장기 성장전략을 통해 KB생명보험의 체질 개선을 견인하는 등 수준 높은 경영관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
KB금융 대추위 관계자는 “이 후보는 통합 생명보험사가 당면한 과제를 정면 돌파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에 맞는 리더십 보유자로 조직, 거버넌스, 문화 전반의 구조적인 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추진력을 갖췄다”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가 대표이사로 최종 확정될 경우 임기는 2023년 1월부터 2년이다.
한편 KB라이프생명보험은 내년 1월 1일 정식 출범한다. 현재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은 IT, 회계, HR 분야 등을 공동으로 운영하며 통합 사옥인 ‘KB라이프타워’로의 업무공간 일원화와 임지원 대상 워크숍 진행 등을 통해 통합 생명보험사의 출범을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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