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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교통사고 후유증 편타성 손상은 무엇일까?

(조세금융신문=정기훈 서이한방병원 대표원장) 교통사고와 연관해 흔히 들을 수 있는 표현이 편타성 손상(鞭打性 損傷)이다. 교통사고 직후 이상이 없었으나 시간이 흐른 뒤 목 통증과 두통이 나타나면서 편타성 손상 후유증(Whiplash-Associated Disorde)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차량과 차량, 차량과 사람의 추돌 때는 신체에 큰 충격이 가해진다. 운동량이 가해진 목은 순간적으로 꺾이면서 채찍(Whiplash) 처럼 앞뒤로 강하게 흔들리게 된다. 또 두상이 물체에 강하게 부딪힐 수도 있다.

 

안전벨트는 교통사고 때 인체를 지켜지는 생명벨트다. 추돌 시 안전벨트로 고정된 몸은 이동이 적다. 반면 안전벨트에 고정되지 않은 목은 충격 완화장치가 없다. 심하게 앞뒤로 움직이면서 상부 승모근, 흉쇄유돌근, 견갑거근 등 목 주위 근육이 충격에 노출된다. 이 경우 경추의 근육과 인대 같은 연부조직, C1-C2의 척추 돌기 관절 등의 근골격과 신경계에 이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것이 편타성 손상으로, 사고 직후보다 시간이 지난 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편타성 손상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영상 검사로 목뼈와 척추뼈를, 근골격계 검사로 근육과 인대를, 신경계 검사로 중추신경은 물론 말초신경의 정상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그런데 손상이 심하지 않으면 X-ray, CT, MRI 등 영상의학적 검사로도 이상 소견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이로 인해 별다른 조치 없이 방치하면 증상을 키우게 된다.

 

대표적인 증상은 목의 아픔과 두통이다. 또 경추 운동성 저하, 어지럼증, 불면증, 집중력 약화도 많다. 겉으로 보이는 외상이 없으나 통증이 며칠에서 수개월 동안 계속됨에 따라 신경질 증세와 심리적 불안도 보이는 게 일반적이다. 편타성 손상은 교통사고는 물론 운동 중 갑작스러운 충격을 받을 때 나타난다.

 

병원 검진 결과 이상이 없으나 불편함이 계속되면 양한방 병원에서 한방적 접근에 양방적 검사를 병행하는 게 좋은 선택 방법이다. 교통사고로 충격이 가해진 목뼈와 근육은 왜곡이 된다. 근육 등의 미세한 왜곡은 영상으로 찾아내는 게 쉽지 않다. 한의학에서는 인체를 종합적으로 파악한다. 몸의 균형을 바로잡는 치료가 핵심이다. 한방의 추나요법 등은 뒤틀린 목뼈와 근육을 바로잡는데 유용하다.

 

또 침, 약침 치료, 부항요법,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면 왜곡된 경추와 근육의 정상화가 촉진된다. 이와 함께 통증 원인 제거하고 손상 근육과 인대 기능 강화하는 한약 처방은 편타성 손상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또 증세에 따라 근이완제, 진통소염제, 전기치료 등의 양방적 치료를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프로필] 정기훈 서이한방병원 대표원장

•現) 대한고금의학회회장

•前) 대전한의사회부회장

•前) 대전대 한의예과 학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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