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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밸류업 通했나…4대 금융, 외국인 지분율 역대 최고

정부 벨류업 정책‧금융사 주주환원 정책 영향
KB금융 외국인 지분율 80%대 목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4대 금융그룹의 외국인 지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에다 금융사들의 주주환원 정책이 외국인 매수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20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우리금융 등 4대 금융의 지난 17일 장 마감 후 외국인 지분율이 평균 62.7%로 집계됐다.

 

이는 4대 금융 중 가장 늦게 증시에 입성한 우리금융 상장일인 2019년 2월 13일 당시 평균 58.2%를 기록했던 것 이후 5년 3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융사별로 살펴보면 KB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해 말 72%에서 지난 17일 5%p 가까이 증가하며 80%대 직전까지 늘어났다.

 

해당 기간 신한금융은 60.2%에서 61.2%로, 하나금융은 68.6%에서 70.1%로, 우리금융은 37.9%에서 42.5%로 외국인 지분율이 증가했다.

 

이들 금융사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영향으로 외국인 주주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 수익률 등을 노리고 외국계 투자자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4대 금융은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투자설명회(IR)에서 “수익이 창출된다면 많은 부분을 주주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당분간 현금 배당을 적정하게 유지하면서 자사주 소각을 통해 발행 물량을 조절하겠다는 게 목표”라며 “역사상 6분기 연속 자사주 매입한 경우를 봤나, 신한이 그렇다. 한국 금융당국이 주주환원 정책에 인색하다는 인식도 떨쳐도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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