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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롯데홀딩스 주총 이틀앞… 발묶인 신동빈 '어쩌나'

"주총 나가 해임안 부결 호소하고 싶다" 재차 요청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앞두고 법원에 보석 신청을 재차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한일 롯데그룹 경영권 향배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29일 도쿄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신 회장의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안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이사 선임안이 각각 주총에 오를 예정이다.

 

한·일(韓日)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는 호텔롯데 지분 99%를 보유하며 한국 롯데를 사실상 지배하는 회사다. 롯데는 일본 롯데홀딩스→호텔롯데→한국 롯데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다.

 

주총 결과에 따라 향후 한·일 롯데 경영권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안건 표결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 회장은 2015년 7월부터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형제간 경영권을 두고 총 4차례 벌인 표 대결에서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신 회장은 구속 수감에 따라 이번 주총 참석 여부가 불투명해지며 초조함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신 회장의 주총 불참은 2007년 롯데홀딩스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신 회장은 지난 25일 항소심 속행 공판에서 "이번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100% 자신이 없다"며 "주총에 나가서 해임안 부결을 호소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앞서 지난 20일에도 "주총 현장에서 직접 구두로 해명하거나 만약 해외출국이 어렵다면 국내에서 전화를 하거나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입장을 꼭 전하고 싶다"며 "이 외에도 회사에 급히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특히 일본 주주들의 경우 경영진 도덕성 문제에 보다 엄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법정구속된 신 회장은 같은달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서 사임했으며 이사 자리는 유지하고 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아직 신 회장의 보석 허용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아무래도 신 회장이 구속 수감된 상태에 있는 것과 직접 일본 주주들에게 상황 설명을 하는 것은 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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