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검찰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비리 의혹 관련 한국투자증권을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한국투자증권 전직 A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사금융 알선) 및 이자제한법 위반 혐의 관련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와 A씨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A씨는 현재 한투 계열사 본부장급에 재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한투의 PF담당 직원이던 A씨가 대출한도를 넘어 수십억원의 사금융 대출을 알선하고 고액의 이자를 챙기려 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금감원이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 LS증권과 다올투자증권, 메리츠증권, iM증권, 현대차증권을 대상으로 PF 기획 검사를 실시하고 임직원들이 불법 이득을 얻은 정황을 적발해 검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검찰은 A씨가 알선한 대출 이자율이 현행 이자제한법에서 금지하는 연 20% 이상이었는지 여부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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