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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4 (화)


[전문가 칼럼] 독활탕과 교통사고 후유증

(조세금융신문=정기훈 서이한방병원 대표원장) 교통사고로 생긴 어혈(瘀血)을 제거하는 처방 중 하나가 독활탕(獨活湯)이다. 주성분은 땅두릅 뿌리인 독활이다. 증상에 따라 도인(桃仁), 당귀, 연교, 강활, 방풍, 육계(肉桂), 택사, 대황, 방기, 황백, 감초 등이 가미되는 탕제다. 동의보감에는 독활과 함께 감초, 강활, 반하, 백복령, 사삼, 산조인, 세신, 오미자, 인삼, 전호 등 다양한 약재의 활용이 제시되고 있다.

 

기대 효과는 허리·무릎 등 요통과 염증, 습기(풍습)로 인한 통증 완화다. 일을 심하게 해 생긴 요통과 상한(傷寒) 후의 두통, 어지럼증 개선용으도 쓰인다.

 

독활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는 땅두릅의 뿌리다. 바람이 불 때는 흔들리지 않다가 바람이 없을 때 저절로 움직여 독요초(獨搖草)라고도 불린다. 약재는 봄이나 가을에 채취한 것을 쓴다. 싹과 노두를 버린 다음 물에 깨끗이 씻어 잘게 썰어 햇볕에 말려서 약재로 만든다.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맛은 달면서 쓰고, 독이 없다. 독활은 거풍제습(祛風除濕), 통비해표(通痹解表), 지통(止痛) 효과가 있다. 임상학적인 연구에 의하면 항암, 항염, 항산화, 항균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찬바람 등 기후변화로 유발된 전신 관절의 통풍과 중풍으로 인한 실어증, 구안와사, 반신불수, 신체 무감각, 근골 경련과 통증 치료 효과를 제시하고 있다. 현대 한방에서는 교통사고로 인한 근골격계 통증과 어혈(瘀血) 제거에 긴요하게 활용하고 있다. 독활은 경추, 요추, 관절 부위 통증과 전신 근육통 완화 효과가 좋다. 근육과 인대 회복, 신경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만성통증으로 이행하는 것을 막아준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서 독활은 주로 독활탕이나 독활기생탕으로 처방된다. 어혈로 인한 심한 전신통증, 두통, 목·어깨 통증을 잠재울 때 효과적이다. 독할 등의 약재 성분을 추출한 약침을 경혈에 주입하여 즉각적인 통증 완화와 근육 이완을 유도하기도 한다. 막힌 기를 잘 운행시키는 독활은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 큰 도움이 되지만 고혈압 환자, 기혈이 약한 사람은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프로필] 정기훈 서이한방병원 대표원장

•現) 대한고금의학회장

•前) 대전한의사회부회장

•前) 대전대 한의예과 학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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