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7.3℃
  • 맑음강릉 2.7℃
  • 구름많음서울 -6.4℃
  • 맑음대전 -1.7℃
  • 구름많음대구 1.5℃
  • 구름많음울산 4.3℃
  • 맑음광주 0.8℃
  • 구름많음부산 6.3℃
  • 맑음고창 -0.3℃
  • 구름많음제주 4.9℃
  • 구름많음강화 -8.0℃
  • 맑음보은 -2.5℃
  • 맑음금산 -1.0℃
  • 맑음강진군 1.6℃
  • 구름많음경주시 3.9℃
  • 구름많음거제 5.9℃
기상청 제공

코스피200 종목 PBR 1.0배…선진국 3.2배 대비 절반에도 못 미쳐

24개 신흥국 평균 PBR 1.7배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집계
코스피200 배당수익률 선진국 대비 0.1%p 높은 2.0% 기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스피(KOSPI)200 종목 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신흥국과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는 2023년 결산 재무제표를 반영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투자지표를 전날인 2일 종가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 코스피200 기업의 PBR이 1.0배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PBR은 코스피 상장기업의 현재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비율로 PBR이 1배 미만이면 시가총액이 장부상 순자산가치(청산가치)에 못 미칠 정도로 저평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의 PBR 1.0배는 같은시기 기준 23개 선진국 전체 평균 PBR 3.2배 및 24개 신흥국 평균 PBR 1.7배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비교 국가인 선진국 및 신흥국의 PBR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국가별 지수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선진국 가운데 미국 PBR은 4.7배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어 프랑스 2.1배, 영국 1.9배, 일본 1.6배 순으로 나타났다. 신흥국 중에서는 인도 4.4배, 대만 2.7배, 태국 1.7배, 브라질 1.4배, 중국 1.2배 순이었다.

 

코스피200의 배당수익률은 2.0%로 선진국 1.9%에 비해 0.1%p(퍼센트포인트) 높았던 반면 신흥국 2.7%에 비해 0.8%p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선진국 중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3.8%를 기록한 영국으로 우리나라보다 약 2배 가량 높았다. 다음으로 프랑스 2.8%, 일본 1.9%, 미국 1.4%의 배당수익률을 보였다. 신흥국의 경우 브라질 6.4%, 태국 3.0%, 중국 2.7%, 대만 2.6%, 인도 1.1% 순으로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200에 속한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주가수익비율(PER)은 21.2배로 신흥국(평균 15.2배) 및 선진국(평균 20.9배)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피 전체 종목의 PBR은 작년과 비슷한 1.0배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이는 코스피 상장기업 시가총액과 자본총계가 비슷한 비율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코스피 전체 상장사의 순이익과 주가 수준을 비교한 코스피 PER는 지난해 13.3배에서 올해 20.7배로 크게 올랐다. 이는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 둔화로 순이익이 감소했으나, 작년 4분기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에 시가총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게 한국거래소측 설명이다.

 

코스피 전체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2.0%에서 올해 1.9%로 0.1%p 감소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