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6.8℃
  • 맑음강릉 10.4℃
  • 연무서울 8.3℃
  • 맑음대전 12.7℃
  • 맑음대구 13.4℃
  • 맑음울산 14.7℃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3.6℃
  • 맑음고창 11.2℃
  • 맑음제주 12.8℃
  • 구름많음강화 5.3℃
  • 맑음보은 11.2℃
  • 맑음금산 11.0℃
  • 맑음강진군 13.6℃
  • 구름많음경주시 13.9℃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설문조사 결과] ②전자투표 도입 찬성 86.8%…한국세무사회 변혁 기대 높아

조세금융신문 주관, 세무사회 회원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발표
임원 선거 시 '동영상 소견 발표'만 시행 '의견 팽팽'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조세금융신문에서 지난 6월 14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동안 실시한 ‘한국세무사회 발전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선거에서의 전자투표 도입에 대해 응답자의 86.8%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전자투표 도입에 대한 회원들의 요구는 많았지만 한국세무사회 집행부에서는 현장투표를 고집했다.

 

세무사회 투표는 전국 7개 지방회와 제주 등 모두 8곳에서 릴레이로 진행된다. 지금까지의 투표율을 보면 낮을 때는 60% 대, 많을 때는 80%에 육박한 점도 있지만 평균적으로 70%대를 기록했다. 그나마 현장투표를 하면서 이 정도 투표율이 나온 것은 투표 당일 각 지방회 총회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보수교육때문이었다. 등록 세무사의 의무교육인 보수교육이 투표와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회원들은 반강제적으로 투표장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고 현장투표의 투표율을 끌고온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이제 시대는 달라졌다. 모바일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한 전자투표가 이미 속속 도입되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 한국공인회계사회 등에서도 전자투표제를 도입했고, 상장사의 주주총회에서도 전자투표는 이미 대세를 이루고 있다.

 

공정성과 안정성만 담보된다면 전자투표는 바로 도입이 가능하다. 투표소에 직접 방문해야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어 투표율을 지금보다 더욱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 또, 보수교육은 동영상 교육으로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기에 현장 투표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투표에 소요되는 예산도 대폭 감소할 수 있다는 큰 장점도 간과할 수 없다.

 

조세금융신문은 이번 한국세무사회 발전을 위한 설문조사를 하면서 이런 점에 주목했다. 회장으로 당선된 구재이 신임 회장의 공약사항에도 전자투표제가 들어 있기에 이제 한국세무사회의 선거 문화는 획기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제33대 한국세무사회 임원선거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현장 소견발표를 금지하고, '동영상 소견발표'만 할 수 있도록 한 결정에 대해서는 찬성의견이 반대의견보다 조금 더 많은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 임원 선거 시 '동영상 소견 발표'만 시행하기로 한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설문조사에서는 동영상 소견발표에 대해 '매우 찬성'부터 '매우 반대'까지의 답변을 1~5번으로 나눠 적도록 했다. 조사 결과 매우 찬성(57명, 30.2%)이 매우 반대(52명, 27.5%)보다 많았고, 중립 의견(35명, 18.5%), 찬성(31명, 16.4%), 반대(14명, 7.4%) 순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총회와 선거를 치르면서 현장 소견발표 시 나타났던 불미스러운 상황이 재현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으로 현장 소견발표를 금지한 것에 대한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 임원 선거에 전자투표제 도입 어떻게 보십니까?

 

 

전자투표 도입에 대한 항목에 대해 응답자의 86.8%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 매우 찬성(140명, 74.1%), 찬성(24명, 12.7%) 의견으로 압도적인 찬성률을 나타냈다. 중립 의견(10명, 5.3%), 반대(6명, 3.2%), 매우 반대(9명, 4.8%)의 소수 의견도 나왔다.

 

-------------------------------------------------------------------------------------------------------------------------

이번 설문조사를 위해 조세금융신문은 7234명의 한국세무사회 회원을 대상으로 안내 문자를 3차례에 걸쳐 발송하고, 카카오톡 등을 통해서도 설문조사에 참여해 달라는 공지를 전했습니다.

 

그 결과, 1151명이 설문조사 페이지에 접속한 가운데 189명이 설문조사에 응해 응답률은 16.42%를 보였습니다.

 

<한국세무사회 선거를 위한 개선방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세번째 기사로 이어집니다.>

------------------------------------------------------------------------------------------------------------------

[설문조사 결과] ①삼쩜삼 등 세무대리 플랫폼 대응…"세무사회 자체 플랫폼 구축해야"

[설문조사 결과] ②전자투표 도입 86.8% 찬성…한국세무사회 변혁 기대 높아

[설문조사 결과] ③후보자 토론회 개최 78.8% 원해...'지방회 보궐선거 폐지' 반대 의견 많아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